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동양주의와 옥시덴탈리즘 사이: 김환기의 전반기 그림 = Between Dongyang-ism and Oxidentalism: Early Works of Kim Whanki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6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발행기관 URL
수록면
115-138(24쪽)
KCI 피인용횟수
0
DOI식별코드
제공처
The first half (1948-1963) of Kim Whanki’s (1913-1974) artistic career marks the beginning of what is called “Korean Modernism.” For Kim’s work of this period is the idiosyncratic output that brings to light the particular cultural geopolitical location of Korea at that time. That location is revealed via Dongyang-ism, Oxidentalism, and the relation between them. In other words, two different aspects overlap in his art: the will to continue the identity of traditional culture and the demand for the reception of the mainstream art from the West which led modernization. This is fully demonstrated through his use of subjects and forms. To elaborate, his art can be characterized by the coexistence of the signs of identity such as traditional crafts and nature and those of modernity including modernist and artificial forms. And as for formal aspect, it is defined by the mutual compatibility among figurative images and abstract composition, geometric structure and spontaneous brushworks and textures. That is, Kim’s painting is an index of the cultural geopolitical location of the Third-World painters who were simultaneously exposed both to their own traditional cultures and the artistic practices prevailed in developed countries. While encompassing different elements, his painting also reveals the principle of “inclusion”, which differs from dichotomic logic of the Western modernity. In the respect that this is rooted in the cultural traditions of Eastern Asia, Kim’s art is a paragon of the active acceptance of other cultures-that is the reinterpretation of foreign cultures through the filter of one’s own tradition. Showing differences and the relationships between them, his paintings become paradigmatic examples of Homi K. Bhabha’s theoretical formulation, which locates the meaning of culture in “the third space”, namely in “the in-between”, and thereby underlines the hybridity of culture. It is fair to say that Kim’s pictorial endeavors already illustrated Bhabha’s theory long ago. His paintings articulate “the in-between” of Dongyang-ism and Oxidentalism as well as that of the East and the West. One can trace in his paintings the process of his search for solutions in that “in-between” space as Kim Whanki Dongyang-ism is a response to Oxidentalism and the latter is the other side of the former.
더보기김환기(1913-1974)의 전반기(前半期)(1948-1963) 그림들은 소위 ‘한국적 모더니즘’의 효시로 일컬어진다. 이는 당대 한국의 특수한 문화지정학적 위치를 드러내는 독특한 결과물이라는 점에서다. 그러한 위치는 동양주의와 옥시덴탈리즘, 그리고 둘 간의 관계를 통해 드러난다. 전통문화로부터 내려 온 정체성을 계승하려는 의지와 근대화를 이끈 서구 주류미술을 수용하려는 요구가 그의 그림에서 교차하는 것이다. 즉, 그의 그림에는 전통기물과 자연이라는 정체성의 기호와 모던하고 인공적인 양식이라는 근대성의 기호가 공존하며, 형식 또한 구상적 이미지들과 추상적 구성, 기하학적 구조와 비정형의 필치와 재질감 모두를 포괄한다. 그의 그림은 자국의 전통문화와 선진제국의 당대적 미술에 동시에 노출된 제3세계 화가의 문화지정학적 위치를 드러내는 것이다. 더불어, 이질적인 요소들을 아우르는 그의 그림에서는 서구 근대의 이분법적 논리를 벗어난 ‘포용(inclusion)’의 원리를 읽을 수 있다. 이러한 원리는 동양문화의 전통에서 그 뿌리를 찾을 수 있는 점에서, 그의 그림은 외래문화를 자국의 전통을 통해 재해석한 능동적 문화수용의 한 예로 볼 수 있다. 서로 다른 차이들, 그리고 그것들 간의 관계를 드러내는 그의 그림은 문화의 의미를 “제3의 공간(the third space)” 즉 “사이(the in-between)”의 공간에 두고자 한, 따라서 문화의 혼성성(hybridity)을 강조한 호미 바바(Homi K. Bhabha) 이론의 좋은 범례다. 김환기는 이미 오래 전에 바바의 이론을 그림을 통해 예시한 셈이다. 그의 그림은 동양과 서양의 사이뿐 아니라 동양주의와 옥시덴탈리즘의 사이를 드러낸다. 이 둘 사이에서 나름의 해결책을 찾아 온 과정을 그의 그림에서 추적할 수 있는 것이다. 그에게 동양주의는 옥시덴탈리즘에 대한 하나의 반응이고 옥시덴탈리즘 또한 동양주의의 다른 얼굴인 셈이다.
더보기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12-30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The Misulsahakbo(Reviews on the Art History) -> Korean Bulletin of Art History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 1차 FAIL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3-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35 | 0.35 | 0.41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43 | 0.42 | 1.045 | 0 |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