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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겔 사유를 기초로 한 문화적 통일의 방향 = Zur Richtung der kulturellen Vereiningung aufgrund der Hegelschen Gedank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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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학예술학회(The Korean Society of Aesthetics and Science of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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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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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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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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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통일과 교육에 관한 헤겔의 사유에서 논의의 실마리를 찾아 남북한 통일의 실현과 연관하여 우리가 어떠한 태도를 취해야 할 것이며, 앞으로 해나가야 할 바가 무엇인지 고찰한다. 이를 위해 먼저, 헤겔이 베른 시기(1793-96)과 프랑크푸르트 시기(1797-1800)에 철학과 종교의 실정성을 비판하며 삶의 영역에서 이분되고 대립된 상태들을 통합하고 통일하는 원리로 논한 미와 사랑 개념을 통해 ‘통일’에 관한 헤겔의 사유를 살펴본다. 그리고 이를 토대로 예나 『정신현상학』(1806)에서 발전시킨 ‘상호인정’의 의미를 파악하여 우리가 추구해야 할 남북 ‘통일’의 의미와 필요성을 성찰하고, 이를 수행할 수 있는 틀로서 헤겔이 규정한 ‘이론적 교육’과 ‘형식적 교육’을 통해 수행될 수 있는 ‘문화적 통일’의 의미와 방향을 살펴본다. 헤겔이 의미하는 ‘이론적 교육’과 ‘형식적 교육’은 ‘보편적 관점(allgemeiner Standpunkt)’에서 사태를 보게 하여 자신의 한정된 인식의 지평을 넓히게 하는 교육이다. 이 교육이 추구하는 ‘형식적 보편성’은 내용을 규정하는 범주가 아니라 ‘사유의 형식’, ‘관점의 보편성’을 말한다. 이러한 “보편적인 것의 형식”을 헤겔은 주체이면서도 특수자인 개별자에게 보유되어 있다고 보았으며, 특수자가 보편자로 고양 혹은 발전하는 가능성이라고 생각했다. 따라서 형식적 보편성을 획득하는 것은 근대 필수적인 ‘형식적 교육’이 추구하는 바로서, 한정적 개인이 가지는 편협한 의식과 사고방식을 확장하고 하나의 공동체 속에서 타자와 함께 삶을 영위하는 데 필수적인 것이 된다. 형식적 교육의 내용은 인간의 삶과 정신적 활동의 산물들로서의 문화 일반이며, 예술, 종교, 철학 모두가 형식적 교육의 계기가 된다. 특정한 내용을 유일한 진리나 유일한 가치로 제공하기보다는 다양한 가능성들을 제시하며 비판적 사유와 성찰을 통해 보편적 관점을 획득하게 하는 이론적 및 형식적 교육은 통합 속에서도 독립성을 유지하는 ‘상호인정’을 바탕으로 한 남북의 참다운 통일을 실현하는 데 있어 선행적 과정으로의 문화적 통일의 중요한 기반이 된다. 본 연구는 이러한 문화적 통일이 궁극적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미래적이며 열린 민족공동체 형성을 상정하고, 최근 연구들에서 제안되고 있는 ‘상호문화주의’에 기초한 통합적 공동체에서 그 모델을 찾는다. 상호문화주의적 통합공동체는 이질적 문화의 다양성 혹은 복합성만을 주장하는 다원주의나 복합문화주의와 달리 다양성과 차이를 인정하면서도 공통성과 통합성을 추구해나가는 특성을 갖는다. 그러한 이유에서 본 연구는 이러한 성격의 통합공동체가 헤겔이 미와 사랑, 상호인정에서 논한 참된 합일의 성격에 부합하다고 보며, 무엇보다 타자적인 것에 대한 개방성과 상호작용의 과정을 중요시한다는 점에서 상호문화주의적 통합공통체 형식을 문화적 통일이 지향해야 할 방향으로 고찰한다.
더보기In der vorliegenden Studie werden die notige Einstellung und die weitere Aufgabe fur die Verwirklichung der Vereinigung von Sud- und Nordkorea untersucht. Der Ansatzpunkt der Uberlegung wird aus Hegels Gedanken uber die Vereinigung und Bildung entnommen. Dabei werden zunachst Hegels fruhe Gedanken uber die Schonheit und die Liebe als das Prinzip der Vereinigung der Entgegengesetzten im Leben betrachtet. Anschliessend daran wird die Bedeutung der gegenseitigen Anerkennung in der Phanomenologie des Geistes aufgefasst. Durch diese Begriffe werden der Sinn und die Notwendigkeit der Vereinigung von Sud- und NordKorea reflektiert. Danach werden als die Grundlage der Verwirklichung dieser Vereinigung die Zuge der theoretischen und der formellen Bildung analysiert, die auf die Bedeutung sowie die Richtung der kulurellen Vereiningung hinweisen. In Hegels theoretischer und formeller Bildung geht es darum, den allgemeinen Standpunkt zu erreichen und die beschramkte Erkenntnis zu erweiteren. So ist die formelle Bildung eine Bildung zur ‘Allgemeinheit’, die aber nur formell und ‘dle Form des Denkens’ ist. Da die formelle Bildung in der Moderne statt der absoluten Wahrheit die verschiedenen moglichen Formen des Lebens bzw. Kulturen vorschlagt und durch das kritische Denken und die Reflexion auf der Basis des allgemeinen Standpunkts die einer vereinigten Gemeinde notige gegenseitige Anerkennung ermoglicht, gilt sie als die Grundlage der kulturellen Vereinigung, die der politischen Vereinigung vorausgehen sollte. In der vorliegenden Studie wird als eine vereinigte Gemeinde, die durch die formelle kulturelle Bildung zu verwirklichen ist, die zukunftige offene Volksgemeinde vorgeschlagen. Das Vorbild dafur findet sich in der Form einer ‘interkulturalistischen Vereinigungsgemeinde’. Diese Gemeinde sucht nach der Gemeinsamkeit und Vereinigung mit dem Anderen, indem sie die Differenzen und Eigenheiten der anderen Kulturen anerkennt. Sie unterscheidet sich durch diesen Charakter von dem Pluralismus sowie Multikulturalismus, die nur die Mannigfaligkeit und das Zusammensein fur wichtig halten. In der vorliegenden Studie werden daher behauptet, dass die Form der interkulturalistischen Vereinigungsgemeinde der Hegelschen Konzeption der wahren Vereinigung, der die gegenseitige Anerkennung zugrunde liegt, nahe steht, und dass sie im Blick auf ihre Offenheit fur das Andere und auf ihre Betonung des Prozesses der Interaktion zwischen den verschiedenen Kulturen als die Richtung fur unsere kulturelle Vereinigung von Sud- und Nordkorea geltend 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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