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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초기 『新編集成馬醫方』 연구 = The Research of ‘Shinpyeonjibsungmaeuibang(新編集成馬醫方)’ in the Early Joseon Dynasty
저자
이종봉 (부산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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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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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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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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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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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172(4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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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Joseon Dynasty not only set up ranches in various places for horse breeding but also compiled ‘Shinpyeonjibsungmaeuibang(新編集 成馬醫方)’ in the early years of the founding of the country to treat diseases. ‘Shinpyeonjibsungmaeuibang’ consists of items such as how to select good horses or how to keep them well, acupuncture and cautery(鍼灸), and prescription for managing the five viscera in internal form and many diseases in external form. This system was similar to the Tang Dynasty`s ‘Samokanjiji(司牧安驥集)’.
Although the preface of ‘Shinpyeonjibsungmaeuibang’ was said that be compiled by Bo Le(伯樂)`s The Classics of Needling, the Yuan Dynasty`s books of horse medicine, plenty of works, and ‘Donginkyungheombang’, in reality, it was mainly based on ‘Simuanjiji’ of the Tang Dynasty, and it was edited with reference to different books such as ‘Beonmokchanheombang(蕃牧纂驗方)’ of the Song Dynasty, ‘Jeongitonghyeonron(痊驥通玄論)’ of the Yuan Dynasty and ‘Donginkyungheombang(東人經驗方)’ but also ‘Zhouhoubeijibang(肘 後備急方)’, ‘Jujia biyong shilei quanji(居家必用事類全集)’, ‘Shilinguangji(事林廣記)’. It can be seen that the compilers of ‘Shinpyeonjibsungmaeuibang’ expressed their own will to aggregate horse medicine.
‘Shinpyeonjibsungmaeuibang’ allowed the use of ‘Hyangyak(鄕藥)’, an alternative drug, if it was not easily available among Chinese drugs, likewise, it can tell that ‘Hyangyakjesungjibsungbang(鄕藥濟生集 成方)’, which was compiled at the same period, followed the principle of using ‘Hyangyak’. Drugs used for the disease were prescribed using several kinds of drugs for internal use, and drugs that applied to the external affected area were prescribed using a small number of drugs.
조선 국가는 말의 사육을 위해 여러 곳에 목장을 설치하였을 뿐만 아니라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 건국 초기에 『신편집성마의방』을 편찬하였다. 『신편집성마의방』은 좋은 말을 선별하는 법 혹은 말을 잘 사육할 수 있는 법, 鍼灸, 그리고 내형인 五臟과 외형의 여러 질병을 다스리는 처방 등의 항목으로 구성되었다. 이러한 체제는 唐代의 『司牧安驥集』과 유사하였다.
『신편집성마의방』은 서문에 伯樂의 針經, 元代의 馬醫書, 여러 서적, 東人經驗方 등을 참고하여 편찬하였다고 하였지만, 실제는 당대의 『司牧安驥集』을 주요 근간으로 하였고, 송대의 『蕃牧纂驗方』, 원대의 『痊驥通玄論』, 그리고 “東人經驗方” 뿐만 아니라 『肘後備急方』, 『居家必用事類全集』, 『事林廣記』 등의 다양한 서적들도 참고하여 편찬하였다. 이는 『신편집성마의방』의 편찬자들이 마의학을 집대성하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볼 수 있다.
『신편집성마의방』은 중국의 약재 중 쉽게 구할 수 없을 경우 대체 약재인 鄕藥을 사용토록 하였는데, 이는 동시기에 편찬된 『鄕藥濟生集成方』에서도 향약을 사용토록 하는 원칙을 따랐음을 알 수 있다. 병증에 사용된 약재는 내복용의 경우 여러 종류의 약재를 사용하여 처방하였고, 외부의 환부에 바르는 약재는 소수의 약재를 사용하여 처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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