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철학 = The Philosophy of H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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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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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81(3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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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오늘날의 생태 위기가 초래한 파국이 어디에서 근본적으로 연원하였는지를 철학적으로 고찰하려는 시도이다. 나는 인류의 역사적 노동 양식의 변천을 ‘채집성(性) 농사-상공성(性) 농사-상공성(性) 노동’의 패러다임으로 집약하고, 이를 기반으로 노장철학과 헤겔철학을 면밀히 대조하며 살펴볼 것이다. 노장철학은 채집성 농성에서 시작하여 이로부터 멀어졌다가 다시 되돌아오는 운동을 서술한다. 이와 정반대로 헤겔철학은 똑같이 채집성 농성에서 출발하면서도 자연으로부터 해방되어 상공성 자유의 왕국으로 들어가는 운동을 그려낸다. 이러한 맥락에서 헤겔 『논리학』의 본질론은 칸트의 도식적 처리(Schematismus)와 마찬가지로, 이성이 가공하여 구성한 기술적 자연의 논리를 보여준다. 그러나 노장철학은 자유의 왕국을 향한 헤겔철학의 이 직선 운동은 그 끝에 이르러 다시 채집성 농성으로 회귀할 가능성을 보여준다. 헤겔과 노장은 상공성의 실체로 넘어가느냐 아니면 거기에서 다시 채집성으로 복귀하느냐에서 갈라선다. 오늘날 재앙적 자연의 위기는 자연으로부터 해방되어 자유를 향하는 상공성 노동의 역사가 초래한 위기이다. 그렇다면, 기술과 자연의 새로운 만남만이 희망의 지평이며, 노자의 “먹이는 어머니”의 노동으로 되돌아가는 것만이 희망의 방법일 것이다.
더보기This article is an attempt to philosophically consider the origin of the today's ecological crisis. I will focus on the triad of 'gathering farming - commercial farming - commercial labor' as the paradigm of the evolution of mankind's historical labor modes, and based on this, I will closely contrast and examine the philosophy of Laozi and Zhuangzi and the philosophy of Hegel. Laozi describes a movement that starts with a gathering farming, moves away from it, and then comes back again. Contrary to this, Hegel's philosophy depicts a movement that is liberated from nature and enters the realm of commercial freedom while starting from the same gathering farming. In this context, hegelian logic of essence shows the logic of technological nature produced by Reason, like Kant's schematism. However, the daoism shows the possibility that this linear movement of Hegel's philosophy towards the kingdom of freedom will come to an end and return to the gathering farming. Hegel and Laozi diverge on whether to go over to the substance of commerce or from there to return to the Nature of gathering. Today's catastrophic crisis of nature is a crisis brought about by the history of commercial labor, liberated from nature and headed for freedom. Then, only the new encounter between technology and Nature is the horizon of hope, and returning to the labor of Laozi's “feeding mother” would be the only method of h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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