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증거(證據) 양태(樣態)와 연결어미(連結語尾) “-길래” = Evidential modality and Connective ending "-gillae"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3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911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487-508(2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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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양태의 하나인 증거 양태가 한국어의 유의미한 범주임에 주목하여 이를 연결어미 ‘-길래’와 관련지어 논의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 ‘-길래’는 시지각 및 비시각인 화자의 지각 사태와의 결합이 우세하며 내성, 추리와도 결합하기도 한다. 반면추론 및 전문과는 직접적으로 결합하지 못한다. ‘-길래’는 일반적으로 선행절에는 1인칭 주어가 제약되고 후행절에는 1인칭 주어만 허가되며 2, 3인칭 주어는 제약된다. 선행절의 주어 제약은 화자가 지각 가능한 상황만 적절하게 설정되면 해소될 수 있다. 선행절 인칭 제약의 해소로 인해 주어의 비의도성, 비통제성의 의미를 가지게 된다. 의문문이나 ‘-겠-’과 공기하는 ‘-길래’ 구문에서는 후행절에 1인칭 주어가 오지 못하고 2인칭과 3인칭 주어와 결합한다. 1인칭 주어가 오게 되면 자신의 지각 여부를 상대방에게 묻거나 자신이 지각한 것에 대해 추측하는 용법이 되어 일상적인 언어생활에서 빈번히 사용되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더보기Evidential modality, which is a part of the modality category, is an important category in the Korean language, and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demonstrate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connective ending ‘-gillae’ and evidential modality. Although it is possible to be used in combination with introspections and inferences, ‘-gillae’ is predominately combined with the visual perceptions and non-visual perceptions of a speaker. ‘-gillae’ is typically constrained to the first person subject in the proceeding clause, and in the following clause, only the first person subject is allowed while the second and third person subjects are constrained. The subject constraint of the preceeding clause is eliminated when the perceptual situation is properly established by the speaker. When the person constraint is eliminated, the sentence acquires the meaning of the speaker`s lack of intention and the speaker`s lack of control. Peculiarly, in the case of interrogative sentences and sentences that include ‘-gess-’, the first person subject is not combined in the following clause, but the second and third person subjects are combined. The reason for this is asking another about one`s own perceptions or having another speculate on one`s own perceptions is quite limited in everyday us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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