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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사회, 법치와 정의의 무능과 복수라는 권능- 드라마 <모범택시>․<3인칭 복수>․<더 글로리>를 중심으로 = A Revenge Society, Incompetence of Nomocracy and Power of Revenge - Focusing on Taxidriver, Revenge of Others, and The Glory
저자
박노현 (동국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3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35-65(31쪽)
제공처
2020년 이후 지상파와 OTT에서 방영된 복수극이 심상치 않다. SBS의 <모범택시>, 디즈니플러스의 <3인칭 복수>, 넷플릭스의 <더 글로리>가 그것이다. 이 세 편은 복수의 대행과 복수자의 사면이라는 유다른 복수의 세계관을 상정한다. 일반적으로 복수극은 복수를 수용함으로써 사회의 정화를 꾀하지만 복수자는 불용함으로써 사회의 정상을 유지하는 경향을 보인다. 복수를 초래한 타자와 실행한 주체를 모두 축출함으로써 복수 전후의 격동적 비정상을 일상적 정상으로 되돌리는 것이다. 이로써 극적 세계의 정의는 구현되나 현실 세계로의 자극은 방지된다. 하지만 이 세 편에서 복수의 수용과 복수자의 불용이라는 복수극의 자기 정화는 작동을 멈춘다. 복수는 타인의 부조나 대리로 성사되며, 복수자도 사회적 격리나 축출을 당하지 않는다. 거래와 대행이 가능한 상품으로서의 뒤탈 없는 복수, 이를테면 복수의 자본주의화가 이루어진 셈이다. 이는 엄연한 법치국가 혹은 정의사회를 표방하는 지금/여기에 보내는 극적 경고로 읽힌다. 그럼에도 이와 같은 복수관의 만연은 적잖이 위험하다. 복수가 할만한 그리고 살만한 것으로 인식되어선 곤란한 탓이다. 복수사회의 도래가 결코 드라마처럼 통쾌하거나 후련하지 않을 것임은 명약관화하다.
더보기Revenge tragedies that have been aired on terrestrial TV and OTT channels since 2020 are noticeable. SBS's Taxidriver, Disney Plus's Revenge of Others, and Netflix's The Glory are representative ones. These three dramas assume a unique worldview of revenge: the agency of revenge and the pardon for revenger. In general revenge tragedies, purity of society is sought by accepting revenge and the social normality tends to be maintained by not accepting revenger. The turbulent abnormality before and after revenge is returned to normal by expelling both the other who caused the revenge and the subject who executed the revenge. It embodies the justice of the dramatic world while avoiding stimulation to the real world. However, in these three dramas, the self-purification of the revenge tragedies, acceptance of revenge and non-acceptance of revenger is not applied. Revenge is performed with the help or agency of others, and the revenger is not socially isolated or expelled. This is interpreted as a dramatic warning to the Now/Here that assume themselves as a nomocracy or just society. Nevertheless, the prevalence of such revenge views is dangerous considerably. This is because recognition that revenge is worth doing and buying is an acceptable. It is definitely clear that the advent of a revenge society will not be as exciting or refreshing as in those dram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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