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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스파이 색출(露探狩り)」 연구 -구한말 거류일본인의 정체성 형성과 일본어 민간신문 문예물- = A Study on Finding out Russian Spy -The Japanese Residents’ Identity formation and the Literary Works published in Japanese Non-government Newspaper at Late Korean Emp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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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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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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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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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5-366(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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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조약 체결 후 한반도 각지의 거류지에서는 다양한 일본어 민간신문이 발행되었고, 이들 민간신문에는 많은 문예물이 게재되었으나 아직까지도 충분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 이에 본고에서 일본어 민간신문 『조선일보』에 게재된 「러시아 스파이 색출」의 분석을 통해서 일본어 민간신문 문예물의 특성과 거류일본인들의 정체성과 셀프이미지 형성을 규명하고자 한다. 이 소설의 주요인물들은 러시아 스파이=속물적인 ‘내부의 적’=악인/지사 일당=대륙낭인=선인의 대립 구도로 조형되어 있었다. 러시아 스파이 일당을 색출하는 지사 일당을 대륙낭인으로 조형함으로써 만주로 진출하고자 하는 주인공의 모습에 『조선일보』의 관계자뿐 아니라 이 작품을 읽고 있는 거류일본인들의 모습을 중첩시키고 있다. 거류일본인 작가가 쓴 이 소설은 당시 본국을 떠나 대륙의 길목에 정착한 일본인들의 해외진출의 정당성과 자아 정체성 형성이 다분히 투영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더보기Since the signing of the Ganghwa Treaty many Japanese non-government newspapers have been published in settlements in the Korean peninsula and various types of literary works were published in the those newspapers. However, little research has been done on the literary works of these Japanese non-government newspapers. Therefore in this article, I would like to analyze a serial novel called Finding out Russian Spy which is published in the Japanese newspaper “Chosun Ilbo.” The purpose of this article is to clarify how the identity of the Japanese inhabitants and self-images are reflected in this work. Examining at the main characters, they are modeled as a Russian spy = a snare 'inner enemy' = a wicked person / the patriot party = continental Ronin = a good man. Through this novel, the patriot party that finds out the Russian spy is molded into a continental Ronin, and the figures of the Japanese who read this work are overlapped as well as the person of the “Chosun-Ilbo.” This novel written by a Japanese resident can be said to be a project in which the Japanese who settled on the continent’s road who left their homelands at that time and their images were greatly projected in the process of self-image form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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