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르시시즘을 반영한 이상적 자아 이미지 연구 : 연구자의 도자조형 작품을 중심으로 = A Study on Ideal Self Images Reflecting the Narcissism : Focused on the Author's Ceramic Sculptures
저자
발행사항
서울 :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2021
학위논문사항
학위논문(박사)--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 조형예술학과 공예전공 2021. 8
발행연도
2021
작성언어
한국어
주제어
발행국(도시)
서울
형태사항
167 ; 26 cm
일반주기명
지도교수: 신혜성
UCI식별코드
I804:11043-000000069887
소장기관
This thesis aims to interpret the researcher's work and elucidate the significance of its theoretical background. The researcher visualizes her ideals through a series of ceramic sculptures called “FFanG's World”. In particular, the researcher's work is characterized by the use of ‘ideal self images’ as a substitute while concealing her true self, identifying the ideal self images with herself. Her act of creating a work can be seen as having meanings of self-affirmation and recording. Therefore, this paper draws on psychoanalytic theories related to narcissism and analyzes the factors behind the phenomenon of the researcher's fascination by images she has created.
Narcissism was once classified as an illness in psychoanalysis because of the fact that it involves an obsession with the self that prevents a person from seeing beyond the boundary of oneself. But Sigmund Freud sees narcissism as something ‘primordial’ that all human beings have. Further, Jacques Lacan applies Freud's theory to the ‘mirror stage’ and explains that narcissism is an essential stage of human development. In the mirror stage, the process in which a child becomes fascinated with his or her own mirror image is a process in which a human being anticipates an image through a distorted gestalt, and his/her relationship with other people is formed accordingly. This is the objective basis for the inevitable attraction of humans to images. Therefore, the motivation for this researcher to create the ideal self images can be explained through Freud's theory, and her process of accepting the images of others to pursue self-affirmation can be connected with Lacan's theory.
Self-portraits are an example of work in which narcissism is well manifested. Rather than revealing themselves as they are, artists often distort or idealize themselves. The contemporary artists Cindy Sherman and Jeff Koons exhibit different forms of this narcissism. Sherman changes her self images by devising artificial images of herself, which serve as a basis in her work for explaining the process of accepting the images of other persons. Koons is an artist who shows an ostentatious narcissism in his work, but he also reveals very different tendencies besides this. His works provide an opportunity to explore the contradictions within narcissism.
In the researcher's work, ‘FFanG’, a self image that reflects the omnipotence of the narcissistic dimension, appears. The researcher's self images are continuously changing, which is a result of accepting the images of others. Her duplication of self images using a slip-casting technique can be seen as a process of sharing and expanding her own image while receiving confirmation from others. The researcher frequently uses materials that reflect objects like a mirror. Sequins have the same effect as jewels and induce a desire to possess them, and the glaze shows narcissism through the sense of touch, which induces a positive touch from the viewers. This serves as a more reliable basis for self-affirmation than the gaze of others.
This paper confirms that narcissism is something irremovable and fundamental, and at the same time, shows that it is manifested in various forms in human life. The researcher visualizes her self images, replicates and shares them to get confirmation from others, and repeats this process. This is clear evidence of narcissism. In this sense, narcissism becomes a driving force for the researcher to create work and live her life, and acts as a means to achieve her ideals.
본 논문은 연구자의 작품에 대한 해석과 그에 따른 이론적 배경의 의의를 밝히는 데 목적이 있다. 연구자는 〈퐝스 월드〉라는 도자조형 작품으로 자신의 이상을 가시화한다. 특히 연구자는 자신의 본 모습은 은폐하면서도 ‘이상적 자아 이미지’를 대체물로 내세워 자신과 동일시하는 특징을 보인다. 이 과정에서 연구자가 작품을 제작하는 행위는 자기 확인과 기록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정신분석학적 이론 중에서도 나르시시즘에 주목하여 연구자가 자신이 창작한 이미지에 매료되는 현상에 대한 원인을 분석한다.
나르시시즘은 본래 자신의 모습에 사로잡혀 자기밖에 보지 못한다는 점 때문에 한때 정신분석학에서도 질병으로 분류된 바 있으나, 지그문트 프로이트는 나르시시즘을 인간 모두가 가지고 있는 ‘원초적인 것’으로 본다. 나아가 자크 라캉은 프로이트의 이론을 ‘거울 단계’에 적용하여 나르시시즘이 인간의 필수적인 발달 단계라는 점을 설명한다. 거울 단계에서 어린아이가 자신의 거울상에 매료되는 과정은 인간이 왜곡된 게슈탈트를 통해 이미지를 선취하는 과정이며, 그에 따라 타자와의 관계성이 발현된다는 점에서 인간이 이미지에 매혹될 수밖에 없다는 데 객관적 근거가 된다. 따라서 연구자가 이상적 형상의 자아 이미지를 창조하는 동기는 프로이트의 이론을 통해 설명할 수 있으며, 타자의 이미지를 수용하여 자기 확인을 추구하는 과정은 라캉의 이론과 연결해 볼 수 있다.
나르시시즘이 잘 반영된 예로는 미술가들의 자화상을 들 수 있다. 그들은 자신의 모습을 사실 그대로 드러내기보다는 왜곡하거나 이상화하여 표현하였다. 현대 작가 신디 셔먼과 제프 쿤스는 각각 다른 형태의 나르시시즘을 보여준다. 셔먼은 자기 연출을 통해 자아 이미지를 변화시키는데, 이는 작품에 타자의 이미지가 수용되는 과정을 설명하는 데 근거가 된다. 쿤스는 작품 속에서 과시적 나르시시즘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작가이지만, 과시적 나르시시즘 이외의 매우 다른 성향을 드러내기도 한다. 그의 작품은 나르시시즘 안의 모순을 파악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된다.
연구자의 작품에는 나르시시즘 차원의 전능감이 반영된 자아 이미지인 ‘퐝’이 등장한다. 연구자의 자아 이미지는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있는데, 이는 타자의 이미지를 수용한 결과이다. 연구자가 자아 이미지를 슬립 캐스팅 기법을 사용하여 복제하고 있는 것은 자신의 이미지를 공유하고 확장하는 동시에 타자의 확인을 받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 연구자의 작품에는 거울처럼 반사되는 재료가 주로 사용된다. 시퀸은 실제 보석과 같은 효과를 내며 소유 욕망을 이끌어내고, 유약은 관객의 긍정적 터치를 유발하는, 촉각을 통한 나르시시즘을 보여준다. 이는 타자의 시선보다 더 확실한 자기 확인의 근거로 작용한다.
본 논문은 나르시시즘이 소거할 수 없는 근원적인 것임을 확인하는 동시에 인간 삶에서 어떠한 형태로든 드러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연구자는 자신의 자아 이미지를 시각화하여 그것을 복제, 공유하면서 타자의 확인을 받고 있었으며, 이 과정을 반복하고 있다. 이것은 나르시시즘을 명백히 보여주는 증거가 된다. 그런 점에서 나르시시즘은 연구자가 작품을 제작하고 삶을 살아가는 데 원동력이 되며, 자신의 이상을 위한 수단으로 작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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