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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토유물을 통한 원당사지(元堂寺址)의 조성시기와 성격 고찰 = A Study on Period of Formation and Character in the Wondang Temple Site (元堂寺址) through Excavated Rel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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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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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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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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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수록면
303-324(2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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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당사지에 대한 조선 종기 이전 문헌기록 부재와 관련 연구자료의 부족등은 유적 조성시기 빚 성격에 대한 결론을 이끌어내는데 어려운 장애가 되어 왔다. 다행스럽게도 원당사지 발굴조사에서 건물지와 함께 유물들이 발견됨으로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가 제공되었다. 이 논문은 원당사지 출토유물의 분석을 통해서 유적 조성시기와 그 성격을 밝히고자 하였다. 우선 유적 조성시기를 규명하기 위해 원당사지에서 발견된 청자해무리굽완 에 주목하여, 우리나라 해무리굽완의 4형식과 비교하였다. 그 결과 출토된 두 형식의 청자해무리굽완 중 한국식해무리굽완 제작 시기를 유적의 상한시기로 보았다. 한국식해무리굽완이 왕성하게 제작되던 11세기 전·중반의 생산지역은 서남해안 일대와 경기도 일부지역에만 편중 되었을 뿐만 아니라 생산량도 적어서 고려청자의 소비계층은 왕실·중앙귀 족·승려·지방호족 등에 제한적이었다. 이때의 해무리굽완은 어떤 유적보다도 사찰터에서 가장 많이 발견되고 있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마찬가 지로 당시 제주의 고려청자 소비처도 관아·사찰·지방호족 등일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원당사지의 입지조건이나 한 공간 내에서 고려 전기부터 후기에 걸쳐 약 400여 년간 끊임없이 이루어진 고려청자의 소비경향 등으로 볼때 관아나 지방호족의 거주지보다는 사찰유적일 가능성이 많다고 보았다. 결론적으로, 원당사지는 11세기 전반에서 중반 사이의 창건시기를 갖는 사찰유적으로 판단되며, 최초 사찰의 창건에는 원당시의 구전(口傳)에 동장 하는 고려 후기의 14세기 인물인 기황후(奇皇后)와 전혀 관련이 없는 것 같다.
더보기This study aimed to clarify when the Wondang Temple Site was formed and what its character was. To closely examine period of formation for this relic, it paid attention to the excavated Haemurigupwan (tea bowls with haemuri-gup), and then compared it with 4 forms in Haemurigupwan of the country. As a result, the period of manufacturing of Korean-style Haemurigupwan (tea bowls with Korean style haemuri-gup) was regarded as the cap period for forming the Wondang Temple Site. In fact, Kilns in the first & mid 11th century. the former term in Goryeo (918~1392) in which Korean-style Haemurigupwan had been manufactured, was biased only to some regions, and was less even in production volume. Thus, the consumption brackets in Goryeo celadon limited to the privileged class. likewise, even in Jeju, it was thereby limited to government offices, temples and barons. As for the Wondang Temple Site, the location conditions, or the consumption of Goryeo celadon which had been continued for about 400 years over the former term and the latter term in Goryeo within one space, was judged to be impossible unless it is a temple relic. In conclusion, a temple seems to have probably been established between the first half and the middle of the 11th century on the Wondang Temple Site. There is no relationship at all between the foundation of the first temple and Empress Gi (奇皇后, ?~?), who is a figure of the late 14th century in Gory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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