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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북 이후 이석호의 조선화 - 사회주의 리얼리즘의 수용과 전통의 변용 = Lee Sukho's Chosunhwa after his Defection to North Korea : Acceptance of Socialist Realism and the Transformation of Tradition
저자
홍성후 (한국이미지언어연구소)
발행기관
학술지명
한국근현대미술사학(Journal of Korean Modern & Contemporary Art History)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0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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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41-69(2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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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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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초기 조선화는 사회주의 리얼리즘의 테제인 ‘사회주의적 내용과 민족적 형식’을 어떻게 반영할지 여러 담론이 공존했다. 소련의 사회주의 리얼리즘을 수용하는 과정에서 조선화는 리얼리즘의 범주에 적용되지 않고 ‘낡은 부르주아의 사상’으로 정의 되었다. 그러나 1956년 흐루쇼프의 스탈린 비판과 함께 미술계의 해빙기는 전통적인 화풍의 조선화가 허락되는 계기가 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석호는 사의적인 화풍을 지속적으로 구사할 수 있었다. 그러나 1960년 중소분쟁 이후 북한의 자주노선은 ‘주체미술’을 탄생시키며 사의적인 화풍을 곧 ‘수정주의’로 지목했다. 따라서 1960년대 채색화를 중시하는 당의 정책에 따라 이석호는 사실적이며 화려한 색채를 구사했다.
월북 이후 이석호는 문인화풍이 허락되지 않던 1950년대 초반에는 비교적 사실적인 화풍을 시도했다. 그러나 1956년 미술계의 해빙기와 베트남 방문 이후의 개인전에서 서예적이며 거친 필획의 발묵법을 이용해 사의성을 강조했다. 그는 사의성이 곧사실적일 수 있다는 의견을 가졌던 김용준의 지지와 함께 화단에서 조선화의 거두로 인정받았다. 이석호는 전통적인 기법으로 산수화, 화조화를 그린 후 항일무장투쟁 주제라는 의미를 부여했으며, 감각적이면서 사의적인 필묵을 구사하기도 했다.
그러나 1960년대 주체미술의 대두와 함께 이석호가 주장했던 ‘먹과 다양한 채색의 조화’는 비판받기 시작했다. 이후 그는 당의 정책을 받아들이고자 ‘항일혁명지’, ‘붉은 당성’, ‘조국의 자연’ 등의 주제에 화려한 색채의 화풍을 구사했다. 그 결과 먹과 채색이 조화를 이룬 조선화의 기념비작 〈소나무〉를 탄생시켰다. 이처럼 전통적인 수묵화에 사회주의 리얼리즘이 결합된 그의 대표작들은 이후의 조선화 화가들에게 많은 영향을 미쳤다.
In the earlier years of the development of North Korea's art form, Chosunhwa, a variety of discourses existed regarding how to reflect the socialist realism’s thesis of "socialist content and national form." In the process of incorporating the socialist realism of the Soviet Union in North Korean art, some artists claimed that literary paintings did not fall under the category of realism, but rather referred to “bourgeois’s old idea” However, when Khrushchev who was opposed to Stalin assumed control of the Soviet Union, literary art was tolerated under the new political climate. Under these circumstances, Lee Seokho was able to continue painting works that depicted his inner and spiritual thoughts. However, following civil conflicts in the 1960s, the North Korean regime introduced “Juche art” and required literary art to adopt revisionist styles. Therefore, Lee Seokho was required to utilize realist and vibrant colors in his works in order to abide by the party’s policies.
In the early 1950s, when literary art was not tolerated, Lee Seokho actively reflected realist subjects and was adamant in his pursuit of utilizing realism styles. However, following a period of thawing in the art world and his visit to Vietnam, he emphasized his form of depicting inner and spiritual thoughts through his artwork in his personal exhibition, which made use of the spread ink method, using heavy loads of ink in every stroke. His style was sanctioned with the support of Kim Yongjoon, who pointed out that the portrayal of one’s internal thoughts could also be realist, and he thereby came to be considered a master in the field. In order to reflect the party's policies, Lee Seokho reflected themes of anti-Japanese armed conflicts using traditional techniques such as landscape and floral paintings and His floral paintings, which incorporate ink calligraphy that reflects his sentiments and internal thoughts.
But Along with the rise of Juche art to prominence in 1960, Lee Seokho’s style of “harmony of ink and various colors” became subject to harsh criticism. Since then, he used subjects such as “anti-Japan revolutionary acts,” “affiliation to the red party,” “the nature of the motherland,” and the like and constructed his unique artistic style, combining various colors in order to embrace th e party’s policies. His most important works, which combined traditional ink paintings with socialist realism, had a great influence on future generations of Chosunhwa painters.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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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8-01-24 | 학회명변경 | 한글명 : 한국근대미술사학회 -> 한국근현대미술사학회(구 한국근대미술사학회)영문명 : Institute Of Korean Modern Art Studies -> Association of Korean Modern & Contemporary Art History | KCI등재 |
2008-01-23 | 학술지명변경 | 한글명 : 한국근대미술사학 -> 한국근현대미술사학(구 한국근대미술사학)외국어명 : The Journal of Korean Art History -> Journal of Korean Modern & Contemporary Art History | KCI등재 |
200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5-05-25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The Journal of Korean Art History | KCI후보 |
2005-05-24 | 학술지명변경 | 한글명 : 한국근대미술사학 제11집 -> 한국근대미술사학 | KCI후보 |
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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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29 | 0.29 | 0.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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