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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아퀴나스의 양심과 도덕적 의식에 대한 고찰 = ‘synderesis’와 ‘conscientia’의 개념규정과 한글 번역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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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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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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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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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144(4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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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아퀴나스의 도덕철학에서 ‘양심’의 개념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중심 용어이다. 토마스 아퀴나스가 사용하는 라틴어 용어 중 양심과 관련된 용어로서는 ‘synderesis’와 ‘conscientia’인데, 현재 이 두 용어에 대한 한국어 번역사용이 정확하게 규정되어 있지 않으며, 연구자들에 따라서 두 용어를 ‘신데레시스와 양심’ 혹은 ‘근원 양심과 양심’ 혹은 ‘양심과 도덕적 의식’ 등으로 서로 다르게 번역하고 있다. 이러한 서로 다른 한국어 번역은 단순히 용어의 번역에 있어서뿐만 아니라 이 두 용어가 지징하는 구체적인 대상에 대한 다른 이해를 유발하며 나아가 현재 한국에서 사용되고 있는 ‘양심’에 대한 개념과 매우 다른 의미로서 양심이라는 개념을 사용하기 때문에 토마스 아퀴나스의 사상에 있어서 양심의 개념 그 자체가 왜곡되고 있기도 하다. 본 논문은 이러한 오해들을 불식하고 보다 정확한 토미즘의 양심의 개념을 도출하고 사용하기 위해서 토마스 아퀴나스의 원전에서 사용되는 개념들을 분석하여 분명한 개념정리를 한 뒤 이에 따른 정확한 한국어 번역을 제시하고자 논하고 있다. 먼저 오류를 범하고 있는 국내의 두 논문들을 본석하면서 이 논문들이 잘못된 용어의 번역으로 인하여 어떻게 모순된 진술을 하게 되는지 그리고 일반적인 한국어의 개념과 매우 동떨어진 개념으로 사용하고 있는지 나아가 두 논문이 서로 반대되는 진술들을 하게 되는지를 밝힌 뒤, 토마스 아퀴나스의 원전에서 사용하는 개념들을 분석하고 있다.
토마스 아퀴나스가 『진리론』에서 사용하고 있는 ‘synderesis’는 모든 인간이 선천적으로 지니고 있는 도덕판단의 제일원리로서 단순히 선악을 판단하는 능력뿐 아니라, 선천적으로 善을 지향하고 나아가 선을 행하도록 부추기는 내적인 힘처럼 고려되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개념에 적합한 한국어 용어는 당연히 ‘양심’이다. 본 논문에서는 특히 ‘synderesis’의 선천성에 대한 토마스 아퀴나스의 논증을 분석하고 있는데, 이는 양심이 모든 인간에게 공히 주어져 있는 보편적인 원리임을 주장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것이기 때문이다. 반면 ‘conscientia’는 ‘synderesis’의 빛을 수용하여 구체적인 현실 안에서 이를 적용하는 기능을 하는 것인데, 이러한 적용의 과정에서 도덕적인 것과 무관한 추론의 능력, 반드시 알아야 할 법적인 지식들 이외 여타 학문적인 결과들 그 자체를 의미하기도 하고, 또한 이 모든 것들을 고려한 ‘종합적 판단의 능력’처럼 고려되고 있다. 한국어 사용에서 이러한 역할을 하는 주체는 ‘양심’이 아니라 ‘도덕적인 의식’이다. 따라서 ‘synderesis’와 ‘conscientia’는 당연히 ‘양심’과 ‘도덕적 의식’으로 번역되어야 마땅하다. 그리고 이 두 용어가 이렇게 번역되어야 할 다른 근거는 ‘synderesis’는 오류에 빠질 수 없지만, ‘conscientia’는 오류에 빠질 수 있다는 사유에서인데, 한국어 용어에서 ‘良心’이란 ‘밝은 마음’ 혹은 ‘선한 마음’이라는 뜻인데, ‘conscientia’를 ‘양심’으로 번역하게 되면, ‘오류에 빠진 밝은 마음’ 혹은 ‘오류에 빠진 선한 마음’이라는 모순된 의미가 된다. 그리고 토마스 아퀴나스는 ‘mala conscientia’라는 개념을 사용하는데, 이 경우 역시 ‘나쁜 양심’ 혹은 ‘나쁜 밝은 마음’이라는 모순된 개념이 된다. 따라서 모든 상황을 고려할 때, ‘conscientia’를 ‘도덕적 의식’으로 번역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결론내릴 수 있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7-13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Journal of Human Studies | KCI등재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7-06-12 | 학술지명변경 | 한글명 : 인간연구 창간호 -> 인간연구 | KCI후보 |
2007-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61 | 0.61 | 0.5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59 | 0.56 | 0.852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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