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으로의 도피로 구축하는 유토피아 표현 연구 : 본인의 작품을 중심으로 = A Study on the Expression of Utopia Built through Escaping to Fantasy : Focused on Works of a Researcher
저자
발행사항
서울 : 국민대학교 일반대학원, 2022
학위논문사항
학위논문(석사)-- 국민대학교 일반대학원 : 미술학과 회화전공 2023. 8
발행연도
2022
작성언어
한국어
주제어
발행국(도시)
서울
형태사항
ⅶ, 66 ; 26 cm
일반주기명
지도교수: 이준형
UCI식별코드
I804:11014-200000689879
소장기관
This thesis analyzes and describes the theoretical background and research process of the researcher’s works produced by the first half of 2023. The writer’s work begins with creating a fictional world to escape the uncomfortable reality. Today’s youth, who do not have a livable future, is driven into a series of setbacks and failures and live in uncertainty in their vague daily lives. The unprecedented pandemic has increased individuals’ feelings of helplessness and loneliness. As a result, their satisfaction with life naturally declined, and anxiety prevailed over their overall life. As a member of the younger generation who is anxious about the day, the researcher started her artwork by dreaming of escape instead of facing the anxiety of reality.
In Chapter 2, this anxiety was examined, and the cause of the escapist attitude was confirmed by the desire to create a fantastic world temporarily disconnected from the unavoidable reality and live there. The temporary sense of liberation achieved by escaping into fantasy relieved some of the anxiety caused by the uncertainty of the future. However, to change the negative perception contained in escapism, the definition and concept of fantasy used in various fields were analyzed, and the reverse side of fantasy was presented so that it could function as a refuge and a driving force for creation. Furthermore, the researcher’s work built in reality shows the characteristics of Michel Foucault’s heterotopia: it functions as a utopian place with concrete substance.
Chapter 3 deals with the materials that make up the fantasy world. The researcher’s fictional world, reproduced based on fantasy, is composed of an unclear combination of unrealistic story imagination and unexpected images. The materials, whose origins could not be identified, were not simply a choice of symbols based on intuition. It can be explained by an alternative history that overcomes temporality and the aesthetics of past people who overturned beauty by adding tranquil scenery and ancient ruins. In addition, the infinite imagination of the sea was added to create the researcher’s world-view, ‘the sea with traces of ruins’.
At the beginning of the world of works formed by compulsively collected images and narratives, the work focuses on two-dimensional painting and drawing. However, the need for research for formal development came to the fore as the limitations of similar types of expressions were soon felt. Chapter 4 analyzed the process and results of this study. After attempting a three-dimensional collage as if expressing relief on a flat drawing, it was developed into a three-dimensional assemblage that was actively transformed. After the canvas was dismantled, various ready-made objects were used to seek outward expansion by recombining existing works. This can be seen as realizing the researcher’s utopia, which initially had no substance.
Unlike utopia, which does not exist anywhere and exists only as an idea, the heterotopia proposed by Foucault exists outside of all places. It can be characterized as a specific place. The researcher did not stop here by designating existing places as heterotopias but brought the world of art revealed in various expressions into reality. The world of the researcher’s work expressed in a specific period or space confirmed the representation of a heterotopia space that serves as a haven and, at the same time, provides a temporary sense of liberation. The researcher intends to continue exploring different expression methods from the existing ones in the future and expects another leap forward, both internally and externally, in the art world that will be made based on this study.
본 논문은 2023년 상반기까지 제작된 본인의 작품을 중심으로, 작품이 형성된 이론적 배경과 연구 과정을 분석하여 기술한 것이다. 본인의 작업은 불안한 현실에서 도피하고자 가상의 공간을 만드는 데에서 출발한다. 안락한 미래가 보장되지 않는 오늘날의 청년들은 잇따른 좌절과 실패로 내몰리며 막연한 불안 속에 일상을 살아간다. 전례 없는 팬데믹은 개인의 무력감과 고독감을 증가시켰고, 이에 삶의 만족도 또한 자연스레 하락하였으며 전반적인 생활에 불안감이 엄습했다. 본인 역시 매일이 불안한 청년 세대의 일원으로서, 현실의 불안을 직면하는 대신 도피를 꿈꾸는 것으로 작업을 시작했다.
제2장에서는 이러한 불안을 고찰해보며, 도피적 태도의 원인은 피할 수 없는 현실과 한시적으로 단절된 환상적인 세계를 만들고 그곳으로 떠나고자 함에 있음을 확인하였다. 환상으로의 도피로 성취하는 일시적인 해방감은 미래의 불확실성으로 인한 불안감을 조금이나마 해소해주었다. 다만 도피주의에 내포하는 부정적인 인식을 전환하고자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는 환상의 정의와 개념을 분석하였으며, 창작의 원동력으로서 도피처로도 기능할 수 있는 환상의 이면을 제시했다. 나아가 현실에 구축된 본인의 작품은 구체적 실체가 있는 장소이자 유토피아로 기능한다는 점에서 미셸 푸코(Michel Foucault)가 제시한 헤테로토피아(heterotopia)의 특징을 찾을 수 있었다.
제3장에서는 환상 세계를 이루는 소재들을 다룬다. 환상을 바탕으로 재현된 본인의 작품 속 가상 세계는 비현실적인 이야기의 상상과 느닷없이 떠오른 이미지들의 불분명한 조합으로 구성된다. 사용의 기원을 뚜렷하게 밝힐 수 없었던 작품의 소재들은 단순히 직관에 기반을 둔 기호의 선택이 아닌, 시간성을 극복하는 대안적 역사와 고즈넉한 풍경에 고대 유적의 폐허를 더해 아름다움을 전복시킨 근대인들의 미학을 들어 설명할 수 있었다. 여기에 바다에 대한 무한한 상상이 더해져 ‘폐허의 흔적이 남은 바다’라는 본인만의 세계관이 만들어졌다.
강박적으로 수집한 이미지와 내러티브로 형성된 작품 세계의 초반에는 페인팅과 드로잉의 평면 작업 위주로 전개되었다. 그러나 이내 비슷한 유형의 표현에 한계를 느끼며 형식적 발전을 위한 연구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제4장에서는 이 연구의 과정과 결과를 분석하였다. 평면 드로잉에 부조(浮彫)를 표현하듯 입체적 콜라주를 시도하였고, 이후 이를 적극적으로 변형해 3차원의 아상블라주로 발전시켰다. 캔버스를 해체한 뒤 다양한 기성품과 오브제를 활용하여 기존의 작품을 재조합한 외형적 확장을 꾀하였다. 이는 본디 실체가 없는 본인의 유토피아를 현실에 구현한 것이다.
어디에도 있지 않으며 관념으로만 존재하는 유토피아와는 달리 푸코가 제시한 헤테로토피아는 모든 장소의 바깥에 존재하며, 구체적인 장소로 특징지을 수 있다. 여기서 본인은 이미 존재하는 장소를 헤테로토피아로 지정하는 데 그치지 않고 다양한 표현으로 드러나는 작품 세계를 현실로 이끌어냈다. 특정 기간 특정 공간에 표현된 본인의 작품 세계는 도피처의 역할을 수행함과 동시에 일시적인 해방감을 제공하는 헤테로토피아적 공간의 재현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향후 기존과는 차별화된 표현 방법의 탐구를 지속하고자 하며, 본 연구를 기점으로 이루어질 작품 세계의 또 다른 내·외적 도약을 기대한다.
분석정보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