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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장르(super-genre)로서 시리얼 드라마와 영화적인 것: 연속성과 몽타주를 중심으로 = Serial Drama as a Super-Genre and the Cinematic as Continuity and Mont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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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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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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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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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46(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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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h the rapid growth of subscription video-on-demand (SVOD) services such as Netflix, there have appeared quite a few high-quality serial dramas in Korea, including Kingdom (2019), Squid Game (2021), and Hellbound (2021). Indeed, the SVOD services have modified production environments as well as distribution channels for cultural products. Accordingly, contemporary Korean serial dramas share several features in storytelling which are not fully grasped through the traditional frameworks of television and cinema. They can be regarded as what Robert Thompson called a super-genre. In his description of the American television series of the 2000s, he argues that they create their own generic features as an evolution of quality television shows that appeal to the public while destroying the existing narrative structures and visual styles with social criticism. In light of this, emphasizing the digital media ecosystem as a condition that made this change possible, this article will explore the potential of contemporary Korean serial dramas on SVOD as a super-genre, differentiated from the cinematic. In order to discuss their features in storytelling, it will explain the meaning of the cinematic in film studies. Then, focusing on the Netflix original series, Kingdom, The Squid Game, and Hellbound which can be categorized as fantasy thrillers, it will examine the shift from cinematic continuity and montage to transmedial continuity and intermedial montage which might be related to the emergence of new aesthetics and spectatorship.
더보기넷플릭스를 비롯한 구독자 기반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Subscription Video On Demand, SVOD) 산업의 비약적 발전과 함께, <킹덤>(2019), <오징어 게임>(2021), <지옥>(2021) 등 양질의 시리얼 드라마들이 대거 등장했다. 이 SVOD 서비스들은 단순히 로컬 단위의 문화 생산물을 전지구적으로 동시에 상영한다는 배급의 측면을 넘어 제작 환경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 결과, 동시대 시리얼 드라마들은 기존 텔레비전 드라마나 영화의 미학적 개념으로 포섭되지 않는 서사적, 형식적 특징들을 보인다. 이는 로버트 톰슨이 ‘초-장르(super-genre)’라고 말한것과 연결된 지점이 있다. 톰슨은 2000년대의 미국 텔레비전 드라마가 이전 텔레비전 영상 문법과 스타일을 파괴하고 사회비판적인 주제를 다루면서 대중에게 호소하는 퀄리티 텔레비전(Quality TV)의 특징을 진화시키면서 다양한 장르를 포섭한다는 점에서 초-장르라 불렀다. 넷플릭스 오리지널을 중심으로 한 한국 판타지 스릴러 드라마들 또한 이러한 초-장르적 성격을 보인다. 따라서, 이 글은 SVOD 한국 판타지를 중심으로, 기존 텔레비전 드라마 그리고 영화와차별화되는 스토리텔링의 양상과 특징을 검토한다. 우선, 이러한 변화를 가능하게 만든 조건으로서 동시대 미디어 생태계의 특성과 함께, 영화적인 것의 의미를 이론적으로 되짚어볼 것이다. 다음으로, 대표적인 한국 넷플릭스 판타지 스릴러 드라마 <킹덤>, <오징어 게임>, <지옥>의 분석을 통해 SVOD 시리얼 드라마의 특징을 논의할 것이다. 특히, 판타지 스릴러가 초-장르로서 다양한 장르를 포섭하면서 영화적인 연속성과 몽타주를 트랜스미디어적 연속성과 인터미디어적 몽타주로 변형한다는 점을 논의하면서, 디지털 시대 새로운 미학과 관객성의 가능성을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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