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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승려 문집의 『장자(莊子)』 수용과 활용 - 『침굉집(枕肱集)』을 중심으로 = Application of Chuang-tzu (『莊子』) in collections of literary works written by Buddhist monks during the Joseon Dynasty Era - Focusing on Chimgoengjip (『枕肱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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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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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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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우수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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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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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206(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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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에서 『장자』를 대하는 태도는 대체로 우호적이다. 불가의 필독서로 꼽히는 『치문경훈(緇門警訓)』에 『장자』에서 유래한 표현들이 보이고, 사상면에서 『장자』에 대해 부분적이거나 그렇지 않은 차이는 있지만 긍정한다는 점에서는 다를 바 없다. 조선시대 승려 문집에서 『장자』를 대하는 태도 역시 대체로 긍정적이다. 청허휴정처럼 비판한 경우도 있으나 그 이후로는 대개 불교와 같은 진리로 여기는 입장을 보인다. 그래서 조선후기 승려 가운데는 『장자』의 표현을 법호로 사용하는 경우도 종종 발견된다. 『장자』 가운데서도 특히 붕새이야기가 기재된 「소요유」와 호접몽이 기재된 「제물론」이 핵심사상으로 자주 언급되곤 하였다. 『장자』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현상은, 조선시대 불가에서 자기만의 특색을 강조하기보다는 삼교회통의 관점이 주도적이었다는 점과 관련된다. 이는 성리학이 강력하게 작용하는 조선사회라는 틀에서 불교가 생존하기 위한 방안일 수 있다.
『장자』의 사상을 긍정적으로 수용하므로 글쓰기에서 그 표현을 활용하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다. 불가 문집 가운데 『침굉집』은 특히 빈번하면서도 다채로운 방식으로 『장자』를 활용하였다. 『침굉집』에는 『장자』의 문맥을 그대로 가져오는 경우도 있지만 그것을 해체하여 자신의 문맥에 맞게 재조합하는 경우가 여러 차례 발견된다. 기존 번역서를 검토한 결과 『장자』 문맥과 다르게 활용한 표현들에 대해서 그 차이를 유념하지 않고 『장자』 문맥대로 번역한 경우들이 보인다. 사실 『장자』만이 아니라 다른 문헌들에 대해서도 원래 표현과는 다른 방식으로 활용한 경우가 발견되는데 이는 침굉의 문장력을 보여주는 측면이기도 하다.
Buddhists have an amicable relationship with Chuang-tzu (『莊子』). Chimunkyunghun (『緇門警訓』), one of the must-reads for Buddhists, is a good example. It has used similar expressions and ideas from Chuang-tzu. This friendly attitude tended to be stronger in the Joseon Dynasty. Collections of literary works written by Buddhist monks still keep this friendly attitude, with the exception of Cheongheo Hyujeong (淸虛 休靜), who expressed criticism of Chuang-tzu. In the later Joseon Dynasty, some Buddhist monks used words from the Chuang-tzu for their own Dharma name as well. For example, there are Buhyu Seonsu (浮休 善修), Soyo Taeneung (逍遙 太 能), Heobaek Myoungjo (虛白 明照), etc. I think this positive attitude towards Chuang-tzu suggests that Buddhists have treated Taoism and Confucianism as similar kinds of truth. Two especially well-known stories from Chuang-tzu, a story of a roc and a story of a butterfly dream, were frequently mentioned. The intermixture of those three religions could be the means for Buddhism to survive through the Joseon Dynasty, when Confucianism dominated the nation.
Since Buddhists accepted the ideas of Chuang-tzu, they have used the expressions in Chuang-tzu in various ways. Chimgoengjip is outstanding in this manner and displayed creative variations. Chimgoeng Hyeonbyeon (枕肱 懸辯), the writer of Chimgoengjip, frequently quoted Chuang-tzu and changed words, putting them in another way in his context. Later, translators sometimes misinterpreted such cases. They missed the difference between the original meaning in Chuang-tzu and the transformed meaning in Chimgoengjip. In fact, Chimgoeng utilized many expressions not only from Chuang-tzu but also from other literature such as The Book of Odes etc., which proved his remarkable writing skill.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0 | 평가예정 | 계속평가 신청대상 (등재유지) | |
2019-06-17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Korea Association of Buddhist Studies -> Korean Association of Buddhist Studies | |
2019-06-11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The Korean Society For Buddhist Studies -> Korea Association of Buddhist Studies | |
2019-06-07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BUL GYO HAK YEONGU-Journal of Buddhist Studies -> Korea Journal of Buddhist Studies | |
2015-01-01 | 평가 | 우수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48 | 0.48 | 0.51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52 | 0.47 | 0.937 | 0.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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