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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권에서의 ‘언어라는 장벽’ = 칸트의 문제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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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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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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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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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수록면
133-159(2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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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의 공공권이 띠고 있는 배제의 구조를 비판하고, 그것을 만인에게 열린 것으로 만들려는 규범적 논의들 가운데, ‘언설(discourse)’의 불평등성을 제기하는 경우는 결코 적지 않다. 그러나 다양한 언어가 존재함으로써 생기는 배제의 구조 및 커뮤니케이션 상의 불평등에 대해서 공공성론자가 정면에서 문제제기하는 케이스는 거의 보이지 않는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공공성론의 현상에 대한 비판의식을 전제로 하여 18세기의 철학자 칸트(Immanuel Kant)의 논의를 중심으로 살펴보고 있다. 그 이유는 공공성 논의 가운데 종종 언급되는 이 인물이야말로 현대의 공공성론자들에 비해 그 누구보다도 이 ‘언어라는 장벽’의 존재를 의식하고 있었던 것처럼 생각되기 때문이다. 칸트에게는 이 지구상에 다양한 언어가 존재한다는 사실이 그 영구평화구상에 있어서 지극히 진지하게 받아들여지고 있었다.
그런데, 언어의 다양성이 커뮤니케이션상의 ‘장벽’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인식에 이르면, 칸트로부터 커다란 영향을 받은 하버마스와 아렌트의 공공성론에서는 그러한 언어의 문제가 거의 인식되지 않았다. 현대의 공공성론에서 ‘랑그’로서의 언어가 커뮤니케이션상의 ‘장벽’이 될 수 있다는 문제가 거의 다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점은 이와 관련이 깊다.
그러나 공공성론의 선구자라 할 수 있는 칸트의 경우는 지극히 눈에 잘 띄지 않는 형태이기는 하지만, 이 언어의 문제가 확실히 인식되고 있었다. 이 점을 본 연구에서는 언어공동체별로 인류가 분열되어 있다는 점을 이유로 그가 세계공화국 구상을 멀리하게 된 배경에 대한 탐색을 통해 간접적이나마 제시하고자 하였다.
Among normative essays in pursuit of criticizing the structure of exclusion deep-rooted in the public arena as it actually appears in the modern world, not a few attempts have been made to disclose the discursive inequality. However, a case is hardly found in which a discussant of the public space attacks squarely the disparity in communication and the structural exclusion that are caused simply by there being diverse languages.
This paper begins with questioning this state of current debate on the nature of the public sphere to overview what contribution to the subject can be made of the Kantian perspective. Immanuel Kant, a German philosopher of the 18th century who is often referred to in many contemporary theories of the public space, seems to have been more seriously aware of this barrier of language than anyone of today. He took it as a grave matter in his project for permanent peace that there are a wide variety of languages on the planet.
Nevertheless, the aspect of language as a barrier is scarcely recognized in discussions of the public space by, for instance, Habermas and Arendt, who are both under great influence from Kant, in the sense that the variety of language may bring barrier to communication. This has much to explain why the problematic that language as langue may impede communication is rarely on the topic in current debates of the public space.
But Kant, who can safely be regarded as a pioneer to take intellectual issue with the nature of the public space, was certainly, if not obviously, well perceptive of this problem of language. The present essay seeks to present this case, if only indirectly, through exploring on what background he distanced himself from any hope of world government for the reason that the humankind is divided along the lines that separate each linguistic commun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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