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후보
『소시민』 연구-공간과 사회경제문화제도의 연속성을 중심으로- = A Study in “A Petit Bourgeois”-The Space and the Continuity of the Social-Economic-Cultural System as the Central Studies -
저자
조갑상 (경성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08
작성언어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후보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25-48(24쪽)
KCI 피인용횟수
3
제공처
소장기관
『소시민』은 한국전쟁기간 동안 부산의 다양한 장소를 통해 사회경제문화의 여러 모습들이 풍부하게 제시되고 있는 장편소설이다. 이 글은 개항에서 식민지도시를 거쳐 임시수도에 이르는 부산의 사회경제문화사적 모습을 도시 형성의 연속선상에서 읽었다. 또한 개항도시로 시작하여 일제강점기간 동안 대륙 침략의 통로였던 부산은 신소설에서부터 등장하기에 『소시민』에 제시되는 공간은 소설사적 의미로 따져 읽을 수도 있게 한다. 일제는 부두를 중심으로 부산의 서쪽을 근대도시로 발전시켰는데 『소시민』에 등장하는 지역들은 왜관 이후 형성된 부산도심부를 크게 벗어나지는 않는다. 대청동을 비롯해 주인공이 걷는 길은 공간적으로 철저히 개항도시 부산의 연속선상에 있다. 또한 작품에 제시되는 부두와 철도와 같은 기간시설과 산업시설인 범일동 조선방직은 일제때 구축된 시설물들에 의해 전쟁이 수행되는 임시수도로서의 구체적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새로운 경제적 상승계층이 탄생하는 구체적 모습으로 제시된 국제시장(자유시장) 역시 8·15 이후 일본인들의 최대 시장인 부평동 시장 옆의 난전에서 시작되었다는 점에서 도시 발전의 연속선상에 있다.
부산은 개항 이후 일본인 거류자들을 위한 근대적 제도와 문화가 유입, 정착된 곳인데 작품에 제시되는 전차, 상수도, 의료시설, 극장 등을 통해 제도와 문화의 유입이 부산의 어제와 오늘을 살필 수 있게 한다. 또한 전쟁기간 미국의 새로운 생활문화의 도입을 매리와 천안색시와 같은 인물들을 통해 살필 수 있으며, 그들이 보여주는 생활문화와 가치의 혼종과 부조화는 국제시장에서 행해지는 광석이 아저씨의 결혼식 장면에서 명백히 제시되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 도입된 새 전차에 탄 김씨와 같은 인물이 보여주는 변화 - 속도는 1960년대의 천민자본주의로 가는 속도 그 자체이기도 하다. 개항도시로 시작하여 일본인들이 건설한 식민지도시 부산은 『소시민』에 이르러 임시수도로서 개편, 재현된다.
“A Petit Bourgeois” is a full-length novel, showing us social-economiccultural features revealed in the diverse places in Busan. So this paper reads Busan as the city marked with the opening of a port, the colonized city, and the temporary capital in continuity. As Busan, a harbor city as well as a passage for invading the continent during the colonial period, has been one of the objects since the New Novel, we can find various spaces in “A Petit Bourgeois” in connection with the history of the novel.
Though Japan had developed the west side of Busan as a modern city, the place in “A Petit Bourgeois” does not deviate from the pier area, the central part of Busan, which had been formed after Wakan. Including Daechung-dong, the roads that the main character(I) in this novel walks around show the spatial continuity of Busan. We can also find that the transportation facilities such as pier and railway and the industrial facilities such as Chosun Textile Manufacturing in Bumildong constructed by Japan were the backbone structure ofthe temporary capital city during the Korean War. Especially, Kukjae Market(Jayoo Market), a space to make a new economic-rising class in the novel, was started from the place neighboring the Boopyungdong Market. So we can regard this feature as another continuity aspect of the development in Busan. Busan has induced and absorbed the modern system and culture aimed for the Japanese living in Korea. We can find these features in the streetcars, water service facilities, medical facilities, and theaters in this novel, and further more, can compare the past with the present. This novel also reveals the American culture through describing the characters such as Mary and Chunan Saecci(a maiden from Chunan). This novel depicts their hybridity and disharmony in the wedding ceremony for Uncle Kwangsuk in Kukjae Market. Especially Kim's speedy life such as riding a new streetcar from the USA implies the symbolic speed heading for the humble capitalism. Busan, built as a harbor city by Japanese, is reorganized and represented as the temporary capital city in “A Petit Bourgeois”.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8-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2006-07-12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Institute of Korean Studies -> Center for Korean Studies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75 | 0.75 | 0.68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62 | 0.59 | 1.314 | 0.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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