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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논문 : 해인사백지묵서사경(海印寺白紙墨書寫經) 중 유식(唯識) 논의 분석 -중유(中有)와 속선근(續善根)에 대한 유식제가(唯識諸家)의 해석을 중심으로- = Examinations on the consciousness-only theory in the White Paper Manuscript found in Hae`in-sa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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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4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151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49-76(28쪽)
KCI 피인용횟수
2
제공처
해인사백지묵서사경의 전반부에 중유의 현전처[中有現前處]와 속선근(續善根)의 문제에 대한 유식제가(唯識諸家)의 해석이 수록되어 있는데, 그 내용은 모두 『유가사지론』의 문구와 연관된 것이다. 그것을 현존하는 규기(窺基)의 『유가사지론약찬(瑜伽師地論略纂)』 및 둔륜(遁倫)의 『유가론기(瑜伽論記)』의 해당 문구와 대조해보면, 사본의 저자와 저술 시기를 추정해볼 수 있는 몇 가지 중요한 단서들이 드러난다. 첫째, 사본의 저자는 현존하지 않은 혜경과 문비의 『유가사지론』 주석서를 직접 접했고 그 내용에 대해서도 정통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그 사례로는 사본의 저자가 『약찬』이나 『유가론기』에 나온 ‘一難’ 혹은 ‘此妨’과 같은 익명의 비판자를 각기 ‘景’과 ‘備’라고 구체적으로 명시한 점을 들 수 있다. 둘째, 사본의 저자는 기존의 『유가사지론』 주석가들과 필적할 만한지식과 독자적 식견을 가진 유식학자였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 대표적사례는 무색계(無色界)에서 죽어 하계(下界)에 태어나는 중유의 현전처를 다룬 곳에서 발견된다. 둔륜의 『유가론기』에서는 혜경과 규기가 똑같이 ‘前死處現前’을 주장했다고 진술한 반면, 사본의 저자는 두 사람의 관점을 각기 ‘當生處現前’과 ‘前死處現前’으로 대비시키고, 『대비바사론』의 소승의 학설들 간에도 그와 유사한 논쟁이 있었음을 환기시킨 후 그 논의 결택에 준해서 혜경과 규기의 득·실을 판단하였다. 셋째, 저자의 활동 연대는 멀게는 둔륜의 활동 시기와 유사한 8세기초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도 있다. 우선 저자가 혜경, 규기, 문비 등 저명한 『유가사지론』 주석가들의 해석에 의거해서 문제를 다루는 방식이 둔륜의 『유가론기』의 주석 방식과 흡사하다. 또 사본의 저자는 ‘속선근’의 문제를 다루면서 ‘금설(今說: 당시의 학설)’이라는 표현을 썼고, 또 그것을 혜경과 문비의 해석과 대등하게 거론하였다. 이는 ‘금설’이 유식학이 왕성하게 연구되던 시대의 학설임을 뜻한다. 넷째, 저자는 혜경의 학설에 정통한 지식을 갖고 그를 존중하면서 선양하려했던 학자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저자는 중유의 문제를 다룰때는 혜경과 규기의 논쟁을 부각시키고, 『대비바사론』에까지 거슬러올라가 혜경의 해석이 타당함을 보여준다. 또 속선근의 문제를 다룰때는 혜경의 해석을 중심에 놓고 다른 해석들에서 적절한 논리를 보충하면서 총괄적 해답을 모색하기도 한다.
더보기The first part of the White Paper Manuscript found in the Hae``in-sa(海印寺白紙墨書寫經), contains the discussion on two subjects in Yogaca rabhu mi-sa stra(瑜伽師地論), that is, the place where antarabhava appears(中有現前處) and the process of fastening a virtuous root to oneself(續善根). The author of the manuscript here discussed them, based on the phase interpretations made by a few chinese scholars who all wrote the commentary on Yogaca rabhu mi-sa stra. After checking the statements of manuscript with those of the two existing commentaries, Gyugi(窺基)``s Yakchan (略纂) and Dunryun(遁倫)``s Yugarungi(瑜伽論記), I found several important clues to discover the identity of the author and the writing period of the first part. First, I suppose, the author of the manuscript read directly the commentaries on Yogaca rabhu mi-sa stra by Hyegyung(惠景) and Munbi(文備), and had profound knowledges about their theories. It is critical evidence that the author`` statements make it clear that the anonymous comments(一難 or 此妨) in Yakchan(略纂) and Yugarungi (瑜伽論記) are Gyung(景)``s criticism or Bi(備)``s objection. Secondly, the author of the manuscript could have a comparable knowledge for prominent commentators on Yogaca rabhu mi-sa stra``. A case in point is his discussion of the place where antarabhava(中有) appears. In which case one died in the immaterial world(無色界) and will be born in the lower world(下界), where does the antarabhava appear? According to the author, Gyung(景) assumed that antarabhava appears in the future birthplace(當生處), on the contrary Gi(基) assumed that it appears in the past deathplace(前死 處). The author of the manuscript calls our attentions to the fact that the similar debate was already present in Abhidharmamaha vibhasa -sa stra(大毘婆沙論). Then based on that literature, he estimates the debate between Kyoung and Gi, and discriminates whose position is right or wrong. And the period of author``s activity could go back to the early eighth century, almost the same time of Ryun(倫)``s activity. It is seen in the method of comment: Just like Ryun, the author deals with a difficult problem based on the interpretations of a few chinese Yogaca rabhu mi``-sa stra`` commentators, Gyung(景), Gi(基), Bi(備) and so on. And as the author deals with the issue of fastening a virtuous root to oneself(續善根), ‘ the theory of that time(今說)`` is mentioned equally with the opinion of Gyung and Bi. It means that ``the theory of that time`` is that of the period of actively researching Mind-Only(唯識) thoughts. Finally, I``d like to point out that the author seems to have a special respect for Gyung(景). Dealing with the issue of antarabhava(中有), the author outlines the debate between Gyung and Gi(基), and shows that the former``s opinion is concurrent with the right opinion of Abhidharmamaha vibhasa -sa stra. And dealing with the issue of fastening a virtuous root to oneself(續善根), he tries to find an comprehensive answer which is based on Gyung``s opinion and complemented by Bi(備)`` proper reasoning or ‘ the theory of that time(今說)``. In this respect, the author could be well read in Gyung``s theory and highly esteem his scholarsh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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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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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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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78 | 0.78 | 0.8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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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8 | 0.82 | 1.924 | 0.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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