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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 지식인의 暹羅[泰國]에 대한 관심과 문학적 형상화 = The Interest on Seomra(Thailand) of intellectual in Late Joseon Dynasty and its literary embo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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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이전 아시아 국가들은 중국 중심의 朝貢 질서 속에, 중국을 드나들며 유교문화권이었던 中國・安南・琉球를 넘어 불교문화권이었던 暹羅・緬甸 등의 사신을 직・간접적으로 접할 수 있었다. 때문에 조선 사신이 남긴 연행록에는 중국뿐 아니라 섬라 및 면전 등 비한자문화권에 관한 기록이 전한 다. 섬라나 면전을 다룬 기록들은 비한자문화권 및 이역을 접하는 조선 지
식인의 인식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에 속한다. 이에 본고에서는 泰國의 전신인 ‘暹羅’에 초점을 맞추어, 조선 지식인들의 관심과 문학적 형상화에 관해 살펴보았다. 그 양상을 살펴보면 세 가지 정도로 나눌 수 있다. 첫번째는 섬라인들과 만나 시문을 수창하거나 직접 교류를 맺은 경우가 있다.
바로 李睟光(1563~1628)과 金堉(1580~1658)이다. 이들은 17세기 초반연행을 하며, 단순한 관찰자의 입장이 아니라 섬라의 사신과 직접 접촉하여 증언을 남겼다. 특히 이수광은 섬라의 지형, 사회계층, 사신들의 규모・의복・음식 문화 등 섬라 전반에 관한 구체적 기록을 남겼고, 특히 사신과 필담을 나누는 등 인간적 교감을 이루고 그것을 한시로 형상화했다. 흥미롭게도
17세기 중반 明・靑 교체 이후에도 조선에서의 연행은 지속되었지만, 조선인과 섬라인의 직접적 교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두 번째는 같은 사신의 행렬에 있으면서 관찰자의 입장에서 섬라인을 기록하는 경우이다. 이 기록은 연행록에서 종종 보이는데, 특히 姜世晃(1713~1791)과 金洛瑞(1757~1825)는 1784년 섬라 사신의 구성원・의복・치아등 외모에 관해 섬세하게 표현했다. 무엇보다도 섬라 사신들이 올린 金葉表文을 접하고 이를 한글과 비교하고, 심지어 국왕 정조에게까지 보고하기도
하였다. 세 번째로는 연행 이후 이역에 관한 중국의 地理書나 백과사전류, 竹枝詞類의 저작을 접함으로써 섬라를 주목한 경우이다. 조선후기 지식인들이 섬라를 비롯한 중국 주변국에 관한 정보를 大明一統志 ・ 大淸一統志 ・ 明史」・ 職方外紀 ・ 方輿勝略 ・ 皇淸職工圖 등 지리지나 역사서, 지도 등을 통해 얻었다. 이에 趙秀三(1762~1849)은 명나라의 方輿勝略
을 토대로 <外夷竹枝詞>를 창작하며 섬라의 지리・복식은 물론 성문화 전반을 표현했고, 李裕元(1814~1888)은 청나라의 皇淸職工圖 를 근거로 섬라의 인재 선발의 특징까지 <異域竹枝詞>에서 남겼다. 이러한 일련의 竹枝詞 類는 조선시대 지식인들이 중국 체험, 독서경험을 통해 세계관의 확대를 겪고 異域에 관한 관심이 증대되어 나타난 문학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섬라 관련 한시 등 문학작품에는 중국 중심적 華夷論적 세계관은 벗어나지 못해, 섬라의 문화를 부정적으로 표현한다거나 객관적으로 인식하지 못하는 한계도 드러나고 있다.
Before the modern times, under the circumstance of tribute to China, Asian nations met Seomra(Thailand) and Myenjeon(Myanmar) ambassadors directly or indirectly which were in a Buddhism cultural area, beyond
China, Annam(Vietnam) and Yeugu which were in a Confucianism cultural area. Because of this, the records on Seomra as well as China remained in Beijing travel notes written by Joseon's ambassador. Specially the records
on Seomra and Myenjeon are important materials by which we could understand the recognition of Joseon’s intellectual on non-Chinese character cultural area. In this study, I developed the argument focused on the
Seomra(Thailand).
The aspects of Joseon intellectual’s viewpoint on Seomra are divided into three cases. First case was that they met Seomra people directly and exchanged the poetry and prose such as Lee, sukwang(1563~1628) and Kim yuk(1580~1658). They were not just as observer and left the records, traveling to Beijing and meeting the Seomra ambassador in the early 17th century. Especially Lee, sukwang left the specific records on overall Seomra such as Seomra’s a geography, social class, food and the scale, dress of ambassador. Also he exchanged conversations by writing with Seomra ambassador and embodied the feeling by Chinese poetry.
Interestingly, there were no traces of direct cultural exchanges after the middle of the 17th century, although the traveling to Beijing had been continued in Joseon.
Second case was that they wrote down about Seomra people as a observer in the middle of the ambassador group. These records were frequently found in the Beijing travel notes. Kang, sehwang(1713~1791) and Kim, nakseo(1757~1825) described the members, dress and teeth of Seomra ambassador in detail. Above all, they read the 金葉表文(Report to king), compared it with Hangul, and reported to King Jeongjo.
Third case was that they paid attention to Seomra by reading the Chinese
books such as encyclopedia or a geography about foreign counties. The intellectual of late Joseon got information about Chinese neighbors including Seomra through the geography books and history books like 大明一統志 ・ 大淸一統志 ・ 明史」・ 職方外紀 ・ 方輿勝略 ・ 皇淸職工圖 . Jo, susam(1762~1849) wrote the 「外夷竹枝詞」 based on 方輿勝略
of the Ming Dynasty and described the geography, dress and sexual culture of Seomra. Lee, yuowon(1814~1888) left the talent scout characteristic of Seomra based on the 皇淸職工圖 of the Qing Dynasty. These series of 竹枝詞類 could be told the literary phenomenon appearing after Joseon’s intellectual contacted with China, expanded the perspective of the world and enlarged the interest about the foreign country. But because they could
not escape from the Sinocentrism, they described the Seomra culture negatively and proved their own limitations of not objective recognition.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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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 1차 FAIL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6-07-21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Http://Www.Daedonghanmunhak.Co.Kr -> http://www.daedonghanmun.or.kr/ | KCI후보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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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71 | 0.71 | 0.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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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 | 0.61 | 1.492 | 0.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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