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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민담 「부자 마르코」의 예술세계 고찰 = A Study on the Artistic World of the Russian Folktale The Rich Man Marco
저자
발행기관
한국외국어대학교 외국문학연구소(INSTITUTE OF FOREIGN LITERATURE HANKUK UNIVERSITY OF FOREIGN STUDIES)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2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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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79-204(2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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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담이 강한 생명력을 가지고 활발하게 전승되던 지역에는 재능 있고 숙련된 이야기꾼이 언제나 존재했었다. 과거 러시아는 다른 어느 지역보다도 민담을 비롯한 구비문학이 살아 숨 쉬며 풍부한 전통이 계승되던 세계였다. 구비문학이 활발하게 전승되는 그러한 지역에서 숙련된 이야기꾼은 이야기를 구연할 때 오랫동안 구전으로 전해지는 상투적인 형식과 슈제트를 기계적으로 답습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적인 특성을 발휘해서 특정한 에피소드를 시대나 지역에 맞게 새롭게 변형시킨다. 그러므로 아무리 동일한 유형의 이야기라 하더라도 다른 이야기꾼에 의해 구연되는 각편의 이야기들은 서사의 전개 측면에서 통일성을 유지하기 위한 자신만의 독특한 전개 논리를 갖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 가능성은 구비 전승되는 민담이 지닌 커다란 특징으로 각 이야기의 슈제트가 내포하고 있는 의미론적 잠재성에 기인한다. 바로 이것이 본 연구의 전제이며 출발점이다. 이러한 전제하에 본 연구는 러시아 민담 「부자 마르코」의 예술 세계를 모델화된 유형적인 민담을 대상으로 하지 않고 다양한 변화의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는 개개의 민담 텍스트를 대상으로 살펴보았다.
러시아 민담 「부자 마르코」의 기본적인 슈제트는 세계 여러 나라에서 발견되는 흥미로운 이야기이며 인도에서 기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슈제트는 러시아에서 수용과 변용을 반복하며 전승되고 토착화 되는 과정에서 독특한 유형의 민담을 형성하게 되었고, 각편마다 상이한 이야기로 변화되었다. 305번 민담은 예언의 모티프(AT461)와 ‘저’ 세상으로 여행 모티프(AT930)가 결합되어 서사적, 구조적 측면에서 볼 때 완성도가 높은 작품이다. 306번 민담에서 예언의 모티프는 305번 민담에서와 유사하지만 ‘저’ 세상으로 여행 모티프는 변형된 에피소드의 형태를 지니고 있다. 이 두 편의 민담은 여러 가지를 고려해 볼 때 종교 전설이야기의 성격을 지닌다고 할 수 있다. 반면에 307번 민담은 러시아 전통에서 독특한 변형을 거쳐 전승된 것으로 고려된다. 이 각편은 ‘저’ 세상으로 여행 모티프만으로 이루어졌으며, 당시 민중들의 ‘저’ 세상에 대한 세계 인식과 종말론적 세계관을 잘 보여주고 있다.
In Russia, one of regions where folktales have actively handed down with strong lives did talented and skillful storytellers exist. When these talented storytellers performed, they didn’t mechanically repeat syuzhet which they heard and conventional forms orally transmitted for a long time but changed them in accordance with performance sites, social conditions, and certain ranges. Considering this, even though it was the same type of story, each story realized by other story teller had its own unique unfolding logic to keep the unity in the aspect of unfolding narration. And the change possibility is a big characteristic which orally transmitted folktale has, which come from semantic potentiality which syuzhet of each story includes. This is the premise of the study and starting point. Under this premise, the study didn’t target the typical folktales which are already modeled in art world of The rich man Marco, a Russian folktale but saw texts of each folktale transformed diversely.
The basic syuzhet of a Russian folktale, The rich man Marco is an interesting story found across the world and known to come from India. The syuzhet formed unique style folktales in the process of repeating acceptance and transformation, transmission, and naturalization and had different texts in each story.
Folktale №305 combined motif of prophecy(AT461) and motif of journey into other world(AT930) is the high completed work in the aspect of structure. The prophecy motif in folktale №306 is similar to that of № 305 but journey motif into other world has a changed episode. Both folktales can be said to have characteristics of legend genre considering several elements. In the other hand, folktale №307 is considered to be transmitted by uniquely transformed from Russian tradition. This folktale was composed of only journey motif into other world and shows the world recognition and apocalyptic view of world of the people at that time.
민담이 강한 생명력을 가지고 활발하게 전승되던 지역에는 재능 있고 숙련된 이야기꾼이 언제나 존재했었다. 과거 러시아는 다른 어느 지역보다도 민담을 비롯한 구비문학이 살아 숨 쉬며 풍부한 전통이 계승되던 세계였다. 구비문학이 활발하게 전승되는 그러한 지역에서 숙련된 이야기꾼은 이야기를 구연할 때 오랫동안 구전으로 전해지는 상투적인 형식과 슈제트를 기계적으로 답습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적인 특성을 발휘해서 특정한 에피소드를 시대나 지역에 맞게 새롭게 변형시킨다. 그러므로 아무리 동일한 유형의 이야기라 하더라도 다른 이야기꾼에 의해 구연되는 각편의 이야기들은 서사의 전개 측면에서 통일성을 유지하기 위한 자신만의 독특한 전개 논리를 갖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 가능성은 구비 전승되는 민담이 지닌 커다란 특징으로 각 이야기의 슈제트가 내포하고 있는 의미론적 잠재성에 기인한다. 바로 이것이 본 연구의 전제이며 출발점이다. 이러한 전제하에 본 연구는 러시아 민담 「부자 마르코」의 예술 세계를 모델화된 유형적인 민담을 대상으로 하지 않고 다양한 변화의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는 개개의 민담 텍스트를 대상으로 살펴보았다.
러시아 민담 「부자 마르코」의 기본적인 슈제트는 세계 여러 나라에서 발견되는 흥미로운 이야기이며 인도에서 기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슈제트는 러시아에서 수용과 변용을 반복하며 전승되고 토착화 되는 과정에서 독특한 유형의 민담을 형성하게 되었고, 각편마다 상이한 이야기로 변화되었다. 305번 민담은 예언의 모티프(AT461)와 ‘저’ 세상으로 여행 모티프(AT930)가 결합되어 서사적, 구조적 측면에서 볼 때 완성도가 높은 작품이다. 306번 민담에서 예언의 모티프는 305번 민담에서와 유사하지만 ‘저’ 세상으로 여행 모티프는 변형된 에피소드의 형태를 지니고 있다. 이 두 편의 민담은 여러 가지를 고려해 볼 때 종교 전설이야기의 성격을 지닌다고 할 수 있다. 반면에 307번 민담은 러시아 전통에서 독특한 변형을 거쳐 전승된 것으로 고려된다. 이 각편은 ‘저’ 세상으로 여행 모티프만으로 이루어졌으며, 당시 민중들의 ‘저’ 세상에 대한 세계 인식과 종말론적 세계관을 잘 보여주고 있다.
In Russia, one of regions where folktales have actively handed down with strong lives did talented and skillful storytellers exist. When these talented storytellers performed, they didn’t mechanically repeat syuzhet which they heard and conventional forms orally transmitted for a long time but changed them in accordance with performance sites, social conditions, and certain ranges. Considering this, even though it was the same type of story, each story realized by other story teller had its own unique unfolding logic to keep the unity in the aspect of unfolding narration. And the change possibility is a big characteristic which orally transmitted folktale has, which come from semantic potentiality which syuzhet of each story includes. This is the premise of the study and starting point. Under this premise, the study didn’t target the typical folktales which are already modeled in art world of The rich man Marco, a Russian folktale but saw texts of each folktale transformed diversely.
The basic syuzhet of a Russian folktale, The rich man Marco is an interesting story found across the world and known to come from India. The syuzhet formed unique style folktales in the process of repeating acceptance and transformation, transmission, and naturalization and had different texts in each story.
Folktale №305 combined motif of prophecy(AT461) and motif of journey into other world(AT930) is the high completed work in the aspect of structure. The prophecy motif in folktale №306 is similar to that of № 305 but journey motif into other world has a changed episode. Both folktales can be said to have characteristics of legend genre considering several elements. In the other hand, folktale №307 is considered to be transmitted by uniquely transformed from Russian tradition. This folktale was composed of only journey motif into other world and shows the world recognition and apocalyptic view of world of the people at that time.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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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4-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1-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37 | 0.37 | 0.3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31 | 0.3 | 0.703 | 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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