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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식 비평과 문학사론, 총체성과 가치중립성 사이 -신비평에서 루카치로의 행로 = Kim Yun-sik's Criticism and Literary History, Between Totality and Value-neutrality -Transition from New Criticism to György Luká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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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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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paper focuses on the early part of the literary studies and criticisms of Kim Yun-sik(1935-), who is a representative critic as well as a literary historian in Korea. I argue that his early works were in a period of a theoretical transition from New Criticism to György Lukács. Along with existentialism, New Criticism bifurcated the South Korean literary field and the realm of criticism after the liberation. New Criticism was the supreme theory at that time that ensured the academians their self-verification within the literary field and the university system in South Korea where anticommunism and American supremacy mainly dominated. Kim initiated his study with the methodology of New Criticism around1960s, and proceeded with Lukácsian history of literature around 1970.
However, this transition was not the result of abrupt ideological /theoretical conversion. Elliot, Lukács, and Kim shared a concomitant feature:It was their will to believe literary form as a mythical tool or illusion that could achieve totality under the modern society. For example, for Lukács, the path in which a problematic individual chose to go became an adventure for his/her lost-totality, because this individual attempted to identify his/her ideal with the world that he/she learned from experience. Lukács’s idea had a common with that of Elliot as well as of his successors, the New Critics, since they built the mythical tool of regulation and order between tradition and individual or sensibility and thought. For Kim, the transition from Elliot to Lukács was a vision that enabled to integrate not only national history with universal history, but also ideology with literature. In this vision, Kim conducted his literary research on the continuity of the history of Korean literature and the universality of Korean literature as an individual literature, thus proving their intersection with political-economic history as well as with intellectual history.
Despite Kim’s transition to Lukács, the mythical tool of Elliot or the inheritance of New Criticism was not absolutely banished. For example, it is true that Kim suggested the system or the concept of modernity as value-neutrality when his criticism (=theory of literary history) was fully developed. His suggestion was driven from his will to draw the overview of the history of modern Korean literature. However, it is also true that there was a certain urge, which penetrates his criticism (=theory of literary history), to summon every history and various values to a single frame and relieve competing facts and conflicts as a part of the whole named of 'Modern Korean Literature'. Kim’s mode of literary history ('History of modern Korean literature as a epic'), in a way, exactly repeated Elliot’s modern epic, which was a mythical tool. Thus, Kim’s criticism of redemption always had to confront with the crisis of being criticized for relativism and the violation of the principle of the excluded middle.
필자는 이 시론(試論)을 통해 한국의 대표적인 문예사가이자 비평가인 김윤식의 초기 문학연구와 비평을 신비평에서 루카치로의 이론적 이행이라는 관점에서 파악해 보려 했다. 실존주의와 함께 해방 후 한국의 비평과 문학연구를 양분한 신비평은 반공과 미국 패권을 전제로 한 한국 문단 및 대학 제도 속에서 아카데미안으로서의 자기 증명을 보장하는 최량의 이론이었다. 김윤식은 1960년을 전후한 신비평적 연구방법론에서 시작해, 대체로 1970년을 전후하여 루카치적 문학사론으로 나아갔다.
하지만 이 이행이 생각처럼 이념적/이론적 급회전의 결과만은 아니었다. 엘리엇과 루카치, 그리고 김윤식 사이에는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 문학이라는 형식을 총체성을 획득하는 신화적 장치 혹은 환각으로 믿어마지 않으려는 의욕이 그것이다. 특히 경험적으로 주어진 세계와 자신의 이상을 일치시키려는 문제적 개인의 행로는 루카치에게 잃어버린 총체성을 찾아나서는 모험으로 이야기되었는데, 이는 전통과 개인 혹은 감각과 사상 사이에서 질서와 통제의 신화적 장치를 구상했던 엘리엇과 그 후계자인 신비평가들의 세계관과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었다. 김윤식에게 엘리엇에서 루카치로의 전회는 민족사와 보편사, 이데올로기와 문학 형식의 종합이라는 비전으로 다가왔다. 김윤식은 그런 비전 속에 정치경제사적/정신사적 증명의 방법으로 한국문학사의 연속성과 개별문학으로서의 한국문학의 보편성에 대한 일련의 문학 연구들을 해나갈 수 있었다.
그렇다고 엘리엇의 신화적 장치 혹은 신비평의 유산이 사라진 것만은 아닌 것 같다. 이를테면 김윤식 비평=문학사론의 완숙기에 제기된 제도 혹은 가치중립성으로서의 근대 개념이 분명 한국근대문학사의 전체상을 그리려는 열정에서 나온 것은 사실이지만, 그의 비평=문학사론에는 모든 역사, 복수의 가치를 하나의 틀 안에 소환하고 쟁투했던 사실과 갈등들을 전체의 부분으로 해소하려는 고유한 충동이 관류하고 있다. 그의 문학사 형식(‘한국근대문학사라는 서사시’)은 어떤 의미에서 엘리엇의 신화적 장치로서의 서사시를 그대로 반복한다. 그래서 문학사와 문학가 전체에 대한 그의 구제 비평은 늘 상대주의와 배중율 위배라는 비판에 직면해야 했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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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9-05-15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미등록 -> The Society of Korean Literary Studies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 1차 FAIL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5-05-27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Journal of Korean Modern Literature | KCI등재 |
200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2-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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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1.07 | 1.07 | 0.9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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