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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 소설의 죽음 연구 = Study on perception about Death Described in Novels of KIM Young-ha
저자
김지혜 (가천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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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4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347-373(27쪽)
KCI 피인용횟수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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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urpose of the concerned study was to define Author KIM Young-ha's perception about a death, which has been frequently observed in his novels. Since the debut as an author, KIM Young-ha has been trying to discuss existence of a human being while making a use of this particular material, ‘death’, in various ways. However, all those studieswhich had once investigated the ‘death’ have focused only on early works of KIM and in that regard, the concerned study aimed to understand how KIM's perception about death have been changed so far.
In 『I Have The Right to Destroy Myself』and 「I am beautiful.」, KIM described a male narrator who tried to sublimate a death in art as taking notes not only on a female character who has decided to commit a suicide but also on the moment she killed herself. KIM's early works which have made the death beautiful could be understood as some evil aestheticism or radical nihilism as how the previous researches have discussed. However, on the other hand, those works could be also understood that they have made this death escape from all those traditional, modern ideas about death, discussing spectacles of the death in some aesthetic way.Through the early works, Author KIM Young-ha was believed to talk about the futility and anxiety of being, fighting against the current systems. Works published in the 2000s would discuss less about aesthetic, erotic deaths but start discussing unfamiliar, unusual ones. In 「Crocodile」, 「High Tension Line」 and others, KIM used how a human body would disappear out of the blue to described possibilities for the body to get separated from a soul and a death which has been unfixed. In addition, 『Black Flower』 and 『I can hear your voice』, KIM described an ascensionof a soul religiously enough to keep a distance from the tragic presencebut to console humans in trouble.
In『How a murder remembers』, KIM showed readers how this narrator, a serial killer diagnosed with Alzheimer's, would fight not to lose one's memories. After all, this hero who would want to be either a devil or a superman by murdering others came to lose all one's memories and got trapped in a state of ‘nothing’. In this novel, KIM tried to ask the readers meanings of a death via this material, extinction of memories. Author KIM Young-ha would keep presenting the ‘death’ in his works, trying to run away from those fixed ideas about death. In doing so, KIM is, now, believed to be an author who would reflect on problems of a life and a death while discussing existence of a human being.
본 논문은 김영하 소설에 빈번하게 나타나는 ‘죽음’에 주목하여 그의 죽음 의식을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김영하는 등단 초기부터 ‘죽음’ 이라는 소재를 다양하게 활용하여 인간 존재의 문제를 성찰하였다. 그러나 ‘죽음’에 대한 연구는 초기 작품에 한정되어 있으므로 그의 죽음 의식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를 고찰할 필요가 있다.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나는 아름답다」에서는 자살하려는여성인물과 그 순간을 기록함으로써 죽음을 예술로 승화시키려는 남성화자를 그려내고 있다. 죽음을 미학화한 그의 초기 작품은 기존 논의처럼 악마적 탐미주의, 급진적 허무주의로 평가받을 수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죽음을 미학적으로 스펙타클화함으로써 전통적이고 근대적인 죽음관에서 탈주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를 통해서 그는 기존 체제에 저항하고 존재적 허무와 불안에 대해 말하고 있다.
2000년대 이후 작품들에서는 초기의 탐미적이고 에로틱한 죽음의 특징이 약화되고, 낯설고 비일상적인 죽음이 등장하기 시작한다. 「악어」, 「고압선」 등에서는 갑작스럽게 사라지는 육체의 모습을 통해 육체와 영혼의 분리가능성, 그리고 고정되지 않은 죽음을 그려낸다. 또한 『검은꽃』과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는 영혼의 승천을 종교적으로 묘사함으로써 비극적인 현실에 거리두기를 하며 고통받는 인간을 위로한다.
『살인자의 기억법』에서는 알츠하이머에 걸린 연쇄 살인범 화자가 자신의 기억과 싸우는 것을 그리고 있다. 치밀한 이성의 힘을 믿으며 살인을 통해 악마 혹은 초인이 되려고 했던 주인공은 기억을 소멸함으로써‘무(無)’의 상태에 갇힌다. 이 소설에서는 이러한 기억의 ‘소멸’을 통해 죽음의 의미를 묻고 있다. 김영하는 작품 속에 끊임없이 ‘죽음’을 등장시키고, 고정된 죽음관을 탈주하는 방식으로 삶과 죽음의 문제, 인간의 존재에 대해 성찰하고 있는 것이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8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6-01-04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The Studies in Korean Literature | KCI등재 |
201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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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6 | 0.6 | 0.78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79 | 0.84 | 1.467 | 0.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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