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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의 변증법은 가능한가? : 김수영 텍스트의 자유의 시적 효과로서의 ‘새로움’에 대한 주석 = The Problem of the Possibility of Dialectic of Despair : On the Newness presented in the text of Kim Suyoung in 196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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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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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1960년대 발표된 김수영의 시와 산문을 두루 검토하며, 시인으로서의 자기 정립과 가능성에 대한 사유의 내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것은 죽음이 내적 파열을 가능케 하는 한계(finitude)로서 사유되었다는 관점 하에 수행되었다. 김수영은 “새로움은 자유다”라고 선언했는데, 그것은 모순을 내포한 진술이었다. 자유로서 새로움을 추구했음은, 그의 문학적 실천이 ‘가능성’의 문제로서 이해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4월 혁명 후, 김수영은 문학적 실천으로 혁명을 달성할 수 있음을 인지했다. 혁명의 실천은 시로써 절대적 완전을 실현하는 작업이었고, 순교로 명명되었다. 하지만 순교는 의미의 분열을 내포한 과제였다. 순교로서 수행된 죽음이 끝내 무의미한 자살로 남을 수 있는 것이다. 순교에 내장된 분열의 계기는 1960년대 초·중반 김수영의 텍스트에서 인식과 실천의 분화로 살펴볼 수 있었다. 그는 시인의 정신을 미지(未知)로 규정한다. 무한히 배반하는 배반자의 서사는 시인으로서의 그러한 자기 인식을 자율적으로 산출해내는 기제였다. 그것은 자기 자신의 법을 정초하는 일이었다. 문제는 그러한 과정에서 자학으로서의 폭력이 실행되었다는 점이다. 자학은 새로운 시를 ‘실천’하는 방법론이었다. 자학의 극단적 수행은 자살인데, 김수영의 텍스트에서 ‘절망’은 그가 그러한 임계점(finitude)에 도달했음을 나타낸다. 절망은 그가 세운 혁명의 목표였던 완전성의 실현의 불가능성을 알린다는 점에서 문제적이다. 하지만 자코메티적 변모 이후, 김수영은 무의식과 언어에 주목함으로써 불가능성을 아직-가능하지-않음으로 변환할 수 있는 새로운 주체를 정립한다. ‘온몸’이 그것이었다. 온몸의 이행은 가능성의 변증법을 실행함으로써 불가능한 미래를 가능성의 지평 안으로 들이는 문학적 실천이다. 결론적으로, 이 글은 표현 불가능한 것을 시(詩)로 발화하려는 욕망에 의하여, 김수영이 새로움의 이름으로 자기의 언어(idiosyncratic language)를 생성하기 위해 고투했던 과정을 절망의 변증법으로 이해하고자 했다.
더보기Newness as Freedom presented in the text of Kim Suyoung has been argued as the one of the critical issues in order to understand his works. A major question currently subject to explore is the logical relationship between his thoughts on death and newness. This paper examines this question in the light of the possibility, not the logical necessity. It is concluded that his text is interpreted as linguistic praxis driven by the desire to write poetry so as to express what cannot be expressed in the name of the newness as freed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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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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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9-05-15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미등록 -> The Society of Korean Literary Studies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 1차 FAIL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5-05-27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Journal of Korean Modern Literature | KCI등재 |
200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2-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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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1.07 | 1.07 | 0.92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95 | 0.9 | 1.801 | 0.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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