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OpenAccess성(性) 소화(笑話)에 나타난 ‘엿보기’와 ‘엿듣기’ – 『어면순(禦眠楯)』을 중심으로 – = “Peeping” and “Eavesdropping” in the Sexual Stories of Eomyeonsun (禦眠楯)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2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발행기관 URL
수록면
133-158(26쪽)
KCI 피인용횟수
0
DOI식별코드
제공처
In this study, I examined “peeping” and “eavesdropping” in the sexual stories of Eomyeonsoon (禦眠楯). When peeping and eavesdropping are both static “eyesight” and dynamic “action,” the unconscious desire contained in these acts and the perception of sex must be considered. The acts of peeping and eavesdropping are treated as a taboo in normal life, but in sexual stories, these acts are unpunished and drive the main story to the surface. The subjects of peeping and eavesdropping function as a messenger who peeps and eavesdrops on sexual intercourse, and he can be said to be a medium that creates humor.
However, peeping and eavesdropping are events that cannot occur easily if there is an “agreement” between the subject and the object, and they are based on the presumption of the distinction between the subject and the object in themselves. Therefore, the representation of such acts means that the subjects of peeping and eavesdropping take place where he can peep and eavesdrop. The flow of the narrative, which ends with affirming the sexual desire of the peeper and eavesdropper, shows the mechanism and effect of voyeurism.
In addition, the appearance of a woman who does not reject sexual intercourse reveals her body and her sexual intercourse to be something “wanted.” Through this, the body and the desire of women, which are objects of peeping and eavesdropping, are fetishized and the female body, which is the object of peeping, is further fragmented as the object of sexuality.
When women’s bodies and sexual desires are fetishized differently from reality through peeking and eavesdropping, they are the sexual desires and pleasures of men, not women, that are behind this fetish. In the process of fetishization, men’s sexual desires and pleasures are disavowed and obscured; however, they actually already exist. Additionally, behind the fetishization of women’s sexuality the exclusion and discrimination against beings who cannot peep and eavesdrop exists when the situation unable to peeping and eavesdropping is treated as the “deficiency.”
본고에서는 『어면순』 속 성 소화들에 나타난 ‘엿보기’와 ‘엿듣기’를 살펴보았다. 엿보기/엿듣기가 정태적 ‘시선’이면서 동태적인 ‘행위’일 때, 이 행위에 담지된무의식적 욕망, 성에 대한 인식 등을 고민하였다. 엿보기와 엿듣기의 대상이 되는것은 대부분 남녀의 성교 혹은 여성의 성기이다. 엿보거나 엿듣는 행위 자체는 일상에서 금기로 취급되지만, 해당 소화들에서는 이 행위가 처벌받지 않고 주요 이야깃거리를 표면으로 견인하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엿보기와 엿듣기 행위의 주체, 즉 성교를 엿보고 엿듣는 전달자는 해학을 조성하는 매개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엿보거나 엿듣는 행위는 그 자체로 주체와 대상의 구분을 전제로 하면서, 주체와 대상의 ‘합의’가 있다면 일어나기 어려운 사건이다. 따라서 이러한 행위에 대한 서술은, 엿보거나 엿듣는 주체가 ‘엿보거나 엿들어도 되는’ 위치에 있음을 의미한다. 엿보기와 엿듣기 주체의 성욕을 긍정하면서 끝나는 서사의 흐름은 관음증의 메커니즘과 효과를 보여준다. 아울러 ‘성교를 거부하지 않고, 남성이 원하는 대로 보고 싶은 대로 신체를 보여주고 성교를 보여주는’ 여성의 모습을 통해 엿보기와 엿듣기의 대상인 여성의 육체, 욕망은 물신화되며 여성 육체는섹슈얼리티의 대상으로서 한층 파편화된다.
엿보기와 엿듣기를 통해 여성의 신체, 성욕이 실제와 다르게 ‘물신화’될 때, 이 물신화의 이면에는 여성이 아니라 남성의 성욕과 쾌락이 존재한다. 물신화 과정에서 남성의 성적 욕망과 쾌락은 부인되고 가려진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이미 ‘존재’하는 것이다. 또한 여성의 성이 물신화되는 이면에는, ‘엿보거나 엿듣지 못하는 상황은 ‘결핍’이 된다는 점에서 엿보거나 엿듣지 ‘못’하는 존재에 대한 배제와 차별이 존재한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76 | 0.76 | 0.93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8 | 0.78 | 1.791 | 0.11 |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