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우수등재
1946년 『인기학소론(人紀學素論)』의 출간과 그 의의 = The Publishment and Its Meaning of 《The Basic Discourse of Sinhomismo Study(人紀學素論)》 in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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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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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5-475(3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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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study examines the authorship of the book《 The basic discourse of Sinhomismo study》 published in 1946 by Sinhomismo study society and its contents and implications.
This book was written by a co-work of the Minjok-kunyang-hoe(民族建 揚會) including Park Jin, Cho Yoon-je, Kim Chang-Sook under the leadership of Lee Jong-Ryul.
The philosophical basis of Lee Jong-Ryul's national revolutionary theory had come from the contents of this book. Marx thought that the kingdom of nature would only be possible if the post-socialist productive forces were highly developed. In this book, however, Marx 's view is right in the advanced region, but in the backward region like Korea, it starts with the national revolution and can be accomplished as the completion of the national revolution. Based on Marx's theory, he focused on the relative uniqueness and importance of human consciousness and tried to present a new human philosophy called Sinhomismo study.
The publishment of this book aimed to establish ideal social order and ethics necessary for new country.
이 연구는 1946년에 ‘인기학회’란 단체에서 간행한 『인기학소론』의 저자와 그 내용 및 의의를 검토한 것이다. 이 책자는 이종률의 주도로 이루어졌지만 박진을 비롯한 조윤제, 김창숙, 안경근, 문한영 등이 창립한 민족건양회의 공동저작이었다.
반봉건 반외세 반매판을 내용으로 하는 이종률의 민족혁명론은 이 책의 내용에 철학적 바탕을 두고 있다. 공산주의 사회는 사회주의 이후 생산력이 고도로 발전해야 비로소 가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마르크스는 보았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이러한 단계를 인간사 단계라고 명명하고 선진성 지역에서는 마르크스의 견해가 관철되지만 한국과 같은 후진성 지역에서는 민족혁명과 더불어 시작되어 민족혁명의 완성으로 이루질 수 있다고 보았다. 그는 마르크스의 이론에 기초하면서도 마르크스가 경시한 인간 의식의 상대적 독자성과 중요성에 주목하고 인간사 단계의 새로운 인간학을 제시하려 하였다.
이러한 인기학은 먼저 인간이 우주의 이치를 이해하고 향유할 수 있는 존재이므로 존귀하다는 인존(人存)의 개념에서부터 출발한다. 이 인존성 때문에 형제자매(同氣)인 인류를 서로 중히 여기고 친애하지 않을 수 없는데 이를 인의(人義)라고 명명하고 이 ‘인존’과 ‘인의’를 구비한 것이 인성(人性)이라고 규정한다. 그리고 이 인성은 인능(人能)을 지니게 되는데 인능이란 인간이 자연을 강력하고 완전하게 영유(領有)함으로써 인간의 물질적 정신적 행복(享福)을 더욱 증대하며, 인류애를 가지고 서로 협력해 인류 공영(均榮)을 위해 노력한다는 것이다.
이종률은 전통 유학을 특권어용(特權御用) 세력의 관념론적 교설(敎說)로 매도하였지만 유물론적 사고를 제외하면 인기학의 발상은 심학(心學)을 통해 삼대(三代)의 이상정치를 현실 사회에 구현하고자 하였던 송대 유학자들의 사고와 유사하다. 『인기학소론』은 해방 후 건국의 시기에 전통 유학의 용어와 논리를 전유해 새로운 인간학을 제시함으로써 민족을 위기에서 구출하고 인간사 단계란 이상사회로 나아가는 역사의 시대적 전진을 책임질 지도자를 양성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내용의 『인기학소론』을 펴낸 민족건양회는 민족혁명당을 개확(改擴)하여 건국과정에서 주도권을 잡고자 하였으나 민족혁명당내 친남로당계 인사들의 방해로 정치세력화에 실패하였다. 그러나 이들은 1960년 4월혁명 이후 민족자주통일중앙협의회를 결성하여 통일운동을 주도하였다. 이 운동은 5⸳16쿠테타로 좌절되었지만 이들의 인맥과 사상은 이후 전개된 민주화운동과 통일운동의 저변을 형성하였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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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 평가예정 | 계속평가 신청대상 (등재유지) | |
2015-01-01 | 평가 | 우수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4-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2-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1999-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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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1.05 | 1.05 | 0.9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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