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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ㆍ제례의 한국적 전개와 유교의례의 문화적 영향 = Historical Changes of Funeral Rites and Ancestral Rites in Korea and Cultural Influences of Confucian Ritu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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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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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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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3-396(3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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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ㆍ제례를 중심으로 하는 유교의례는 중국에서 도입된 이후 현재까지 한국인들의 의례생활에서 근간이 되어 왔다. 삼국시대에서 고려시대까지는 무속과 불교적 관행과 병행되거나 혼합되는 복합적 상제례 양상을 보이다가, 고려말 도입된 『주자가례』의 실천에 따라 점진적인 유교적 예속화가 진행되었으며, 조선 후기 이후에는 유교적 예속화가 절정에 이르게 되었다. 조선시대 『주자가례』의 실천이 유학자들의 노력에 의해 확대된 반면, 근대 이후에는 국가 권력의 주도 아래 의례의 실행 횟수와 규모의 축소, 형식적 간소화, 의례적 시간과 의례적 공간의 변화, 의례적 대상과 의례적 주체의 성격 변모라는 현상을 겪게 된다. 의례의 현대화는 지나친 편의성 추구를 통해 의례의 세속화와 종교적 경건성 상실이라는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한편, 유교적 상제례는 타종교 전통의 일생의례와 일정하게 상호 영향을 미쳤다. 조선시대 제례祭禮에서 사당과 시제時祭보다 무덤과 묘제墓祭를 중시하고, 상례에서 반곡反哭 또는 반혼反魂의 실현을 막는 시묘살이의 전통이 강했다. 이에 비해 불교의 재와 그리스도교의 추도예배 및 현대적 장례식 등은 유교적 제사와 상례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현대화된 상황 속에서 유교적 상제례는 형식적으로 간소화되고 변형되고 있지만, 그 영향력은 한국의 타종교 전통에도 상당히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한국인의 일반적 일생의례의 근간으로 기능하고 있다.
Since the introduction of Confucian Rituals into ancient Korea from ancient China, Confucian rituals have become the standard forms of rituals in Korea. They had big impacts on life rituals of most Korean people and non-Confucian religious ritual practices derived from Shamanism, Buddhism, and Christianity. In Korea, historical changes of funeral rites and ancestral rites based on confucian rituals are as follows: From the Three-Kingdoms period to the Kory? period, syncretic ritual practices combining Confucian rituals and non-Confucian rituals had been prevalent. From the late Kory? period to the Joseon period, Neo-Confucian scholars had put Family Rituals into practices and push ahead with the progressive confucinization of their ritual conventions. In the modern Korea, ritual forms have become more and more simple, thereby making funeral rites and ancestral rites seculariz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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