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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 클레(Paul Klee)의 절단 콜라주(Collage Sectile) 연구 = 시대적 맥락으로 보는 클레의 ‘예술의 자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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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서양미술사학회논문집(Journal of the Association of Western Art H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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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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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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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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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92(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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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 클레는 “예술은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게 만든다”는 발언을 통해 외부 세계의 재현보다 회화의 형식을 이용하여 순수한 시각예술을 창조하고자 했던 것으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본 논문에서는 이러한 예술의 자율성에 대한 클레의 이상이 작가의 자가 해석과 초기에 정립된 비평적 평가의 영향으로 주로 형식주의적 관점에서 다루어져 왔다는 데 문제의식을 갖고, 이를 시대적 맥락 하에서 고찰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비교적 최근에 연구가 시작된 클레의 절단 콜라주 작업에 주목하였다. 1차 대전이 발발한 1914년에 처음으로 등장한 클레의 절단 콜라주에는 형식적인 요소와 구상적인 모티프가 혼재한다. 본 연구자는 먼저 클레의 콜라주 제작 기법이 주로 형성된 1914년에서 1918년까지의 작업을 집중적으로 분석함으로써 기법 상의 독특성을 밝히고자 하였다. 절단 콜라주는 일반적인 콜라주와 달리 이질적인 재료를 화면에 포함시키는 대신, 동일한 화면을 절단 혹은 분할하여 재구성하는 방식으로 제작되었다. 클레는 종종 자신이 일단 완성했던 작품을 이후에 칼이나 가위로 잘랐다. 이러한 개입은 회화의 통일성을 파괴하지만 화면은 재구성을 통해 다시 동질적인 것이 된다. 본 연구자는 이러한 동질성이 ‘수정된 동질성’이라는 데 주목하였다. 동시에 클레는 절단 및 재구성을 통해 작품의 내용 역시 변화시키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1차 대전과 독일 혁명이라는 시대적 맥락 하에서 절단 콜라주의 시각적 표상을 분석함으로써, 클레의 개별주의적 태도를 예술적 자율이 아닌 역사적 고립으로 보고자 하였다. 마지막으로 절단 콜라주의 형식과 내용이 수정되는 점을 ‘파괴’와 ‘구축’의 변증으로 파악하고, 이를 발터 벤야민의 사유에 접목하여 이해하고자 하였다. 이때 벤야민의 변증법적 이미지 개념이 역사철학적 방법론으로 제시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여, 절단 콜라주에 형식적, 내용적으로 표상된 예술의 자율성에 대한 이상을 예술과 사회에 대한 비판적 태도로 독해하고자 하였다.
더보기In early 1915, Paul Klee(1879-1940) wrote in his diary that “the more horrible this world (as today, for instance), the more abstract our art, whereas a happy world brings forth an art of the here and now”. This phrase has been understood as an explanation of his abstract painting that began since 1914. Here, Klee’s abstract painting is usually considered to be free from the real world and the fruit of his poetic imagination. It seems to coincide with Klee’s ieda of art for art’s sake by which the artist defends freedom of aesthetic, biological, metaphysical creation against the influence of contemporary history. However, the diary of 1915 also attests to the fact that the catastrophes of the world remained in the artist’s memory. It would be said that Klee’s experience of the ills of the modern world such as World War I, failure of the revolution and the social turmoil constitutes the exterior of Klee’s work. If so, in what manner is the trace of reality represented in Klee’s artwork?
This thesis tried to examine this question concentrating on Klee’s collage sectile. In particular, it attempted to reconsider Klee’s idea of art for art’s sake from the social and historical viewpoint rather than formalist perspective which has long been the major methodology for this issue in painting. In accordance with Walter Benjamin’s historical philosophy, this thesis attempted to deepen the understanding of visual representation in Klee’s collage sectile. Benjamin had been mediated upon Klee’s <Angelus Novus> (1920) for almost 20 years and came to have pessimistic perception on his time and history. He acquired the concepts of instantaneity of contemporary relevance (Aktualitat), destructive creativeness, critical recognition of history through the contemplation of this painting. This thesis tried to analyze the creativeness of destruction and modified homogeneity of the collage sectile through these concepts. In Klee’s collage, the unity of work is broken by cutting, but its fragments are recomposed. But this recomposition is not for another continuous unity but a critical process for sustaining previous destruction. In conclusion, this thesis would read Klee’s visual language and examine Klee’s view on art and politics in his time.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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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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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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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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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1999-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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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49 | 0.49 | 0.5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43 | 0.42 | 1.309 | 0.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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