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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강쇠가> 속 하층 여성에 대한 낙인의 폭력성과 저항의 가능성 읽기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과의 비교를 중심으로- = Stigmatizing lower class women and possibility of resistance seen through "Byungangsoiga" -Focusing on the comparison with the drama "When Camellia Bloo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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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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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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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98(3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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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고전소설 학습자가 고전소설이 던지는 문제의식을 현대의 문화콘텐츠와 연결지어 고전소설에 흥미롭게 접근하고, 고전소설에 지금-여기의 삶과 연계되는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모색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시 공간적 배경에서 거리가 있지만 생계수단이 부재한 하층 여성을 향한 사회적 낙인이 등장하는 고전소설 <변강쇠가>와 현대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을 비교함으로써 낙인의 특성, 낙인에 대응하는 약자의 방식 차이를 살펴보았다.
사회적 낙인은 두 텍스트에서 공통적이었으나 <변강쇠가>에서는 개인의 빈곤, 사회적 재난의 근본적 원인이 되는 구조적 모순을 은폐하고, 원인을 개인화/개별화해 하층 여성을 향한 억압을 정당하게 여기는 사회의 모습이 부각되었다. <동백꽃 필 무렵>에서는 낙인찍힌 하층 여성이 낙인의 재생산에 동참하고, 자신을 향한 낙인을 내면화하는 모습을 통해 사회적 낙인이 지속되면서도 변주됨을 살펴볼 수 있었다. 또한, 하층 여성이 처한 열악한 사회경제적 조건과 그들을 향한 낙인은 시대의 변화와 무관하게 강고함을 알 수 있다.
두 텍스트를 통해 사회적 낙인과 낙인의 내면화라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는 공동체의 연대하는 신체가 필요함을 알 수 있다. <변강쇠가>에서는 기구한 삶을 산 하층 여성의 삶을 온전히 공감하고 지지하는 인물이 부재했으나 그 가능성을 뎁득이로부터 찾을 수 있었다. 하지만 연대의 뿌리를 내릴 지반이 마련되지 않았기에 옹녀의 서사는 부지소종(不知所终)으로 기록된다. <동백꽃 필 무렵>에서는 옹산 공동체가 공통 지반을 넓혀가면서 하층 여성과 공통 감각을 공유했기에 연대하는 신체가 되었다. <변강쇠가> 결말에서 사라진 옹녀의 오늘날 모습을 <동백꽃 필 무렵>에 등장하는 하층 여성들을 통해 다양하게 만날 수 있고, <동백꽃 필 무렵>에서 낙인에 대응하는 옹산 공동체는 옹녀에게 부재한 연대하는 신체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현대 학습자들은 <동백꽃 필 무렵>에 등장하는 하층 여성의 삶을 통해 낯선 텍스트인 <변강쇠가> 속 옹녀의 비극적인 삶을 전체적으로 이해하는 서사적 상상력을 기를 수 있으며, 현대 문화콘텐츠인 <동백꽃 필 무렵>이 제기하는 서사적 질문의 원형이 <변강쇠가>에서도 나타남을 발견함으로써 고전서사의 생명력을 담지할 수 있을 것이다.
In this study, we tried to find a way for learners to interestingly approach classical novels and give classical novels meaning in connection with the life here by connecting the problem consciousness thrown by classical novels with modern cultural contents. To this end, the difference in the characteristics of stigma and the way of responding to stigma was examined by comparing "Byungangsoiga" and "When Camellia Blooms", which are the topics of modern society.
Stigma was common in the two texts, but in "Byungangsoiga", the appearance of a society that justified individual poverty as well as structural contradictions such as disasters in society, personalization, and oppression of Ongnyeo was highlighted. In "When Camellia Blooms", it was possible to see that women branded as upper murder participate in the reproduction of stigma and internalize stigma toward them, which changes even though social stigma continues.
Through the two texts, it can be seen that in order to break the vicious cycle of stigma and internalization of stigma, a solidarity body of the community is needed. In "Byungangsoiga", there was no person who fully sympathized with and supported the life of Ongnyeo, who lived a strange life, but the possibility was found from Depdgi. However, Ongnyeo's narrative is unknown because there is no ground for the roots of solidarity. In "When Camellia Blooms", Ongsan communities shared a common sense with Dongbaek while expanding the common ground, so they became a solidarity body and saved Dongbaek. Today's Ongnyeo, which disappeared at the end of "Byungangsoiga" was found in various ways in "When Camellia Blooms" and Ongsan women who responded to stigma in "When Camellia Blooms" were able to become a solidarity missing from Ongnyeo.
Modern learners can develop a narrative imagination that understands the tragic life of Ongnyeo in the unfamiliar text "Byungangsoiga" through the life of a lower woman in "When Camellia Blooms". And by discovering that the prototype of the narrative question raised by the modern cultural content "When Camellia Blooms" also appears in "Byungangsoiga", it will be possible to support the vitality of the classic narrative.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8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5-12-01 | 평가 | 등재후보로 하락 (기타) | KCI후보 |
2014-01-09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Journal of Korean National Language and Literature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9-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FAIL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8-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44 | 0.44 | 0.49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44 | 0.48 | 1.059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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