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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시기 ‘만주’ 개념의 역사성과 부정성 = The concept of ‘Manchuria’ of under the Japanese Colonial Rule
저자
전성현 (동아대학교)
발행기관
동아대학교 석당학술원(Sokdang Academic Research Institute of Traditional Culture Dong-A University)
학술지명
石堂論叢(JOURNAL OF SOKDANG ACADEMIC RESEARCH OF TRADITIONAL CULTURE)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0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249-280(32쪽)
KCI 피인용횟수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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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process of colonialization, Chosun people were continued to unavoidably emigrate to Manchuria, so ideas of colonial intellectual were taken concrete shape surrounding Manchuria. First, Manchuria that realized a national place of exile to a vast wilderness as mere geographical term, begun to imaginative regard as Chosun.
In such process, national perspective, regarding Manchuria as chosun's territory in expanded Imaginary identification, begun to taken place. Meanwhile, in Manchuria national conflict begun to regard Manchuria as Chosun where was a place of national ordeal. Especially, such perspective was expanded for Manbosan affair(萬寶山事件). so the concept of Manchuria was fixed to regard Manchuria as Chosun where was a place of national ordeal. Chosun residents in Manchuria was at center of such conceptualization.
But, in September, 1931 the Manchurian Incident and establishment of Manchukuo shifted from existing image of the concept of Manchuria to something else. There was utopian perspective toward civilization and pioneer. There has much of aspect conception be inspire real than real aspect. Therefore, gradually internalized colonialism, intellectuals begun to be strongly show imperialism perspective, and had stand for capitalist in front. In this point, Chosun residents in Manchuria who had performed a cental role of conceptualization, were excluded from discussion.
Once again, there was achieved the change of the concept surrounding Manchuria. Particularly, into a whirlpool of war about 1940, there were shown another change of the concep to think of Manchuria in internationalism aspect, not nationalism and imperialism aspect. Above all, National concord that has purposed to make Manchuria to Heaven of Righteous government, don't only restrictive but also ingenuous idea. But it was meaning in intellectuals of colonial Chosun that was not only maintained nation but also be could changed ideology to internationalism through cooperation and collaboration with nation. Especially, it was that emphasis on autonomism, if it was embodied autonomy of five nations, cooperation and collaboration between nations were possible to change to internationalism.
식민화가 진행되는 과정 속에서 조선인들은 부득이 만주로 이민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 계속되었고 이에 대한 식민지 지식인들의 생각은 만주를 둘러싼 개념을 구체화했다. 먼저 단순한 지리적 용어로 사용되면서 황량한 광야로 인식되어 거의 민족의 외부인 망명지로 개념화된 만주는 점차 조선인들의 이주가 증가하면서 조선과 상상적으로 동일시되기 시작하였다.
그러한 과정의 심화는 만주를 고토로 인식하는 역사상의 상징적 동일시로 확장되고 이를 통해 민족주의적 시각이 본격화되기 시작하였다. 더불어 점차 만주에서의 민족적 갈등이 출현하기 시작하자 만주를 조선을 대리 표상하는 민족의 수난처로 의미화되기 시작하였다. 특히 만보산 사건을 계기로 이러한 인식은 확장되었고 만주라는 개념은 조선과 상징적으로 동일한 민족의 내부로 자리매김하였다. 그 개념화의 중심에는 재만 조선인이 있었다.
그러나 1931년 9월 만주사변과 괴뢰 만주국의 수립은 기존의 만주 개념의 의미화를 다른 곳으로 밀고 갔다. 즉 문명론과 개척을 통한 만주의 유토피아적 인식이 그것이며 이는 사실적인 측면이 아니라 개념이 사실을 추동한 측면이 강했다. 이에 따라 식민주의를 점차 내면화한 지식인들은 본격적으로 제국주의적(의사 제국주의적) 시각을 강하게 드러내기 시작하였고 그 전면에 이제는 자본가들을 내세웠다. 이 지점에서 그동안 만주 개념화의 중심적인 역할을 했던 재만 조선인은 점차 논의에서 제외되었다.
또 다시 만주를 둘러싼 개념의 변용이 이루어졌다. 특히 1940년을 전후한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민족주의와 제국주의라는 시각이 아니라 국제주의적 측면에서 만주를 사유하고자 하는 또 다른 측면의 변화가 엿보인다. 우선, 만주를 ‘왕도낙토’로 만들려고 하는 설립취지인 ‘민족협화’가 수사적이고 제한적일 뿐만 아니라 일본 제국주의에 대한 순진한 생각임은 만주국의 전개과정을 통해 알 수 있다. 하지만 만주국과 동의어로 의미화된 ‘민족협화’라는 용어는 소속된 민족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른 민족과의 협조․협력을 통한 국제주의로의 전환도 가능한 이데올로기였다는 점에서 식민지 조선의 지식인들에게 중요한 의미로 다가 왔다. 특히 ‘자치주의’의 강조가 그것인데 5개 민족의 자치가 구현된다면 민족의 안위는 물론이고 민족 간의 협조․협력을 통한 국제주의로까지 전환할 수 있는 가능성도 존재하였다.
그렇다면 낭만적 유토피아라고 하는 만주 개념은 의사 제국주의에 기반하는 일본 제국주의의 심화와 대륙 침략을 원활하게 하는 정치적 수사에 지나지 않았지만 그 정치적 수사가 확대되면 될수록 지속적으로 일본 제국주의의 모순을 드러내며 제국주의적 영토 확장을 저지하고 균열을 내는 지점이 될 수도 있었을 것이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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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9-05-02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Jornal of Seokdang Academy -> Journal of Seokdang Academy | KCI등재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5-03-25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Jornal of Seokdang Academy | KCI등재 |
201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7-01-02 | 학회명변경 | 한글명 : 석당전통문화연구원 -> 석당학술원영문명 : Seokdang Academic Research Institute of Traditional Culture Dong-A University -> Seokdang Academy | KCI후보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62 | 0.62 | 0.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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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 | 0.46 | 1.395 | 0.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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