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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건하지 않거나 의도주의가 아니거나 ― 온건한 의도주의 비판 = Not Moderate, Or Not Intentionalism: A Criticism on Moderate Intentionalism
저자
발행기관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Seoul National University Institute of Humanities)
학술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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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329-364(3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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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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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의 해석에서 작가의 의도가 하는 역할을 중시하는 입장을 의도 주의라고 할 수 있다. 최근 의도주의는 `온건한 의도주의`로 진화하면서 극단적 의도주의가 가졌던 불합리함을 극복하려 하고 있다. 이 글은 이러한 절충에 의구심을 표한다. 먼저 의도주의와 반의도주의 간의 쟁점이 분명해져야 할 필요가 있다. 반의도주의는 해석을 위해 의도를 고려할 필요 없다는 입장, 의도주의는 그래야 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으로 구별하는 것은 오도적일 수 있다. 대신 양자는 의도가 의미를 결정하는 경우를 허용하는 의도주의와 그래야 하는 경우가 없음을 주장하는 반의도주의로 구별되는 것이 타당해 보인다. 이어 의도주의가 온건화 전략을 수행하려면 구체적으로 어떠한 형태가 되어야 하는지가 검토된다. 온건한 의도주의는 온건함을 위한 동기와 원칙은 천명하였지만 그것이 구체적으로 어떠한 절충적 이론의 형태로 수립될 수 있는지, 또한 그 결과가 정합적인 이론일 수 있는지에 대한 세부적인 검토는 상대적으로 간과해 온 듯하다. 결과적으로, 아무 의도나 의미를 결정할 수 없고, 성공한 의도, 곧 공적 요소와 부합하는 의도만 의미를 결정할 수있게 하려는 온건한 의도주의 동기는 자신의 이론에서 의도주의적 성격을 극도로 약화시킨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온건한 의도주의는 공적인 요소들만으로는 의미 결정이 어려운 경우에는 의도가 의미를 결정 한다고 주장할 수 있다. 그러나 소위 `애매한 경우`란 결국 의도와 공적인 요소들이 부합하지 않는 경우이다. 이 점을 무시하고 의도가 의미를 결정하게 한다면 이 주장은 공적인 요소를 존중하겠다는 이론의 온건한 측면을 상실한다. 나아가, 온건한 의도주의의 온건하고자 하는 동기는 `의도가 의미를 전적으로 결정하는 사례`로 간주되어왔던 반어적 표현을 더 이상 자신을 옹호하는 사례로 사용하기 어렵게 만든다. 결국 온건한 의도주의는 온건하고자 하는 동기와 의도주의에 머물고자 하는 동기가 한 이론 안에서 서로를 부정하고 있는 모습이어서, 반의도주의 와 거의 유사한 이론으로 귀결되거나 아니면 극단적 의도주의의 문제를 그저 무원칙적으로나 해결할 수 있는 이론이 될 것 같다는 것이 이 글이 논증하려는 바이다.
더보기Intentionalism emphasizes the importance of authorial intention in interpreting an artwork. It has evolved into moderate intentionalism (MI) by means of circumventing the well-known Humpty-Dumpty problem caused by radical intentionalism. This `moderation` is done basically by accommodating the public elements of language into the theory of intentionalism. So MI now claims that not just any and every intention, but only the intentions successfully realized in the work can determine the meaning of the work. In this article, I argue against this type of compromised intentionalism based on my suspicion that this cannot result in a coherent and principled-theory.
First, we need to be clear about the essential claims in each position and how they draw the line of conflict. The description that anti-intentionalism (AI) denies the relevance of intention in interpretation while MI does not is somewhat misleading. Instead, I propose that MI should be understood as a position which allows a case where the authorial intention wholly determines the meaning. MI need not claim this be every case. Yet if MI does not allow such cases, that is, if MI admits that all intentions should be constrained by the public elements of language, then there might not be much differences between MI and AI.
After establishing the real claim of MI, I examine the actual content of MI as a theory rather than as an intuitively appealing slogan. The situation looks to me dilemmatic. If the public nature of the language and the context of the utterance is emphasized as the constraining factor for determining the meaning, this seriously weakens the character of the theory as a version of intentionalism. In order to maintain the intentionalism, MI can claim, as it actually does, that in the case where the work`s meaning is ambiguous (i.e., where the public elements cannot determine the meaning), the authorial intention can play the role and determine the meaning of the work. However, if the ambiguity is what the public elements of the work report about the work, then it should not be disregarded as long as MI cherishes its original motivation to be moderate. An ambiguous work shows that the authorial intention is not successfully realized. Therefore in MI, a failed realization of authorial intention should not override the ambiguity and should not force us to determine the meaning of the work. If it does, it is no longer MI but radical intentionalism. In addition, I also find that the case of irony, which has been an important supporter of intentionalism, would no longer favor MI due to the motivation of MI to be moderate. I conclude that MI is not a sustainable position.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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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5-01-07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Seoul National University Institute of Humanities -> Institute of Humanities, Seoul National University | KCI등재 |
2015-01-06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Seoul National University the Journal of Humanites -> Journal of Humanities, Seoul National University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 1차 FAIL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71 | 0.71 | 0.68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68 | 0.62 | 1.317 | 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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