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리학 원서 번역 방법론에 관한 연구 = A study on the translation methodology of classical myeongri book
국문초록
명리학 원서 번역 방법론에 관한 연구
정보화 시대는 새로운 매체의 도입으로 인해 보다 많은 정보 교류가 가능해졌고 시간과 공간이 과거보다는 상대적으로 축소가 되어 여러 분야의 문화와 문물의 유입은 가속화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외래 문물과 문화의 이해를 위해서는 번역은 필수불가결한 요소가 되어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제는 한 나라가 소유한 정보의 질과 양은 국가 경쟁력이 되었고 다른 국가를 이해하는 지름길이 되고 있다. 다변화되고 있는 시대에 새로운 매체를 통해 외래문화에 대한 지식을 얻기 위해 번역하는 사람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번역은 다양한 사람들의 시각으로 번역이 되었고, 또한 번역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하겠다. 번역은 글자 그대로의 번역만 가지고는 원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모두 알기는 어렵고, 이질적인 문화, 언어 체계, 생활방식 등의 차이로 인해 번역이 잘못되어 정보 전달이 잘못 전달될 수 있는 것이다.
번역은 단순히 출발언어에 대한 도착언어의 대치라는 단순한 의미의 언어치환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번역자는 번역 대상의 시대적, 문화적 배경과 당시의 담화 상황 그리고 언어학적 측면이 모두 포함된 번역을 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번역자의 역량에 의해 지나치게 의역을 하여 독자들이 상당한 배경 지식이 없으면 안 되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가능한 주관적 입장을 배제하고 객관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언어의 대치에만 치중한 직역으로 문맥이 어색한 경우가 있다.
번역문은 그 글을 읽는 독자가 속한 시대적 배경과 독자들이 사용하고 있는 언어학적 측면이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그리하여 출발언어에 대한 도착언어의 등가성을 이루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번역이라 할 것이다. 이러기 위해서는 번역문은 독자들이 자연스럽게 사용되는 표현이어야 한다. 그리고 출발언어에 대한 번역자의 인지 능력과 그것을 도착언어로 옮기는 국어음운론, 국어통사론, 국어문체론, 국어화용론 등 여러 국어문법론에 대한 인지를 필요로 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의 번역학은 예전의 문장 단위의 어휘, 구문 중심에서 벗어나 담화․화용론적 접근의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번역문 역시 국어 사용의 일부이므로 담화․화용론적 접근의 활발한 연구가 필요하다. 번역자는 예상 독자가 속한 담화 공동체의 상호 작용에 의한 의미 구성을 충분히 고려하여 번역에 접근해야 할 것이다. 특히 원저자의 문화공동체에 대한 인지와 그것을 예상독자에게 전달하는 방식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늘 변하고 있기 때문에 시대가 요구하는 문체적 특징을 반영할 수 있어야 한다.
명리학 원서 번역은 한문의 소양뿐만 아니라 명리학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동시에 요구하는 번역이므로 일반 번역문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대부분 한문과 명리학의 소양이 많은 사람이 번역하여야 하기 때문에 번역자들이 매우 제한되어 있다. 그리고 젊은 세대들이 한문과 명리학에 대한 지식 습득이 쉽지 않은 현 상황에서는 예전의 번역자들에 비해 수적으로 확실히 제한되어 있다. 이러한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속적으로 현대적 감각에 맞는 번역본은 출간되고 있다. 그리고 후학들은 그 덕분에 현재는 명리학 원서를 많이 강독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 속에서 본 연구자는 이 연구를 통해 명리 학습자들이 고전 이해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명리학 원서 번역의 다양한 비교 고찰과 번역 방법론의 연구를 통해 더욱 자연스러운 원서 번역에 작은 보탬이 되고자 하였다. 새로운 번역본이 계속 출간되는 반면에 명리학 원서 번역의 방법론에 관한 연구는 발표되지 않았다. 본 논문은 이러한 문제점을 바탕으로 앞으로 명리학 번역문은 현대적 감각에 맞는 표현기법을 써야 할 것과 문법 구조도 현대인들에게 익숙한 현행 학교 문법을 기준으로 번역이 되어야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또한 기존의 한문적 소양과 명리학에 대한 소양을 가진 번역자들의 학문적 바탕을 근거로 현대적 번역에서 시대가 요구하는 언어표현을 고찰하였다. 그리고 예상독자들이 이해하기 쉬운 표현으로 출발언어에 대한 도착언어의 등가성을 충실히 반영하는 온고지신의 자세로 시대에서 요구하는 표현 문체를 탐색하였으며 연구는 다음과 같은 대전제를 연구 목적으로 설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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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어: 명리학, 원서번역, 번역 방법론, 등가성, 적천수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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