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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Access젠더화된 전쟁과 여성의 흔적 찾기 - 점령지의 성적 경제와 여성 생존자의 기억 서사 = Finding the trace of gendered war and women - Sexual economy in the occupied territory and memory narratives for the female surviv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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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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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Korean literature has been showing the appearance of ‘memory politics’ that made crack in the dominant memory finding the trace of those who fell into the black hall of oblivion against nationalism of mourning. However, during minorities struggled for the memory of war, the war that women experienced was not comprised in public emotion condolence, even though the memory struggle of minorities was going on. The reason why the war that women experienced was not come under the spotlight is related to ‘the sense of stranger for woman’. During the war, as she is exposed to sexploitation or sex violent of enemy troops, woman will be in contradiction which she has to grow a soldier not a priest of life, or sometimes has to bring a baby of an enemy into the world and grow. Through liberation and war, however, as the sexual benefit relations between the beneficiary country and the aid country was made up; the Korean nationalism implied a strong patriarchal system.
As Park Wan-suh appeared, the memory and the grief work of scar that left in woman’s life were available. In her debut work,Na Mok, Park Wah-suh described the daughter(woman) felt a sense of shame because the noble peoples left, instead of them, she survived. Through the repeated memory correction and the restoration of memory of her brother’s death who was on the side of the left party, she became the Korean ‘Antigone’ who aroused citizen’s justice against the country law of ‘forbidding mourning.
The reason why she repeated the story of war is that there are still many unnamed people who sank to the bottom of deep well. These people are “the foreigner’s whore’ who was eliminated in the memory of patriarchal nation-state war. Park Wan-suh invited those who were ‘subalten’ of women to her literature space and gave a position for talking about their sorrow.
She tried to find the trace of women that the patriarchal nationalist community eliminated, and gave the survivors a duty to memory and to mourn.
한국 문학은 ‘애도의 내셔널리즘’에 맞서 망각의 블랙홀에 빠져 버린 이들의 흔적을 찾아 지배적 기억에 균열을 내는 ‘기억 정치’의 면모를 보여 왔다. 그러나 ‘소수자’의 기억 투쟁이 이루어지는 가운데에서도 여성들이 겪은 전쟁은 ‘공적인 애도’의 대상이 되지 못했다. 여성이 겪은 전쟁이 공론화되지 못한 것은 여성의 ‘이방인(異邦人)성’과 관련성이 깊다. 전시 하에서 여성은 적군 병사의 성적 착취나 폭력에 노출되어 있고, 생명의 사제가 아니라 사람을 죽이는 병사를 키워 내고, 때로 자신의 민족이 증오하는 적군의 아이를 낳아 길러야 하는 모순 속에 놓인다. 그러나 해방과 전쟁을 거치면서 수혜국과 원조국 사이에 성적 수혜 관계가 형성됨으로써 한국의 민족주의가 강력한 가부장성을 함축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한국 전쟁이 여성의 삶에 남긴 상흔에 대한 기억과 애도 작업은 박완서의 등장으로 가능해졌다. 그녀의 데뷔작(『나목』)에는 고귀한 이들은 떠나고 그들 대신 살아남았다는 자기 비난에 시달리는 딸(여성)의 수치심이 깔려 있다. 그러나 그녀는 좌익이었던 오빠의 죽음에 대한 기억의 거듭된 수정과 복원의 작업을 통해 ‘애도의 금지’라는 국가법에 맞서 시민의 정의를 일깨우는 한국의 ‘안티고네’가 되었다. 그러나 그녀가 전쟁의 이야기를 반복적으로 쓸 수밖에 없었던 것은 여전히 구조되지 못한 채 물 속 깊이 “가라앉은 자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들이 바로 가부장적 민족 국가의 전쟁 기억 속에서 빗금쳐지거나 지워진 성폭력 피해자나 “양공주”이다. 박완서는 이들 여성 ‘하위 주체(subalten)’들을 자신의 문학적 공간 속으로 초대해 말할 수 있는 자의 위치를 부여한다. 그녀는 가부장적 민족주의 공동체가 삼켜 버린 여성들의 흔적을 찾고, 살아남은 자에게 이들에 대한 기억과 애도의 의무를 지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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