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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일본불교와 전쟁: - 전쟁은 어떻게 정당화되었는가 = Modern Japanese Buddhism and the War: How was the War Justified?
저자
원영상 (원광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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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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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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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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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129(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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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re would not be the area which is as incomprehensible as the war. The peak of human ignorance (無知) is the very war. And when religion joins in it, the fire furiously burns. The modern Japanese Buddhists' support of the war frankly shows this history. After Japan established a theocracy after the Meiji Restoration (明治維新), Buddhism actively participated in the process of its foreign war and colonialization. This study deals with these historical process, the causes, and the solutions.
Japanese Buddhism has walked the path of nationalism going through the buddhicization of the nation through the Bonmalsa (本末寺) system and the Danga (檀家) system enforced by the early modern Tokugawa shogunate (江戸幕府) and the process to make Buddhism its substructure through the modern Haibutsukisyaku (廢佛毁釋). Especially, in the situation that Shinto (神道) became the national religion after making the nation Shinto, Buddhism more devoted itself to nationalism. Buddhism actively participated in militarism under the total war system (總力戰體制) in the late 1930s. Buddhists justified the war through the wartime doctrine (戰時敎學). The establishment of Gungnipgyedan (國立戒壇) based on the truths of the truth and conventional truth (眞俗二諦) of Jodoshin Sect, Sentō-zen (戰爭禪) of the Zen sect, and Nichirenism (日蓮主義) of Nichiren is the key logic of this doctrinal study. People can know well that this is the logic of participation in the war which runs squarely counter to Buddhist teachings to make ahimsa the highest religious precepts.
On the contrary, there were also the antiwar (反戰) ideology and antiwar behaviors among the people. There also continued to be resistance and ordeals of religious persons, especially, Buddhists. The representative men were Uchiyama Gudo (内山愚童) and Senoo Giro (妹尾義郞) who were monks of the Soto Sect. The former was sentenced to death for high treason (大逆罪) and was executed in 1911. He supported socialism and argued being against the government, the Japanese emperor, and the war. The latter led socialization of Buddhism by organizing a new Buddhism youth union. He took the lead in rural enlightenment and being against the war, capitalism, nationalism, and militarism.
Buddhism was against the war from the viewpoint of karma and reincarnation since Shakyamuni Buddha. Nevertheless, there was the just war theory. The minimization of killing was also the condition. Modern Japanese Buddhism's participation in the war was the result to be unable to resist capitalism which supported the nation and the war, the win-win communities. The causes are ideality and transcendence of the doctrinal study. In order to escape from this, the establishment of Buddhist ethics is required to realize Buddhism's teachings to solve the people's pain. Modern Japanese Buddhism's participation in the war well shows the necessity.
전쟁만큼 불가해한 영역은 없을 것이다. 인간 무지(無知)의 정점이 바로 전쟁이다. 그리고 종교가 가세하게 되면 그 불길은 점점 무섭게 타오른다. 근대 일본불교계의 전쟁 지원은 이러한 역사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메이지유신(明治維新, 1868)을 계기로 일본이 제정일치 국가를 확립한 후, 대외적인 전쟁과 식민지화의 과정에 불교는 적극적인 참여를 했다. 본 연구는 전자의 역사적인 과정과 원인, 그리고 해법을 다루고 있다.
일본불교는 근세 에도막부(江戸幕府)가 시행한 본말사(本末寺)제도와 단가(檀家)제도를 통한 국가불교화, 근대의 폐불훼석(廢佛毁釋)을 통한 불교의 국가 하부구조화를 거치면서 국가주의의 길을 걸어왔다. 특히 국가신도화 이후 신도가 국가의 종교가 된 상황에서 불교는 더욱 국가주의에 경도되어 갔다. 1930년대 후반 총력전체제(總力戰體制) 하에서는 적극적으로 군국주의에 가담했다. 불교계의 전쟁정당화는 전시교학(戰時敎學)을 통해서였다. 정토진종의 진속이제(眞俗二諦), 선종의 전쟁선(戰爭禪), 일련종의 일련주의(日蓮主義)에 의거한 법국명합(法國冥合)은 이 교학의 핵심 논리다. 이는 불살생을 최고의 계율로 삼는 불교의 가르침과는 정면으로 위배되는 전쟁 참여의 논리임을 잘 알 수 있다.
반면에 일반 민중들의 반전(反戰)사상과 행동 또한 일어났다. 종교인들, 특히 불교인들의 저항과 수난도 지속적으로 일어났다. 대표적인 인물들로는 조동종 승려인 우치야마 구도(内山愚童)와 세노오 기로(妹尾義郞)를 들 수 있다. 전자는 1911년 대역죄(大逆罪)로 사형되었다. 그는 사회주의를 지지하며, 반정부, 반천황, 전쟁반대 등을 주장했다. 후자는 신흥불교청년동맹을 조직하여 불교의 사회화를 이끌었다. 농촌계몽, 전쟁반대, 반자본주의, 국가 및 군국주의 반대에 앞장섰다.
불교는 석가모니불 이래 업과 윤회의 관점에서 전쟁을 반대했다. 그럼에도 정당전쟁론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살생을 최소화하는 것이 조건이기도 하다. 근대 일본불교의 전쟁참여는 결국 상상의 공동체인 국가와 전쟁을 뒷받침한 자본주의에 대해 저항하지 못한 결과다. 그 원인은 교학의 관념성과 초월성에 있다. 이를 탈피하기 위해서는 중생의 고통을 해결하고자 하는 불법의 가르침을 현실화하기 위한 불교윤리학의 정립이 요구된다. 근대 일본불교의 전쟁참여는 그 당위성을 잘 보여준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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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9-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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