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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야스퍼스와 한나 아렌트의 대화 = The Dialogue between Karl Jaspers and Hannah Arendt: Focusing on Major Topics of Political Philoso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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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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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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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95(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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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야스퍼스와 아렌트의 서신교환을 통한 정신적 대화, 야스퍼스의 표현대로“실존적 소통”을 참조하면서 이들의 정치철학적 통찰력을 중점적으로 조명하되, 두 (정치)철학자의 학문적 입장을 포괄적으로 소개하기보다 몇 가지 논제를 중점적으로 조명함으로써 후속 연구를 수행하기 위한 예비적 고찰의 성격을 띠고 있다. 따라서 범죄와 책임 문제, 한계상황과 인간조건, 소통과 행위, 그리고 인간성(인류)과 세계시민 문제에 대한 이들의 지적 대화에서 나타난 연관성뿐만 아니라 차이와 유사성을 조명하는데 역점을 두었다. 야스퍼스와 아렌트가 정치철학적 논제들을 중심으로 나눈 대화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은 다음과 같다. 첫째, 야스퍼스와 아렌트는 철학과 정치의 협력을 통해 인간성을 고양시키는 데 중점을 두었다. 둘째, 야스퍼스와 아렌트는 실존적 소통과 대화를 통해 실존주의 정치철학을 체계화하는 데 공동보조를 취할 수 있었다. 셋째, 야스퍼스와 아렌트의 ‘인류’와‘세계시민’은 과학기술 시대 정치에 참여하는 행위자들을 인도하는 실천적 이념으로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더보기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lluminate their politico-philosophical insights. With Correspondences between Karl Jaspers and Hannah Arendt and the autobiographical fragments, reading their main works gives us the opportunities to understand their intellectual correspondence(or dialogue), which can be defined as the existential communication between two. To understand their political thinking, the meaning and interrelations of several concepts are needed to analysed first of all as follows: the crimes and responsibility, borderline situation and human condition, communication and action, humanity(humankind) and world citizen.
I find out three implications as follows. First, Jaspers and Arendt could articulate and deepen the existential political philosophy by the existential communication and dialogue. Second, they agreed that the philosophy and politics should get together to improve the human dignity which is liable to be disregarded in the technological age. Third, the concepts of the humanity and world citizen can be recognized as the practical ideas to lead the political actors in the global 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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