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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선의 만주서사: 해방직후, 재만조선인, 만주의 중층적 현실 <이중국적>, <한글강습회>, <압록강>, <귀국자>를 중심으로 = Kim Man-Sun`s Manchuria Narration: Immediately After Emancipation, Chosun People Living Manchuria, Manchuria`s Multilayer Reality Focusing on the <Dual Nationality>, <A Korean Class>, <Amnokkang>, <Remigr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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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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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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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주국의 붕괴는 일제의 식민통치로부터 해방된 것으로, 해방 이후 만주의 현실에 대한 탐구는 해방 이전 만주의 식민 지배 질서를 이해하는 또 다른 통로를 열어줄 뿐만 아니라 식민주의를 극복할 수 있는 계기를 모색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요긴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 문제는 해방‘직후’의 만주의 현실에 대해 섬세한 접근을 해야 한다. 이 글에서는 김만선의 작품들 중 만주 서사에 주목함으로써 해방직후 펼쳐진 만주의 복잡한 중층적 현실에 직면한 재만조선인의 삶을 세 가지 문제의식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첫째, 김만선의 <이중국적>, <압록강>은 일본의 패전과 함께 만주국의 붕괴로 엄습한 혼돈의 현실을 재만조선인의 시선에서 보여준다. 그리하여 재만조선인에게 가하는 중국인의 폭동 양상을 정태적으로 살펴보아서는 곤란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여기에는 해방 무렵 소련군의 전격적인 만주 개입과 그에 힘을 얻어 옛 만주국의 대도시 일대를 점령한 국민당의 재만조선인 통치 아래 벌어진 중국인의 폭동양상을 이해할 때 김만선의 작품은 보다 심층적으로 읽힐 수 있다. 둘째, 이러한 해방직후의 혼돈 속에서 보이는 만주국 근대 문명의 반문명적 모습을 살펴보았다. 김만선은 <압록강>과 <한글강습회>에서 제국의 새로운 통치 방식을 실험했던 만주국의 근대가 기실 근대 문명의 교양과 거리가 먼, 그래서 만주국의 식민 경영으로 분식(粉飾)된 물욕(物慾)이 만주국 붕괴에 따른 무질서와 혼돈으로 얼룩진 맨얼굴의 탐욕스런 물욕으로 드러났을 뿐이라는것을 예각적으로 보여준다. 이것은 만주국의 근대가 식민지배 권력의 물신(物神)에 예속당하고 있는 데 대한 작가의 비판적 문제의식을 보여준다. 셋째, 김만선의 식민지배 권력에 대한 비판적 문제의식은 그러한 권력에 협력한 재만조선인의 자기비판과 자기성찰로 이어진다. 이것은 <귀국자>에서 여실히 드러난다. 무엇보다 만주국의 식민 경영에 협력한 재만조선인의 적나라한 실상을 재현하고, 해방직후 어수선한 조국의 현실 속에서 아직도 식민지배 권력의 유산을 이용하여 독립국의 기득권을 행사하고자 하는 재만조선인에 대한 비판은 진정한 독립을 위해 새로운 주체로 갱신되어야 할 자기윤리의 모색이 결코 간단하지 않음을 보여준다.
더보기The collapse of Manchuria emerges liberation from the rule of Japanese colonialism. What we study on the reality of Manchuria after emancipation is important. It does not only open the other`s road to understand the order of colonial rule but also provides us with a chance to overcome the colonialism. Regarding this, we should approach in detail to the reality of Manchuria immediately after liberation. I inspected the life of Chosun people living Manchuria facing on Manchuria`s complicated multilayer problems as I focus on Manchuria narration among Kim Man-Sun`s works in terms of three problematics. The first, Kim Man-Sun`s <Dual Nationality(이중국적)>, <Amnokkang (압록강)> show the chaotic reality of which Manchuria was broken due to the defeat of Japan through the eye of Chosun people living Manchuria. So, I checked we should not statically Chinese violence towards Chosun people living Manchuria. When we do understand what Russia intervention Manchuria evoked the National Party to conquer the zone around Manchuria`s huge cities is related to the Chinese violence for Chosun people living Manchuria, we can profoundly Kim Man-Sun`s works. The second, I inspected the anti-modern aspect of Manchuria`s modern civilization showing in chaos immediately after emancipation. Kim Man-Sun shows sharply what Manchuria`s modernism, experimented the method of empire`s rule, is a distant from modern civilization`s buildung, and then the material desire decorated Manchuria colonial management seems to be appeared the disgust material desire`s real face spotted with both disorder and chaos due to Manchuria`s collapse. This is his critical consciousness on the truth of which Manchuria modernism is dominated by a Fetishism of colonial rule power. The third, this critical consciousness is connected on Chosun people living Manchuria`s self-criticism and self-reflection on collaboration with such power. This seems clearly to represent in <Remigrant(귀국자)>. Above all, what it represents the accurate reality of Chosun people living Manchuria who collaborates with Manchuria colonial management, and what it criticizes accomplish the given-power of independent country by using colonial rule power`s legacy in a unstable homeland immediately emancipation, emerges that what it tries to rebirth on new subject with self-moral to keep a sincere independence is not ea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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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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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2-11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The Learned Society of the Korean Culture -> The Association for Korean Cultural Studies | KCI등재 |
2010-02-11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THE Korean Culture Journal -> The Review of Korean Cultural Studies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7-07-02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A study of Han Min Jok's culture -> THE Korean Culture Journal | KCI후보 |
2007-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5-06-16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The Learned Society Of Han-Min-Jok'S Culture -> The Learned Society of the Korean Culture | KCI후보 |
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6 | 0.6 | 0.57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59 | 0.59 | 1.042 | 0.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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