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이름 없는 자들에 대한 기록 -이병주의 단편소설을 중심으로- = Records on Unidentified Persons –Focusing on Short Stories by Lee, Byung-Ju–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8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발행기관 URL
수록면
61-83(23쪽)
KCI 피인용횟수
0
DOI식별코드
제공처
소장기관
In this article, the characters who were formalized to be related mainly with the past in the novels by Lee, Byung-Ju were reviewed what type of social situation they were involved in the current daily lives after passing the historical past, and it was to confirm what Lee, Byung-Ju tried to record by his novel through this process. The main characters including 「Jung, Hak-Joon」, 「Kang, Ki-Wan」 and 「Sergey Hong」 were related to the past of history so that their recovery of quotodiennete was not possible. Jung, Hak-Joon carries on independence movement for the country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and acts according to his belief on the justice in the chaotic situation right after liberation, however, he faces his lonely death after a life in seclusion being branded lack of reality. In the novel, Lee, Byung-Ju compares the situation of Jung, Hak-Joon who is an independence activist with Park, Pal-Do’s who works forcedly to the Japanese Emperor demonstrating the problem how the unsettled past sacrifices a human-being. In addition, Kang, Ki-Wan commits a suicide after living without social relationship due to the unidentified rumor and misunderstanding that he was related to the other person’s death during the revolution trial and also due to guiltiness in 「Kang, Ki-Wan」. Meanwhile, the reality of Korean that was not mentioned well at the time of the novel creation is dealt microscopically by the character of Sergey Hong. Sergey Hong, who had to live as a foreigner forever losing the shelter to stay due to engaged historical situation, could be a representative character with political and social position of Koreans. Although the reasons and situations are somewhat different, they are all related to the past and do not enjoy the present life captured by the past. For those who are involved in the historical events, their daily lives are those as the misfit to the present, foreigner, and coward, hence, their positions are not well established in the society to be forgot. From the records of unidentified persons, Lee, Byung-Ju wants to mourn their lives and to provide the present readers with the new opportunity to understand the unrecorded past.
더보기이 글에서는 이병주 소설에서 주로 과거와 연루된 방식으로 형상화되고 있는 인물들이 역사적 과거를 지나 현재의 일상에서 어떤 사회적 상황에 처하게 되는지 살펴보고, 이런 과정을 거쳐 이병주가 소설을 통해 기록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다시금 확인해 보고자 하였다. 「정학준」, 「강기완」, 「세르게이 홍」에서 중심인물들은 역사라는 이름의 과거와 연루되어 일상성의 회복이 불가능하다. 정학준은 일제강점기에는 나라를 위해 독립운동을 하고, 해방 직후 혼란한 정세에도 정의와 신념에 따라 행동하지만 현실 감각이 결여되었다는 낙인을 받고 은둔 생활을 하다가 쓸쓸한 죽음을 맞는다. 소설에서 이병주는 독립운동가였던 정학준과 일제에 부역했던 박팔도의 현재 상황을 대비함으로써 청산되지 못한 과거가 한 인간을 어떻게 희생시키는가 하는 문제를 보여준다. 또한 강기완은 혁명재판 당시 다른 사람의 죽음에 개입되었다는 확인되지 않은 소문과 오해로, 또 죄의식으로 사회적 관계를 단절하며 살다 자살한다. 한편 세르게이 홍이라는 인물을 통해서는 소설 창작 당시에 제대로 언급될 수 없었던 고려인의 실상을 보여준다. 역사적 상황에 휘말려 정주할 장소를 잃고 결국에는 영원히 이방인으로 살 수밖에 없는 운명의 세르게이 홍은 고려인이 처한 정치·사회적 위상을 대변하는 인물이라 할 수 있겠다. 이유와 상황은 조금씩 다르지만 이들은 모두 과거와 연루되어 있으며, 과거라는 굴레에 갇혀 공동체 내에서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며 관계 내에서 자신을 입증하며 사는 현재적 일상을 영위하지 못한다. 역사적 사건에 연루된 이들에게 현재의 일상은 현실부적응자, 비겁자, 이방인으로의 그것이며, 또한 그로 인하여 사회적 영역에서 어떠한 자리도 부여받지 못한 채 잊히게 된다. 이름 없는 자들의 삶을 소설 속에서 복원하여 기록하는 것은 이병주에게는 애도의 방식인 동시에 기록되지 않은 과거에 대한 새로운 이해의 기회를 현재의 독자에게 제공하는 것이기도 하다.
더보기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2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5-12-01 | 평가 | 등재후보로 하락 (기타) | KCI후보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4-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1-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68 | 0.68 | 0.69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69 | 0.68 | 1.285 | 0.21 |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