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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한국 종교의 ‘생태 영성’과 의례 = Eco-Spirituality and Ritual in Contemporary Korean Religions : Focusing on the ecological sensibility to non-human anim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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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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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어
KDC
200
등재정보
KCI등재후보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91-126(3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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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제공처
본 논문에서는 한국 생태운동의 현장에서 형성되는 생태영성의 내용과 생태 의례들의 기능 및 효과를 특히 비인간 동물에 대한 생태적 감수성에 초점을 맞추어 살펴보았다.
우선 종교생태운동의 현장에서 다양한 생태 의례들이 활용되면서 생겨나는 작용과 효과를 설명하기 위한 이론적 틀을 모색하였다. 특히 생태 인류학과 생태 심리학의 연구 성과들과 의례이론을 검토하고, 종교생태운동의 현장에서 생태환경 속에서 수행되는 의례들에서 참여자들이 오감을 통해 경험하는 내용이 인간-비인간 동물 연속성에 대한 감수성과 연결될 수 있다는 점을 제시했다. 또한 2000년대 이후 한국 종교생태운동의 전개 과정에서 비인간 동물에 대한 인식이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새만금 삼보일배운동, 천성산 살리기운동 등 2000년대 초기에 종교계가 주도했던 생태운동, 두물머리미사와 구럼비살리기운동 등 지역밀착형 생태운동, 그리고 구제역 가축 생매장 사건 이후 종교계의 대응 등으로 나누어서 각각 살펴보고, 생태운동의 전개과정에서 수행되는 의례가 비인간 동물을 ‘발견’하거나 스스로가 생태계의 일부임을 느끼게 하는 등의 부수적 효과를 발생시킬 수 있다는 점을 제시하였다.
This article moves the theme of eco-spirituality from armchair arguments to the field of Korean Ecological Movements where the diverse kind of eco-rituals are practiced, focusing on the sensibility to non-human animals. After a survey of theoretical grounds that challenge scholars to explore the effective function of eco-rituals for cultivating eco-spirituality, it proceeds to the case-studies of remarkable patterns of ecological movements since 2000. Finally, I suggest that eco-rituals generate the various subordinate effects which could help the practitioners to ‘find out’ non-human animals or to admit themselves as parts of ecosyste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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