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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논문 : 박흡의 문학적 생애와 시세계 = Literary Life and Poetic World of Park, He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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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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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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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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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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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3-417(2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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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1950년대 광주전남문단에 이름만 올랐을 뿐 시집 한권 남기지 않고 자살로 생을 마감한 시인 박흡의 문학적 생애와 시세계를 밝혔다. 그는 항일운동가이자 교육자였으며, 행정가였고 시인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시적 성과는 사장되어 단 한번도 조명되지 못했다. 지역문단의 무관심과 유고집이 없는 것이 주된 요인으로 분석된다. 박흡은 숙명여전에 재직 중이던 때 『경향신문』에 「젊은강사」를 발표하면서 문단에 등장하였다. 『갈매기』, 『신문학』, 『시정신』, 『시와 산문』 창립동인으로 활동하였고 『학생문예』, 『갈매기』의 편집인을 지냈다. 동인지와 신문, 『현대문학』과 『자유문학』 등의 문예지에 발표한 시는 73편이다. 그리고 다수의 평론과 산문을 썼다. 박흡의 시세계를 관통하는 것은 죽음의식이다. 현실초월로써의 죽음과 구원으로써의 죽음으로 대별된다. 현실을 초월하고자 하는 것으로써의 죽음은 끊임없는 존재와 실존에 대한 물음이었다. 구원으로써의 죽음은 그리스도교의 원죄에서 기인하고 있다. 절대자를 향한 간절한 기도가 시로 표상되고 있는 것은 구원으로써의 죽음이었다. 그의 문학적 생애와 시적 성과는 광주전남문학사의 공백을 메워나가는 한 과정이며 광주전남지역 시문학연구를 위한 토대가 될 것이다.
더보기This paper is aimed to restore the life of Park, Heub and confirm his poetic achievement and then prepare a certain place of him in the local and Korean literary group respectively. Although he had filled his name in Gwangju-Chonnam literary group in 1950`s, he eventually ended his life with the suicide and there was no one anthology. From then we should begin to investigate his life and poetic world. Park, Heub was an educator and anti-Japan activist and an administrator. His passionate activity made Gwangju-Chonnam poetry group plentiful. His poetic achievement nevertheless have been buried in some kinds of reasons. The very factors were not only the indifference of the local literary group, but also the absence of posthumous works. When working in the Sook-myong woman`s college(숙명여전), Park Heub contributed “Young Instructor(「젊은講師」)” to the Kyong-hyang newspaper and started his literary career. He was active as the founding member of Sea-gull(『갈매기』), New Literature(『신문학』), Poesy(『시정신』), Verse and Prose(『시와 산문』) and as the editor of Literary Art of Students(『학생문예』), Sea-gull. He contributed some poems to Modern Literature(『현대문학』) and Liberal Literature(『자유문학』), several literary coterie magazine and newspapers, and moreover, at the same time a number of criticism. The thing penetrating Park, Heub`s poetry realm is death-consciousness. This is divided into the death as transcendence of life and salvation consciousness. The death as transcendence of life is a question for endless entity and existence. Representation of a question for entity, not escape from reality is expressed into a death. A death as salvation-consciousness is based on original sin of the Christian religion. This means returning into the realm of ``God``, and the thing which sincere praying a praying for the Absolute represented supports a death as a salvation. The invisible world is expressed into salvation. Park Heub`s life and poetic achievement are the process completing the gap of Gwangju-Chonnam literary history. It is also a base for the study of poetry literature of Gwangju-Chon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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