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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지(植民地) 조선(朝鮮) 관객(觀客)의 감각(感覺) 체험(體驗)과 발성영화(發聲映畵) 상영(上映)의 전사(前史) = The Perceptual Experience of the Audience in Colonial Joseon and Pre-history of the Talkie Screening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어문연구(語文硏究)(The Society for Korean Language & Literary Re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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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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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65-109(4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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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技術決定論的 시각과 거리를 두는 가운데, 관객의 문화적 실천에 주목하여 식민지 조선 극장의 발성영화(發聲映畵) 정착과정을 재평가하고자 한다. 이미 식민지의 조선인들은 1920년대 중반 이후부터 전기음향을 익숙하게 받아들여 왔기에 발성영화의 소리 질 자체가 감각적 충격을 환기하기는 어려웠다. 그러나 발성영화는 辯士로 대표되는 소리 연행자를 필요로 하지 않는 양식이었기에, 디제시스의 경계를 둘러싼 기대지평(期待地平)의 분화를 불러온 사건이었다. 극장은 種族空間의 일체감을 체험하기 위한 장소였고, 객석의 소리들은 때때로 총괄적인 劇場經驗의 텍스트를 구성해내는 요소가 되기도 했다.
한편 1920년대 후반 무렵부터 지식계층 관객들이 예술지향적 영화에 대한 희구를 드러내고, 영화를 통해 방해받지 않는 예술경을 향유하고자 함에 따라 새로운 期待地平이 생겨나게 되었다. 1930년에 최초의 서양 발성영화 상영이 시작되었지만, 두 개의 기대지평이 팽팽히 맞서는 국면 속에서 극장들은 전면적인 전환 대신 점진적인 전환을 추구했다. 결과적으로 種族空間의 일체감을 체험하기 원했던 관객들은 연극에 대한 선호를 드러내게 되며, 일본어 자막을 읽어낼 수 있었던 지식계층 관객들은 發聲映畵의 주 관객층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
While distancing from the technical deterministic view, this paper aims to reevaluate the settlement process of the talkie in colonial Joseon theater, paying attention to the cultural practices of the audience. Already, Koreans in the colonial era have been familiar with electric sound since the mid-1920s, so the sound quality of talkie itself was difficult to evoke a sensory shock. However, the talkie did not require a voice actor like Byun-sa, which led to the differentiation of the expectation horizon surrounding the boundaries of the diegesis. The theater was a place to experience a sense of unity in the tribal space, and the sounds of the audience were sometimes an element of total theater experience.
Meanwhile, from the late 1920s, new expectation horizon were created as Intellectual audiences expressed their desire for art-oriented films and wanted to enjoy the undisturbed artistic ecstasy through movies. The screening of the first western talkie began in 1930, but in a situation where the two expectation horizons were at neck-and-neck competition, theaters sought a gradual transition instead of rapid change. As a result, audiences tend to choose theater text based on their own expectation horizons. In other words, audiences who wanted to experience a sense of unity in the tribal space showed their preference for the play, and the intellectual audiences who were able to read Japanese subtitles were able to establish themselves as the main audience for tal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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