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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후 일본의 상징천황체제와「생전퇴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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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일문학(The Japanese Language and Literature Association of Dae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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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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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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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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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261(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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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아키히토천황의 생전퇴위 논의의 전개양상과 특례법 제정을 통한 양위과정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일본사회에서의 천황제에 대한 인식과 상징천황제에 내재한 본질적 의미에 대해 검토하였다. 천황제는 오랜 기간에 걸쳐 일본 역사 속에서 존속해 온 왕실제도이다. 이 점에서 천황제는 일본의 역사와 문화를 전승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본고에서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는 제재는 고대천황제가 아니라 근대 이후 성립한 근대천황제와 이후 성립한 상징천황제의 의미와 역할이다. 일본국헌법에 근거한 상징천황제에 있어서「생전퇴위」는 위헌적 요소를 내포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치권은 특례법의 입법과 제정을 통해 아키히토천황의 생전퇴위를 실현시킨다. 이는 ‘천황제’존속을 위한 정치권의 강력한 의지가 작용한 결과였다. 천황제는 일본의 오랜 전통과 고유의 문화를 담고 있는 제도이다. 하지만 새롭게 창출된 근대천황제에 의해 일본사회는 부(負)의 역사를 기록하게 된다. 폐지되었어야 했던 천황제는 일본국헌법에 의해 국민을 통합하는 상징천황제로 계승된다. 부(負)의 역사에 대한 반성과 성찰을 외면한 상징천황제는, 현대사의 이행과정 속에서 네오내셔널리즘과 결합하며 새로운 집단적 기억을 전승하는 매개체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점을 비판적으로 검토하였다.
This paper studies the development of the argument surrounding the self-abdication of Emperor Akihito and the abdication process in terms of the enactment of a special law, ultimately exploring the intrinsic nature and meaning of the symbolic imperial system as well as the perception on the system in Japanese society. The Tenno(Emperor) system has existed for almost as long as Japan’s history itself. In this regard, the system inherits Japanese history and culture.
The subject of this paper, however, is not the ancient Tenno system, but the significance and role of the modern Tenno system established after modernization and the symbolic imperial system afterwards. According to Japan’s Constitution on which the symbolic imperial system is based, self-abdication of an emperor before while he is still alive has an unconstitutional element. Nevertheless, the political circle managed to bring about the self-abdication of Emperor Akihito by enacting and enforcing a special law. This reflects a strong desire among Japan’s politicians to sustain the Tenno system. While the system bears Japan’s time-honored tradition and unique culture, the modern imperial system is a record of the burden Japanese society has to bear. The old Tenno system was supposed to be abolished but was instead succeeded by the symbolic imperial system thanks to the Constitution. This paper critically examines the point that the symbolic imperial system turns a blind eye to the self-reflection and regret about its past history of wrongdoing, pointing out that the system has come to serve as a medium of renewed collective memories as it is joined by neo-nationalism in the course of modern history.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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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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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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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35 | 0.35 | 0.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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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7 | 0.24 | 0.556 | 0.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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