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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계』의 「움직이는 세계」에 나타난 리저널리즘의 계보와 트랜스내셔널/로컬의 젠더 = Genealogies of Regionalism and Gender of Transnational/Local in 「Umjigineun Segeo(Moving world’s events)」 of Sasangg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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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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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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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mjigineun Segeo(Moving World's events)" is a fixed column in the form of a "special" column, which maintained from No. 27 (1955.10) to No. 161 (66.9) in the Magazine "Sasanggye".
As you can see from the phrase 'moving world,' this special column did not see the 'world' as a fixed object. In other words, we saw the relationship between transnational/local and Regionalism fluidly. It was confirmed that 'the concurrency of world history' and ‘specificity’ were confirmed. "Sasanggye" became the ‘world’ ‘critic’ by itself through "Umjigineun Segeo“ It could have roughly five genealogy concerning regionalism. In the first genealogy, almost as the formula, anti-Communism worked as a priority, leading to a tendency for Third World Regionalism to be ‘deleted.’ Regionalism was functioning as a platform for anti-Communism. A bad woman frame was used. The frame reflects the special characteristics of Korea, which is connected to the division of Korea under the global Cold War system.
In the second genealogy, the sexual metaphor of liberalism / communism = human / non-human = masculinity / feminity was derived under the ‘priority of cold war theory.’ It was established as masculinity to prevent communism and protect the free world, and it was assumed that only men were the subjects that could achieve a democratic society.
The reason for "Umjigineun Segeo" for neutrality (neutralization) is complexed. The 'complexity of gaze' has been identified. Gender diversity reflected the ‘American’ and decolonist views colliding and navigating. It was also interpreted that the conventional genderization did not settle because the situation in neutral countries was fluid.
In the fourth genealogy, which showed the priority of development, transnational resistance was seen, but was very few in number, and rather ‘the American gaze’ was overwhelmingly shown.
In the fifth genealogy in which ‘Korea’ was included as the ‘world’ category, the perception that the third world was "equivalent" to the U.S. and the Soviet Union was expressed. Ironically, it has confirmed that development theory has enabled a new form of anti-colonialism and anti-imperialism. The fourth and fifth genealogies were masculine.
"Umjigineun Segeo" shows the unfortunate combination of third world theory and gender, development theory and gender.
「움직이는 세계」는 『사상계』의 ‘특집’ 형태의 고정란으로서, 27호(1955.10)부터 161호(66.9)까지 유지되었다. 여기서는 ‘세계’를 고정된 대상으로 보지 않았다. 「움직이는 세계」를 매개로 『사상계』는 스스로 ‘세계’ ‘비평가’가 된다. 「움직이는 세계」의 가장 큰 특징은 ‘세계사적 동시성’과 ‘구체성’이다.
「움직이는 세계」는 리저널리즘과 관련하여 대략 5계보로 나눌 수 있었다. 첫 번째 계보에서는 거의 공식처럼, 반공주의가 우선성으로 작동하면서 제3세계 리저널리즘이 ‘삭제’되고 있었다. 리저널리즘이 반공주의를 위한 플랫폼으로 기능하고 있었으며, ‘반제’가 약화되어 있어 ‘아시아의 재중심화’는 요원한 과제가 된다. ‘나쁜 여자 프레임’이 활용되고 있었으며, 여성은 반공이란 대의를 위해 ‘성애화된 몸’이 되거나, 공산주의 이념을 ‘텅 빈 이데올로기’로 만들기 위해 ‘동원’된 도구에 불과했다. 나쁜 여자 프레임은 세계냉전체제 -분단한국의 한국적 특수성을 반영한다.
두 번째 계보에서는 ‘냉전론 우선성’ 아래 트랜스로컬리티보다 트랜스내셔널리티에 침윤되어 있었다. 자유/공산=인간/비인간=남성성/여성성의 성적 은유가 도출되어 있었으며, 공산주의를 막고 자유세계를 지키는 일이 남성성으로 자리매김되어 있었다. 남성의 국가책임자 역할이 ‘남성성’의 주요한 물적 토대임을 지시해 주고 있으며, 국가·사회의 안보가 ‘젠더 문제’로 환원되어 있었다.
중립(화)에 대한 「움직이는 세계」의 사유는 중층적이었다. ‘시선의 복합성’이 확인되는 바, 탈식민화 시선일 때는 현명한 태도로, 공산주의와 관련될 때는 부정적으로, 강한 아시아로 묘사될 때는 ‘공존’을 강조하였다. ‘중립-공산주의’일 때는 ‘여성’으로, 탈식민화와 ‘강한 아시아’의 경우 ‘남성’으로 젠더화되어 있었다. 이러한 젠더의 다양성은 ‘미국적’ 시선과 탈식민적 시선이 충돌·길항하는 양상을 반영하는 것이었다. 중립국의 정세가 유동적인 탓에 관습적인 성별 젠더화가 정착하지 않은 것으로 해석되었다.
발전론 우선성을 보인 네 번째 계보에서는 트랜스로컬의 저항이 목도되지만 숫적으로 매우 적었다. ‘미국의 시선’이 압도적이었음에도 종속적 사유에 매몰되어 있다고 볼 수 없었다.
‘한국’이 ‘세계’ 범주로 포함된 다섯 번째 계보에서는 제3세계가 미·소와 ‘대등’하다는 인식이 표출되었다. 여기서는 통일론을 유보하고, 반공을 넘어 ‘승공’을 지향하고 있었다. ‘제3세계-한국’은 미국식 발전모델을 수용하면서도 자신의 정체성을 송두리째 몰수당하지는 않았다. 이러한 사실은 아이러니하게도 발전론이 새로운 형태의 반식민주의·반제국주의를 가능케 했다는 점을 확인시켜 준다. 네 번째와 다섯 번째 계보는 남성젠더적이었다.
『사상계』의 일반논문과 달리 보수화되어 있었으며, 이중적이고 모순된 태도를 지니고 있었다. 「움직이는 세계」를 통해 『사상계』는 ‘세계’의 ‘비평가’가 되어 보려는 의지를 드높였지만, 여성은 ‘그림자’에 불과했으며, 그 이름마저 ‘빼앗긴’ 상태였다. 「움직이는 세계」는 제3세계론과 젠더, 발전론과 젠더의 불행한 결합을 보여주었다. 이로써 발전론의제와 젠더의제의 통합은 훗날의 과제로 미뤄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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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68 | 0.68 | 0.6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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