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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역하는 ‘단카이(團塊)’ -전공투(全共鬪)와 일본의 대중사회- = Rebellious ‘Dankai’ -Zenkyoto and Japanese mass society-
저자
송인선 (덕성여자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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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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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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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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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216(3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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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nkyoto’ is a fierce rebellion against the older generation and the existing society which was experienced by ‘Dankai’ generation in their youth, who correspond to the baby boom generation in postwar Japan.
Therefore, Zenkyoto can be a very effective clue to understanding space and time, high growth in postwar Japan and a progress for mass society, which is its background. This paper examined a Japanese student movement,Zenkyoto which took place in the late 1960s associating it with Japanese mass society.
Zenkyoto movement occurred in the reality of universities becoming popular where the number of college students increased in a massive way.
Universities were faced with many problems without corresponding to the expansion of the scale, and a superficial beginning of Zenkyoto was involved with problems with the school. However, the rebellion of these ambiguous subjects of ‘intellectuals as mass’ was expanded to anti-Vietnam War or New-Left Movement without being limited to problems within the school.
This was already predicted in a fact that new left students sects at the time of a struggle against Japan-USA Security Treaty in 1960, which is as a prehistory of Zenkyoto were also participated in ‘Zenkyoto’ as a result of undergoing change. But Zenkyoto at the early stage was a movement led by non-sect students rather than those belonging to sect and the very aspect of this was its new characteristic which is differentiated from previous student movements.
‘Zenkyoto’ led to a discussion on intellectuals and the public in Japanese society. They defined themselves not as elites but as the general public and raised a question on intellectuals’ classical role of enlightenment of the public and their position. ‘Zenkyoto’ was also a route of ‘self-expression’ and ‘self-confirmation’ for the postwar generation grown up in mass society,which is represented as homogeneous cultural sensitivity of so-called ‘TV community’. They were a generation pursuing liberation of honest sensitivity breaking from rigorism in barricades while enjoying a variety of non-mainstream cultures. Freewheeling expressions and affirmation of desire differentiated from their parents’ generation is pointed out as a sort of enjoyment ‘Zenkyoto’ has, and they are accepted critically sometimes or positively sometimes. However, Zenkyoto went to extremes being accompanied by violence with the lapse of time, and some of the existing ‘non-sect’ was absorbed into sect and unification into the group ran to extremes. As their operation methods deviated from democratic ones and it was transformed into a field of fight for hegemony of sect, finally it became extinct as a movement isolated from the public.
After their struggle ended, the rebellion by Dankai generation most of whom ‘corporate warriors’ was on various spectra between ‘subjects’ and ‘blind following.’ Eventually, Zenkyoto in itself became a movement limited to a transient one. However, features of their being and their questions towards the world were headed for high growth and mass society where they were raised and positioned, which have become a reason why Zenkyoto is significant in modern society as well.
‘전공투(全學共鬪會議)’는 전후일본의 베이비붐 세대에 해당하는 ‘단카이 세대’가 그들의 청춘시절에 경험했던, 기성세대와 기성사회를 향한 격렬한 반역이었다. 따라서 전공투는 그 배경이 되고 있는 전후일본의 고도성장과 대중사회화의 진전이라는 시ㆍ공간을 파악하기에 매우 유효한 단서가 될 수 있다. 이 논문에서는 1960년대 후반에 일어났던 일본의 학생운동 ‘전공투(全學共鬪會議)’를, 일본의 대중사회 상황과 관련지어 살펴보았다.
전공투운동은 대학생의 수가 대거 늘어나는 대학대중화의 현실 속에서발생했다. 대학들은 규모의 팽대화에 상응하지 못한 채 여러 가지 문제들을 드러내게 되었고, 전공투의 표면적인 발단은 학내문제였다. 하지만 ‘매스(mass)로서의 지식인’이라는 이 모호한 주체들의 반역은 학내문제에만머물지 않고 베트남 반전운동이나 신좌익운동으로 확산되었다. 그것은전공투의 전사(前史)로서 존재하는 1960년의 미일 안전보장 반대투쟁 당시의 신좌익 학생 당파들이, 변천을 거친 끝에 ‘전공투’에도 참여하고 있다는 사실에서 이미 예견된 것이었다. 하지만 초기 전공투는 당파(sect)에속한 학생들보다는 무당파(non-sect) 학생들이 주도하던 운동이었고 바로 그 점이 이전의 학생운동과는 다른, ‘전공투’의 새로운 성격이기도 했다.
‘전공투’는 일본 사회에서 지식인과 대중에 대한 논의를 야기했다. 스스로를 엘리트가 아닌 대중으로 규정하는 그들은, 대중에 대한 계몽이라는지식인의 고전적 역할과 입지에 의문을 제기했다. ‘전공투’는 이른바 ‘TV 공동체’의 균질한 문화 감수성으로 대변되는 대중사회에서 자란 전후 세대에게 ‘자기표현’과 ‘자기확인’의 통로가 되기도 했다. 그들은 다양한 비주류 문화를 구가하며 바리케이드 안에서 엄숙주의를 벗은 채, 솔직한 감성의 해방을 추구한 세대였다. 부모 세대와는 다른 분방한 표현과 욕망의긍정은 ‘전공투’가 지닌 일종의 유희성으로 지적되며, 때로는 비판적으로때로는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진다. 하지만 전공투는 후반으로 갈수록 폭력을 동반하며 과격해지고, 기존의 ‘논섹트’ 중 일부는 당파로 흡수되어집단에 대한 일체화를 극단화해갔다. 운영방식도 민주적인 방법에서 벗어나 섹트의 헤게모니 다툼의 장으로 변질되면서, 끝내 대중과는 유리된운동으로 소멸하고 말았다.
투쟁이 끝난 후 대부분 ‘기업전사’가 된 단카이 세대의 반역은, ‘주체’와‘부화뇌동’ 사이의 다양한 스펙트럼 위에 있었다. 전공투는 결과적으로 일과성의 실패한 운동이 되었지만 복수(複數)의 자아들이 다각적인 모색을통해 새로운 가능성과 소통의 토대를 가늠해보는 시험대가 되었고, 40여년 전에 그들이 제기했던 문제들은 풍화와 변모를 거치면서도 여전히 현재의 숙제로 남아있다. 40년이 지난 시점에도 다시금 전공투가 일본 사회에서 되물어지고 있는 이유는 바로 그 지점일 것이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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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9-05-15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미등록 -> The Society of Korean Literary Studies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 1차 FAIL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5-05-27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Journal of Korean Modern Literature | KCI등재 |
200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2-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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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1.07 | 1.07 | 0.9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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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5 | 0.9 | 1.801 | 0.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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