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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트 미학과 인식의 문제 = Kant's Aesthetics and the Problem of Cogn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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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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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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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146(3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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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트 미학의 주된 특징 중 하나는 그가 미에 대한 판단, 즉 취미판단을 인식판단과 엄밀히 구분함으로써, 미는 대상에 대한 객관적 인식과는 무관하게 그 자체로 독자적인 것임을 밝힌 점이다. “취미의 자율성”을 표방하는 칸트 미학의 이러한 기본적 특징에만 주목한다면, 우리는 취미판단이 인식의 요소 또는 인식적 가치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것이라는 인상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실제로 우리는 칸트 미학 내에서 이런 인상에 상반되는 주장들과 부딪치게 된다. 예컨대 취미판단은 인식 내지는 인식활동과 전적으로 무관한 것이 아니라 인식과의 연관성에 기초하여 설명되고 있다. 게다가 이러한 연관성은 취미판단의 보편성과 필연성이라는 그의 주장을 정당화하기 위해 필수적인 조건이 되고 있다. 이처럼 칸트 미학이 실제로는 인식과의 깊은 연관성을 지니고 있기에 칸트가 말하는 취미판단 및 미와 예술의 경험이 사실상 인식의 성격을 갖고 있다는 해석들도 개진되어 왔다. 필자는 이런 식의 인식 지향적 해석은 칸트의 미학적 주장들을 일관적이지 않게 보이도록 만들 뿐 아니라 칸트 미학의 근본 성격을 훼손할 것이라고 우려한다. 이 논문에서 필자는 미적 자율성으로 특징지어지는 칸트 미학의 근본 성격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위에서 언급한 인식 지향적 해석들의 문제의식을 십분 고려하는 나름의 해석을 제시하고자 한다. 칸트는 취미판단 자체가 인식을 산출하지는 않는다고 주장하지만 이러한 판단과 함께 이루어지는 미와 예술의 경험에서 동시에 인식의 경험 또는 인식적 가치를 지니는 경험이 동반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의 미학은 이러한 인식 연관성을 포함하고 있으며, 이러한 연관성은 다음과 같은 칸트 미학의 몇 가지 핵심적 개념들에서 잘 드러난다. 필자는 2장에서 “인식능력들의 조화”라는 개념을, 3장에서는 “종속미”의 개념을, 4장에서는 “미감적 이념”이라는 개념을 서술하고 논의할 것이다. 이러한 서술과 논의를 통해 필자는 칸트 미학이 얼마나 인식과 긴밀히 연관되어 있는지를 또 어떤 방식으로 연관되어 있는지를 드러낼 것이며, 5장에서는 앞의 논의를 요약하면서, 자율성 미학으로서의 칸트 미학은 이렇듯 긴밀한 인식 연관성을 포함하면서 성립하고 있다는 결론을 제시할 것이다.
더보기One of the main features of Kant's aesthetics is his claim that judgments of taste are distinguished from cognitive judgments and beauty is independent from the objective cognition of an object. If we focus only on this feature, we can have the impression that a judgment of taste has nothing to do with elements of cognition or cognitive values. However, we encounter passages and claims in his aesthetics which are opposite to that impression. For example, his aesthetics shows that a judgment of taste is not entirely unrelated to cognition or cognitive activities, but is explained through relations to cognition. Furthermore, these relations are a necessary condition for justification of universality and necessity of a judgment of taste. In this paper, I will present an interpretation that doesn't damage his so-called aesthetics of autonomy and at the same time reveals correlations between his aesthetics and cognition. Kant maintains that a judgment of taste doesn't bring about or aim at cognition, but he doesn't exclude the possibility that experiences of cognition or of cognitive values are involved in experience of beauty and art. His aesthetics entails relations to cognition and they show themselves in such central concepts as “harmony of the cognitive faculties", "adherent beauty", and "aesthetic ideas". In the following chapters, I will explicate and discuss the three concepts in order so as to make clear how closely and in what way Kant's aesthetics is related to cognition. In conclusion, I will claim that Kant's aesthetics remain aesthetics of autonomy although it includes relations to cognition in various w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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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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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5-06-17 | 학술지등록 | 한글명 : 미학외국어명 : The Korean Journal of Aesthetics | KCI후보 |
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FAIL (등재후보2차) | KCI후보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2-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1999-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45 | 0.45 | 0.43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45 | 0.45 | 1.026 | 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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