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은행이 기업 부채의 단기화를 유발하는가? - 한국의 은행⦁기업관계를 중심으로 -
저자
발행기관
-
발행연도
2013년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자료형태
한국연구재단(NRF)
This paper examines the relationship between expand of foreign-owned banks and the corporate short-term debt by using micro firm level data. Focusing on the Korean list firms in the mid 2000s, We examined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loan dependency on foreign banks and corporate short-term debt.
Empirical analyses in this paper show that the higher loan dependency on foreign banks may shorten the corporate debt. The entry or expand of foreign banks may result in corporate short-term debt. This paper will give new contributions to the research area of foreign banks or firm bank relations.
In addition, this paper may give insights on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risk of real economy and the risk of financial industry. This paper will give a meaningful insights to the policy-makers who are trying to make regulations on the global commercial banks such as SIFI.
본 연구는 기업수준의 미시 자료(micro firm level data)를 이용하여 외국은행 확대와 기업 단기부채와의 관련성을 분석하였다. 외국은행의 확대가 가장 활발하였던 2000년대 중반 한국의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외국은행으로부터의 대출 비중과 기업 단기부채 비중과의 관련성을 분석하였다.
실증분석 결과 외국은행의 대출 비중이 높을수록 기업의 단기부채 또는 단기차입금의 비중이 유의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은행은 진입 기업에 대한 정보비대칭성 문제 등으로 대출 기간이 길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러한 외국은행의 확산은 기업의 부채 구조의 단기화와도 관련성이 높을 것으로 생각된다.
외국은행의 확산과 기업부채 단기화의 관련성은 금융위험의 실물 위험으로의 전이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생각된다. 특히 글로벌 은행으로서 외국은행의 존재를 고려할 때 이러한 위험은 국지적 경제 위기에서 글로벌 경제위기로의 확산 가능성을 유추해 볼 수 있다.
본고는 기존 외국은행, 은행기업관계 등의 연구 뿐 아니라 SIFI 규제 등을 추진하는 국내 및 세계경제 정책 당국자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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