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史家에서 儒者로의 轉變과 그 歸宿
저자
文明基 (인하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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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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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08
작성언어
-주제어
KDC
900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235-274(4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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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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錢穆(1895-1910)은 중국의 역사.문화의 주요 정신과 그 현대적 의미를 發揚하는 것을 학문의 宗旨로 삼았고, 따라서 儒學을 중국문화의 ‘主幹’으로 파악했다. 전목에게 있어서 유학은 객관적 연구의 대상일 뿐 아니라 중국인의 근본적인 가치체계이기도 했다. 따라서 전목은 유가사상을 ‘역사화’하여 유학의 새로운 발전양상과 그 근거를 구체적으로 해명하려 애썼다는 점에서 보면 史家이고, 유가의 가치체계가 중국민족의 ‘장기지속’과 부단한 확산을 이룬 원동력이었다고 믿은 점에서 보면 儒者이기도 했다. 이러한 두 종류의 정체성은 때로는 조화를 이루기도 하고 때로는 충돌하기도 하면서 전목의 정체성을 형성해갔다. 1920년대말부터 1937년(중일전쟁)까지 전목은 ‘以史證經’, 즉 ‘考史’의 방법을 무기로 삼아 康有爲·胡適·顧頡剛 등의 반전통사조를 비판함으로써 儒者와 史家로서의 정체성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었다. 하지만 1937년 중국이 ‘亡國滅種’의 위기에 처하게 되자 그는 ‘述而不作’의 태도를 버리고 ‘著史’에 나서게 된다. 그 결과가 바로 『國史大綱』이다. 하지만 『국사대강』에 표현된 전목의 사상은 역사가라기보다는 ‘以天下爲己任’하는 宋明理學者, 즉 儒者의 그것에 더 가까웠다. 이렇게 전통문화의 수호에 남다른 애착을 보인 이 문화보수주의자의 정치적 선택은 三民主義와 五權憲法의 실현을 제창한 국민당정권에 대한 긍정이었다. 요컨대 전통문화의 수호에 대한 집착과 반전통사조에 대한 집요한 비판은 결과적으로 협소한 문화보수주의로 표현되었고, 이는 ‘學術經世’의 신념을 구체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정치적 선택의 폭을 크게 제한하게 된다.
더보기钱穆(1895-1910)以发扬中国历史、文化主要精神和其现代意义为学问的宗旨,因而将儒学作为中国文学的‘主干’。对钱穆来讲,儒学不仅是客观的研究对象,也是中国人最根本的价值体系。因而钱穆将儒家思想‘历史化’,为了具体的阐明儒学新的发展状态和其根据而努力,从这点上来看他是历史学家,在坚信儒家的价值体系将成为中国民族‘长期持续’和不断扩散的原动力的这点上,他又是一个儒者。这两种面貌时而调和时而又冲突,形成了钱穆的真面貌。 1920年代末开始到1937年(中日战争)钱穆的‘以史证经’,即以‘考史’的方法为武器批判康有为、胡适、顾颉刚等的反传统思潮,同时显示了儒者和史家的两种面貌。但是,1937年中国处于‘亡国灭种’的危机时,他放弃了‘述而不作’的态度,着力开始‘著史’。其结果就是《国史大纲》。虽然《国史大纲》所体现出钱穆的思想,与其说是历史学家,不如称之为‘以天下为己任’的宋明理学者,也就是更类似于儒者。这样一位热衷于守护传统文化的文化保守主义者的政治选择,就是对提倡实现三民主义和五权宪法的国民党政权的肯定。总之,对传统文化执著的守护和固执的批判反传统思潮表现出了狭小的文化保守主义,而这样为了具体的实践‘学术经世’的信念而进行的政治选择也就得到了极大的限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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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5-31 | 학술지명변경 | 한글명 : 외대사학 -> 역사문화연구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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