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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전기 관료문인들의 불교적 내면의식에 관한 연구 - 권근·변계량·김수온·서거정·성현의 시문(詩文)을 중심으로 - = Study on Buddhist Inner Consciousness of Government Officials during the Early Joseon Dynasty - focusing on poetry and prose by Kwon Keun·Byeon Kye - Ryang·Kim Su - On·Seo Keo - Jung and Sung 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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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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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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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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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221(4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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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조선전기 집권층 관료문인들의 시문(詩文)에 나타나 있는 불교적 정신세계와 내면의식에 대해 집중 조명하였다. 유교를 정신적 기저로 하면서도 불교와 관련하여 두드러진 자취를 보인 인물들 중 권근·변계량 그리고 서거정·김수온·성현 등을 사례로 하여, 주요 작품들의 분석과 해명을 통해 그들의 내면 정신세계의 실상에 대해 고찰하였다. 더불어 그들의 불교관련 시문 작품들의 내용을 개별적으로 고찰하는 동시에, 통시적 관점에서 조망하고 비교론적으로 논의를 개진해보고자 하였다. 권근과 변계량은 사제지간이면서 초대와 2대 문형(文衡)을 역임했던 관학파의 중심인물들이었고, 불행한 삶의 여건 속에서 불교를 통해 정신적 위안을 찾는 등유사한 측면이 적지 않다. 그 중 권근은 정도전과 더불어 강경한 배불론자(排佛論者)였지만, 사찰 중창(重創) 기문(記文) 20여 편과 기타 소(疏)와 서(序) 등의 산문류 및 불교 관련 한시를 60여제(題) 남기는 등, 매우 상반된 면모를 보인다. 변계량은 탈속지향의 ‘처사적(處士的)’ 행태가 두드러진 데에다, 호불(好佛)의 경향도 상당히 강했다. 그의 소문(疏文)들은 부처님의 원력과 공덕에 의지하고 영험과 가피를 구하면서, 군주와 왕실의 안녕 및 국가의 번영과 민복(民福)을 기원하거나 망자(亡者)의 극락왕생을 염원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어 독실한 불자(佛子)를 방불케 한다. 또한 그의 시작(詩作)들 속엔 불교에 대한 깊은 식견과 친화적인 면모가 산재되어있다. 김수온은 누구보다도 깊이 불교에 경도되어, 왕실불사(王室佛事) 및 경전번역등에 참여하고 상당수의 관련 시문들을 남겼음은 물론, 불법 수행에도 힘썼던 불자(佛子)이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외부적으로 유·불의 세계를 갈마드는 행보로 인해 주위의 비판에 시달려야 했으며, 내부적으로는 유·불 사이에서 자기 모순적이고 상충적이며 자조적인 모습마저 보이고 있다. 그러면서도 그는 또한 궁극적으로 양교(兩敎)의 경계를 초극(超克)하고 회통(回通)하며 융화(融和)하려는 경향을 드러내기도 한다. 김수온에 비해 서거정은 불교에의 대응 자세나 사유 및 행보에 있어보다 유연한 자세를 나타낸다. 그의 시문(詩文) 속에는 투철한 유자(儒者)로서의 의식을 바탕으로 유교 중심적 관점에서 불교를 포용하고자 하는 한편, 승려들과교류하며 불교 자체를 나름대로 향유(享有)하려는 여유로운 모습이 두드러진다. 성현은 김수온과 서거정에게 수학한 바 있으며, 그의 방대하고 다양한 저작 가운데 불교관련 시문의 비중은 미미하다. 그러나 그는 가문의 숭불에 따른 영향과 남다른 기행 편력으로 인해, 사찰 소재의 내용을 주로 담은 60여수의 불교관련 기행시들을 남기고 있는 점이 특기할 만하다. 또한 4편의 기문(記文)과 유·불 및 유·불·도회통을 추구하는 내용을 담은 산문들을 통해, 도의 궁극적 일원성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피력하고 있다.
더보기This study intensively illuminated the Buddhist spiritual world and inner consciousness expressed in poetry and prose of the ruling elite official writers in the early Joseon Dynasty. Of the figures who showed remarkable trace related to Buddhism although basing on Confucianism mentally, taking as examples Gwon Geun, Byeon Gye - ryang, Seo Geo - jeong, Kim Su - on and Seong Hyeon, this study investigated their inner spiritual world and truth through analysis and explanation of their main works. In addition, it tried to view from the diachronic perspective the contents of their poetry and prose related to Buddhism and to discuss comparatively, while investigating each of them at the same time. Gwon Geun and Byeon Gye - ryang had a lot of similar aspects: they were in the relation between teacher and student; were the central figures of the national school clique, taking up a public office as the first and second Moon - hyeong (文 衡); and sought the spiritual comfort through Buddhism in the unfortunate conditions. Of them, Gwon Geun was a strong anti - Buddhist like Jeong Do - jeon, but he shows very different aspects, leaving more than 20 pieces of documentation on temple rebuilding and more than 60 pieces of prose writings including so(疏) and seo(序) and Buddhism - related poems. Byeon Gye - Ryang remarkably showed an unworldliness - oriented ‘hermit - like behavior’ and the Buddhist inclination very strongly. His somun(疏文) writings remind us of a devout Buddhist, as those contain the contents of relying on the Buddha’s salvation power and good deeds, seeking a miracle and grace, praying for stability of monarch and royal family and national prosperity and welfare, and wishing for the dead’s easy passage into the eternity. Besides, his poems show his deep insight into Buddhism and favorable attitude towards it in many parts. Kim Su - on was committed to Buddhism more deeply than anyone, so that he participated in royal Buddhist service and translation of Buddhist scriptures. He also left many Buddhism - related poems and prose writings, devoting himself to Buddhist ascetic practice. Externally, he had to suffer from criticism because of his walk of alternating the two worlds of Confucianism and Buddhism, and internally, he showed the self - contradicting aspect between the two worlds. However, ultimately, his mental tendency was to conquer the boundary between the two worlds, to communicate and to harmonize with each other. Compared to Kim, Seo Geo - Jeong shows a more flexible attitude in his Buddhist reasoning and walk. In his poetry and prose, he has a remarkably leisurely attitude that enjoys the life itself of embracing Buddhism and communicating with Buddhists, although it was from the Confucianism - oriented perspective, based on a sense of the Confucianist to the bone. Seong Hyeon was a representative official writer among the next generation who studied under Kim Su - on and Seo Geo - Jeong. Among his massive and various works were slight the proportion of Buddhism - related poetry and prose. However, what is special to him is that he left more than 60 pieces of Buddhism - related travel poetry that deals with temples, under his family’s influence of Buddha worship and due to his eccentric behaviors. Moreover, he expresses his opinion through 4 pieces of documentation and prose writings containing the content of pursuing harmony between Confucianism and Buddh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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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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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2-05-14 | 학회명변경 | 한글명 : 재단법인 선학원 부설 한국불교선리연구원 -> 한국불교선리연구원 | KCI등재 |
201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9-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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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56 | 0.56 | 0.5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43 | 0.41 | 1.365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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