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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시의 아이러니에 나타난 환상의 실패와 윤리적 주체의 가능성에 관한 소고 - 정신분석의 관점으로 읽은 「꽃나무」·「絶壁」·「空腹」에 대한 주석 = The Study on a failure of the phantasy and a possibility of a ethical subject in the poetic irony of LeeSang.
저자
함돈균 (동덕여자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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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작성언어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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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형태
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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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3-481(3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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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article is trial for understanding the phantastic image in some poems of LeeSang. In spite of a lot of studying on poems of LeeSang, the fantastic image in them has not yet been properly investigated. The fantasy in the psychoanalysis is different from the hallucination. The hallucination in the psychoanalysis does not know the dialectic of 'I'-the other and taboo in 'the Symbol'. It belongs to 'the Real'. But the fantasy in psychoanalysis covers up the lack of the subject and the Other. That is the screen which protects the crack/lack/split of 'the Symbol'. The subject learns the desire and is made up the whole in the fantasy. It is essentially connected with the imagination. It may sound paradoxlcal, but the phantasy is a normal drama of the subject. In other words, a failure of the fantasy means a failure of 'the normal subject'.
Most of LeeSang's poems show us a failure of the fantasy. For instance, 「a flowering tree」, a text in this article, fails in a drama of the phantasy. 'a flowering tree' in this text means a signifying of a split/lack/crack of the subject or the Being. It makes an effort to go to another tree in its imagination. Another tree in this text is a signifying of the totality filling up a split/lack/crack of the subject or the Being. But for all in spite of the effort, it fails. 「the cliff」, another text in this article is almost the same. 'I', the poetic subject in this text, is searching for a sweet-smelling flower. In spite of much fragrance of flowers surrounding 'I', 'I' can't search for a flower. This situation in this text means a failure of the fantasy. In addition to, 'I' encounter 'a grave' which is digged by myself. We interpret this 'a grave' in this text as trauma in psychoanalysis. And this situstion is repeated on an obsession in this text. We pay attention to much repeatition this situation in LeeSang's poems. It means not only a failure of the fantasy, but also 'a going through fantasy' as identifying not with fantasy but with a symptom. We can relate it with a possibility of a ethical subject. These poetic 'symptoms' are related to a specific character of the poetic irony in the poems of LeeSang. The irony in the modern poetry is a mark of the split of the World; namely 'the ontological lack'. Finally, we can relate the spilt of the subject or the Being in his poems with that. This study minutely analyzes his some poems with this new angle.
시적 아이러니는 이상의 시 전체를 관통하는 키워드다. 이상은 이질적인 계열에 속하는 단어들 간의 결합, 의미상 모순되는 어휘들 간의 의도된 충돌, 동일한 형태의 구문 반복을 통한 강박의 표출, 분열된 주체, 타자와 화해하지 못하는 불화의 언표, 자기 자신에 대한 거리두기의 태도 등을 통해 시적 아이러니 자체를 자신의 창작방법론으로 삼았다. 이 경우 이상의 시적 아이러니는 주체와 타자, 주체와 세계, 주체 내부 간의 긴장과 갈등을 드러내는 미적 언표로서, 세계의 통합상에 대한 주체의 열망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더 이상 가능하지 않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주체의 분열 인식이 드러난 미적 표지이다. 즉 시적 아이러니에서 나타나는 타자와 세계, 그리고 시적 주체 자신에 대한 시적 주체의 비동화적 양상은 타자와 세계, 그리고 주체 자신을 온전한 총체성(totality)을 지닌 실체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시적 주체의 태도를 드러낸다는 점에서, 세계에 내재한 존재론적 결여를 드러내는 미적 증상(symptôme)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이 논문은 정신분석적 개념의 도움을 받아, 이상의 시 「꽃나무」·「絶壁」·「空腹」에 나타나는 시적 아이러니를 이러한 관점으로 분석해 보고자 한다. 이 관점에서 따르면 이 텍스트들을 비롯하여 이상의 시 전체에서 강박적인 ‘증상’으로 나타나는 시적 아이러니는, 존재의 결여를 은폐하고 봉합하는 욕망의 드라마인 환상이 아니라, 존재의 결여 자체를 직시하려는 주체의 무의식이 드러나고 있는 표지이다. 이 논문은 이를 정신분석에서 이른바 ‘환상을 가로지르기’라고 부르는 개념과 연결지을 수 있다고 보며, 진실을 직시하려는 시적 주체의 무의식을 반영한다는 차원에서 이것이 ‘윤리적 주체’의 가능성과 관련될 수 있다고 해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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