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朝鮮 小氷期 醫藥思想 연구 = A Study on Medical Thought of the Little Ice Age in Joseon - Continuance and Change of Gangneung pharmaceutical characteristic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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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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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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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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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수록면
347-377(3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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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지역에 약국계(藥局契)가 결성된 시기는 선조 36년(1603)이다. 이 시기는 임진왜란을 겪은 후 파탄 난 국가경제를 살리기 위해 어려움이 많았다. 이와 함께 외계충격 현상에 따른 잦은 천재지변과 전염병을 극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한 시기였다. 강릉지역은 도성에서 멀리 떨어져 있고, 태백준령[대관령]이 있어 인적, 물적 교류의 장벽을 이루었다. 때문에 의료 등 구휼혜택을 제대로 받을 수 없었다. 이에 따라 향촌자치적인 의료구휼의 필요성이 형성되었다. 약국계의 발생연원은 천재지변에 따른 공구수성(恐懼修省)을 위한 향약(鄕約)에 바탕을 두고 있다. 여기서 공구수성은 몹시 두려워하며 수양하고 반성하는 것을 말한다. 천재지변에 대해서 성리학적 대응은 「수기치인(修己治人)」이었다. 「수기(修己)」를 제대로 하지 않은 사람들이 조정에 있으면 하늘은 이에 대한 경고로서 천변(天變)을 일으키는 것으로 믿었다. 향약(鄕約)보급운동도 지역사회에서 선악(善惡)을 가려 하늘의 노여움을 푸는 것이었다. 이로 볼 때, 약국계의 발생 연원은 1600년을 전후한 시기에 강릉지역에서 운영된 『주자증손여씨향약』과 율곡의 『해주일향약속』을 원용해 입안되었다. 약국계가 240년 동안 지속될 수 있었던 것은 향약의 4대 덕목 가운데 환난상휼(患難相恤)을 전문화한 철저한 활인명(活人命)에 있다. 무병(無病)의 요절방지(夭折防止)와 장수(長壽)의 의약효행(醫藥孝行)을 실천으로 하고 있다. 약국계는 덕업상권(德業相勸)을 바탕으로 의약관련 서적과 향약과 무역약재의 확보를 통해 약국계 운영의 전문성 확보하고 있다. 약국계는 예속상교(禮俗相交)를 통한 공정한 약값확보와 무역약재와 향약재의 교환기준, 계장(禊長)과 유사(有司) 무역약재 전담인력확보, 약전지급과 운영인력 전문성 등 약국계 운영의 독립성을 확보하고 있었다. 약국계는 향약의 과실상규(過失相規)를 바탕으로 운영의 묘미(妙味)와 엄격성(嚴格性)을 통해서 공정성(公定性)을 확보하고 있다. 이처럼 『약계입의(藥契立議)』와 『약계선안(藥契仙案)』 범례(凡例)는 향약의 4대 덕목(德目)에 의해서 약조(約條)가 이루어 진 것으로 살펴 볼 수 있다. 강릉지역 약국계는 약 240년 동안 지속되다가 헌종 9년(1843)에 참동계(參同契)라고 이름을 바꾸고 있다. 소빙기 주요 원인인 외계충격현상은 18세기 중반 정조대(正祖代)에 사라졌다. 하지만, 계절적 현상인 수재(水災)가 자주 발생했다. 19세기에 발생한 잇따른 민란으로 중앙은 물론 향촌지지력(鄕村支持力)을 떨어지게 만들었다. 이 시기 가장 큰 사회혼란 요인은 전정(田政), 군정(軍政), 환정(還政)의 삼정(三政) 문란이었다. 약국계가 19세기 중엽에 참동계(參同契)라고 이름을 바꾼 것은 대기근(大飢饉)과 삼정 문란 때문이었다. 이러한 사회혼란은 약국계의 재정(財政)을 더 이상 버티기 힘든 상태로 만들었다. 약국계가 참동계로 그 이름을 바꾼 뒤 운영성격은 『주역참동계』를 기저로 한 내단수련을 통한 양생[내단양생(內丹養生)]에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권선서(勸善書)를 바탕으로 한 적덕신앙(積德信仰)으로 나이를 늘려가는[적덕익수(積德益壽)] 것으로 그 성격이 바뀌었음을 관측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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