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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석정 시의 동심 연구 = Study of Childhood Innocence in Shin Seok-Jeong’s Poems
저자
배귀선 (원광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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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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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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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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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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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82(3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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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study aims to investigate nature-friendly childhood innocence in Shin Seok-Jeong’s poetry. This study began from the judgment that the world of Poet Shin Seok-Jeong’s works has been investigated and revealed to a considerable extent through the existing studies; however, there are insufficient studies of consciousness of childhood innocence in his pure lyric poems with nature as a motif.
Childhood innocence that symbolizes nature and naivety meaning the phenomenon in which things are not modified is the sentiment penetrating Shin Seok-Jeong’s poetic world. The base system of thinking here is Laotzu’s thought. Laotzu’s philosophy does not look for the truth in invisible and non-perceptual aspects unlike other metaphysics. For example, based on nature itself remained intact, Laotzu’s thought is generally accepted as a profound philosophical view while not being isolated from the world of phenomenon. That is not unrelated to the attitude that does not deny natural phenomena but acknowledges their existence as they are. Thus, it is judged that Laotzu’s thought flows at the bottom of consciousness of nature-friendly childhood innocence settled in Shin Seok-Jeong’s poetic world. Of course, when light is shed on his poetic world, the philosophical backgrounds of Confucianism and Buddhism cannot be overlooked.
This study examined the background on which polite expressions and subjunctive moods in Shin Seok-Jeong’s poems with the poetic diction, ‘mother’ formed nature-friendly childhood innocence. By borrowing the poetic diction of mother, a tone of childhood innocence is projected usually in the poet’s early works, which seems to be influences of Tagore and Han Yong-Un during this period.
“Desire for Heterotopias concerning the Consciousness of Childhood Innocence” analyzed his works, applying Foucault’s Heterotopia theory. Childhood innocence, interpreted as a child’s mind, does not just mean children’s pure and lucid psychology. It also puts human’s natural psychology behind, which leads a world of division and conflict to reconciliation and harmony. The human mentality that aims at this childhood innocence can be said to be consciousness of childhood innocence. According to Foucault, heterotopia means another space in reality as a realized utopia or a place outside a place. This study discussed his concept and principle of thinking like this, concerning Shin Seok-Jeong’s consciousness of nature-friendly childhood innocence.
“Devotion to Hylozoist Childhood Innocence” examined works in the later period. Shin Seok-Jeong’s poetic world is usually divided into the early period (Candlelight and Sad Pastoral Songs), the middle period (Glacier), and the later period, (Overture of Mountain and Sound of Bamboo), and according to this classification, the period in which hylozoist childhood innocence appears noticeably is the later period, for he shows a poetry world that turns to nature and childhood innocence during this period.
Like this, examining the aspects of nature-friendly childhood innocence that appears throughout Shin Seok-Jeong’s poetry would be meaningful as part of the work that expands his poetic world.
본고는 신석정 시에 나타난 자연 친화적 동심을 구명하는 데 그 목적을 두었다. 신석정 시인의 작품 세계는 기왕의 연구를 통해 상당 부분 규명되었으나 자연을 모티프로 순수서정시를 창작한 그의 시에서 동심의식에 관한 연구는 미흡하다는 판단에서 출발한 연구이다.
변형되지 않은 상태 그대로의 현상을 의미하는 자연과 순진무구함을 상징하는 동심은 신석정의 시 세계를 관통하는 정서이다. 이때 바탕이 되는 사유 체계는 노장사상이라 할 수 있다. 노장철학은 여타의 형이상학처럼 비가시적이고 비지각적인 측면에서 진리를 찾지 않는다. 예컨대 무위자연을 근본으로 하는 노장의 사유는 현상 세계와 유리되지 않으면서도 심오한 철학적 견해로 받아들여지는 게 일반적이다. 그것은 자연 현상을 부정하지 않고 그것 자체로 존재함을 인정하는 태도와 무관하지 않다. 따라서 신석정의 시 세계에 침정된 자연 친화적 동심의식의 기저에는 노장사상이 흐르는 것으로 판단된다. 물론 그의 시 세계를 조명할 때 유가와 불가의 사상적 배경 또한 간과할 수는 없다.
시어 ‘어머니’와 함께 신석정의 시에 나타나는 경어체와 가정법이 자연 친화적 동심의 어조를 형성하는 배경을 살폈다. 어머니라는 시어의 차용으로 동심적 어조가 투영된 작품은 대개 시인의 초기 작품에 집중되어 있는데 이는 이 시기 타고르와 한용운의 영향으로 보인다.
동심의식과 관련한 헤테로토피아의 희구에서는 푸코의 헤테로토피아 이론을 대입해 분석했다. 어린이의 마음으로 해석하는 동심은 순수하고 맑은 어린이의 심리 상태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분열과 갈등의 세계를 화해와 조화로 이끄는 인간 본연의 심리를 이면에 두기도 한다. 이러한 동심을 지향하는 인간 정신을 동심의식이라 할 수 있다. 푸코에 의하면 헤테로토피아는 현실화된 유토피아이거나 장소 바깥의 장소로서 현실 속의 다른 공간을 의미한다. 그의 이 같은 사유 개념과 원리를 신석정의 자연 친화적 동심의식과 관련해 고찰했다.
물활론적 동심으로의 귀의에서는 후기의 작품을 중심으로 살폈다. 대개 신석정의 시 세계를 초기 『촛불』과 『슬픈 목가』, 중기 『빙하』, 후기 『산의 서곡』과 『대바람 소리』의 시기로 나누는데, 이러한 분류에 따르면 물활론적 동심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시기는 후기로 볼 수 있다. 이 시기에 자연과 동심으로 귀의하는 시 세계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신석정의 시 전반에 나타나고 있는 자연 친화적인 동심의 양상을 살피는 일은 그의 시 세계를 확충하는 작업의 일환으로 유의미한 일일 것이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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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12-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10-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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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34 | 0.34 | 0.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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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 | 0.32 | 0.597 | 0.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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