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德)'을 통해 본 장자(莊子)의 미학 사상에 관한 연구 : 예술 창작 주체의 관점을 중심으로
저자
발행사항
서울 : 성균관대학교 일반대학원, 2010
학위논문사항
학위논문(박사)-- 성균관대학교 일반대학원 : 동양철학과 2010.2
발행연도
2010
작성언어
한국어
DDC
181 판사항(22)
발행국(도시)
서울
기타서명
(A) study of Zhuangzi’s aesthetic thought through the concept of virtue
형태사항
iii, 223 p. : 삽도 ; 30cm.
일반주기명
지도교수: 신정근.
참고문헌 : p. 215-220.
DOI식별코드
소장기관
This dissertation studies Zhuangzi’s aesthetic thinking, based on the concept of virtue. Noting that the concept of virtue is a substantial basis for Zhuangzi’s aesthetic thinking, this study examines how this concept became a foundation for analyzing aesthetic sense, and art creation, and re-illuminates Zhuangzi’s aesthetic philosophy. This virtue-concept in ancient China was considered significant as a substantial principle in maintaining political and social order. It was also an important concept for many schools of thought, in the spring and autumn period of the Warring States period, as many thinkers then considered this a unified law, within the formation of an ideal society. This concept was thought of as important in a philosophical context.
This concept, forming the basis of Zhuangzi’s philosophy, alongside ‘Tao’ (translated as ‘path’, ‘route’, ‘doctrine’ or even ‘principle’) is thought to refer to individual inherency, inner potential, and the source of life. Virtue as individual inherency, a pure feature distinguishing one from another; virtue as inner-potential, meaning an ideal ability to maintain amicable relations; virtue as an ideal spiritual state within a harmonious personality; and virtue as source of life, means objects with form are perfect life forms when they have virtue as part of their nature. Zhuangzi’s virtue-concept is characterized by its meaning of a return to nature. Consequently, virtue, interpreted as a part of human nature, is a concept intermediating nature, and a fundamental part of Zhuangzi’s thinking.
If Zhuangzi’s virtue is seen from the viewpoint of artistic creation, it is associated with the aesthetic of the creative subject. Seen as a natural attribute of the creative subject, it becomes an emotional basis to form a subject’s aesthetic consciousness. In Zhuangzi’s aesthetic thinking, virtue gets concretized through an organic relationship with the concept of ‘qi’, or inner energy. This means virtue must based on the operation of ‘qi’ to display the subject’s natural talent, as the inner potential ‘virtue’ presents.
As Zhuangzi’s ‘qi’ refers fundamentally to the creative energy of all things in the universe, and the source of life activities, it is the spiritual energy of aesthetic subjects and objects. Authentic artworks can be produced through the subject’s spirit of maintaining pure ‘qi’, in that a work of art is an outgrowth of a subject’s emotional experience. Based on this judgment, Zhuangzi’s unique aesthetic consciousness considers beauty is a relative of ugliness, and true beauty is based on nature, or naturalness. Attributes of this beauty, based on naturalness, are the beauty of purity, humility, and life.
If grasped from the subjective perspective of artistic creation, Zhuangzi’s aesthetic thought is characterized by the fundamental force of provoking creative ideas and imaginations. If considering the objective of art in a contemporary sense, Zhuangzi’s aesthetic thought asserts art has to bring about ‘a mental shock’ maximized with inspiration and impression. This state refers to the ultimate stage appreciators feel shocks through art, and their mental state becomes one with art. These features mean works of art escape from external beauty, and things daily and ideated.
Zhuangzi’s aesthetic thinking is of great significance in the East Asian region. Contemporary artwork tends to go beyond the seeing, feeling, and being touched by artworks. Moreover, artworks are defined through conceptual theories, beyond artistic expression, based on philosophical thought advocating authenticity. Contemporary art presupposes diversity through which each artist exudes unrefined emotions, intemperately. The authenticity of true art cannot be achieved through the expression of intemperate emotions, and logical justification of an artist-for-himself. Considering the extraordinary flow of contemporary art, Zhuangzi’s aesthetic philosophy is of great significance.
본 논문은 ‘덕(德)’ 개념을 중심으로 장자의 미학 사상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이것은 예술 창작 주체의 관점을 중심으로 고찰할 때, ‘덕’ 개념은 장자 미학 사상의 실질적 토대를 이루는 개념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장자󰡕에서 ‘덕’ 개념이 어떻게 미의식과 실질적인 예술 창작론의 분석 토대가 될 수 있는지를 검토함으로써 장자의 미학 사상을 재조명하고자 한 것이다.
고대 중국의 ‘덕’ 개념은 정치와 사회 질서를 유지하는 실질적인 원리로써 중시되었으며, 춘추전국(春秋戰國)시대에는 각 학파 모두에게 중요한 사유 개념으로 등장하는데, 이것은 춘추전국시대의 수많은 사상가들은 이상적인 사회를 구성하는 통일적 원리로 ‘덕’을 중시하였다는 것이며, 또한 철학사적 맥락에서도 ‘덕’이 중요하게 논의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장자의 ‘덕’은 ‘도(道)’와 함께 장자 사유 방식의 주요 토대가 되는 개념으로 개체의 고유성ㆍ내적 잠재력ㆍ생명의 근원을 의미하는 것으로 요약된다. 개체의 고유성으로서의 ‘덕’은 개별 존재가 다른 존재와 구별되는 순수한 특성이다. 그리고 내적 잠재력으로서의 ‘덕’은 ‘조화로운 인격’을 갖춘 이상적인 정신 경지로서 타자와의 관계에서 원만함을 유지하는 잠재적 능력을 의미한다. 생명의 근원으로서의 ‘덕’은 형체를 가진 사물이 각기 개별적 특성으로서의 자연적 본성인 ‘덕’을 가지게 됨으로써 완전한 생명체로서의 존재 가치를 발휘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장자의 ‘덕’ 개념은 기본적으로 자연성으로의 복귀를 의미한다는 특징으로 귀결된다. 따라서 자연적 본성으로 풀이되는 ‘덕’ 개념은 장자의 사상이 궁극적으로 향하고 있는 ‘자연 지향성’을 매개하는 주요 개념인 것이다.
이러한 장자의 ‘덕’을 예술 창작 주체의 관점에서 보면, 창작 주체의 내재적 측면인 심미 의식과 관련된다. 따라서 창작 주체의 내재적 조건인 자연적 속성으로 이해되는 장자의 ‘덕’은 실제 창작의 실천 행위로 승화될 수 있는 심미 기층이라는 점에서 창작 주체의 미의식을 형성하는 감성적 토대가 된다. 특히 장자의 미학 사상에서 ‘덕’은 ‘기(氣)’ 개념과의 유기적 관계를 통해 구체화되는데, 그것은 ‘덕’이 의미하는 내적 잠재력으로서의 창작 주체의 천부적 재능이 발휘되기 위해서는 ‘기’의 작용을 근거로 해야 한다는 것이다. 장자의 ‘기’는 기본적으로 우주 만물의 생성 에너지와 생명 활동의 근원을 의미하기 때문에 심미 주체와 대상의 정신 기운이다. 따라서 예술 작품이 창작 주체의 감성적 체험의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순수한 ‘기’를 지키는 주체의 정신 상태는 진정성을 담은 작품으로 승화될 수 있다. 이러한 판단에 근거하면 장자의 독특한 미의식은 미(美)와 추(醜)는 상대적이라는 것이며, 󰡔장자󰡕에 나타난 미의 속성 또한 자연성을 바탕으로 하는 본질미[眞美]를 진정한 미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자연성에 토대가 되는 미의 성질은 소박(素朴)미ㆍ천화(天和)미ㆍ생명미로 요약된다.
이러한 장자 미학의 특징은 창작 주체의 창의적인 사고나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는 근원적 힘이라고 할 수 있다. 창의성의 발현을 특징으로 하는 장자의 미학 사상은 현대적 의미의 예술의 목적을 고려한다면, 예술 작품은 감동이 극대화된 ‘정신적 충격’을 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충격’을 유발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은 예술 감상을 통해 감상자가 일종의 놀라움을 동반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며, 감상자의 정신 상태가 예술 작품과 합일되는 최상의 경지를 말하는 것이다. 이러한 특징은 예술 작품이 외형적인 측면에서 느끼는 아름다움이나, 일상적인 것, 관념화된 것을 벗어나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현재 동아시아 예술의 경향에서 장자의 미학 사상은 동서양의 구분을 넘어 부여하는 의미는 매우 크다. 다양성을 전제로 하는 현대 예술의 흐름이나 경향을 볼 때, 현대 예술의 경향은 누구나가 보고 느끼고 감동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서고 있으며, 예술적 표현이 기존의 범위를 초과하여 개념화된 이론으로 정의하거나, 더 나아가 철학적 사유를 토대로 자신의 진정성을 변호하는 상황으로까지 전개되고 있다. 이러한 다양성의 내면에는 창작을 빙자한 개인의 순화되지 않은 감성을 무절제하게 분출하는 문제들로 가득 차 있다. 예술은 무절제한 감성의 표출이나, 자신을 논리적으로 변호하는 것을 통해 진정성을 체현해낼 수 없다. 이러한 현대 예술의 파행적인 흐름에 비추어 볼 때, 장자의 미학 사상이 부여하는 의미는 매우 크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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