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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 국가와 아카이브 기억 - 갈등 능력과 비당사적 기억 그리고 문화적 기억의 관계에 대한 시론 = Archived Memories in Divided Nations. A brief Reflection on the ‘Capacity for Conflicts’, ‘Third-Party-Memories’ and cultural Memories.
저자
이진 (베를린 훔볼트 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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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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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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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주제어
KDC
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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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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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136(3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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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der which conditions can we imagine the agon (ἀγών), an open arena of just and fair competitions of politics, as the place capable of containing conflicting memories? This question is especially important to understand the structures and the dynamics of divided nations such as North and South Korea as well as the BRD (West Germany) and the DDR (East Germany) prior to their reunification in 1990. For individuals and public space(s) in divided nations do not always possess the capacity to ‘handle’ conflicting memories of lifes and events which do not follow the ‘official rhetorics’ (as normative ways of thinking and perceiving things) which again correspond to the geopolitical borders between those nations.
To answer the question, this paper reflects on the concept of ‘capacity for conflicts’ which the author derives from the theory of the agonism in political philosophy as well as from the theory of cultural memories in cultural studies (Kulturwissenschaft). It is noted that archived memories reveals a medial dimension of the capacity for conflicts.
In this sense, archiving memories can offer a medial platform to discern, articulate and store often too violent memories in many cases while open discussions on them cannot take place yet. While its ultimate goal should be to build a minimal consensus on the conflicting matters, archived memories provide basic and realistic conditions for the future reconciliation.
Achived third-party-memories can offer even more remarkable contributions to this process, especially because they do not represent the physical national borders, providing critical distances due to their productive perspectivism.
This paper discusses the little known Infratest survey during the division of Germany as well as other political, cultural and aesthetic processes of shaping, transferring and (re-)storing of third-party-memories in Germany and Korea(s).
공정한 경쟁이 이루어지는 '장소'로서의 아곤(agon) 그리고 기억의 '공간' 이 교차하는 곳은 어디일까? 본 연구에서는 문화학적 기억연구에서 말하는기억의 공간에 대한 논의와 다원주의적 민주주의 정치철학에서 논하는 아고니즘의 접점을 아카이브 기억, 특히 아카이브 기억으로서 존재하는 비당사자적 기억의 역동적인 생태에서 찾는다. 이러한 접근은 특히 분단국가들 간의갈등 속에서 공식적 서사에 포섭되지 않는 다양한 주체 및 하위주체들의기억과 정체성에 공적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는 당위성을 염두에 둘 때 더욱설득력을 갖는다. 비당사자적 아카이브 기억을 매개로 하여 당사자에 해당하는 개인이나 사회가 현재 보유한 갈등 능력을 확장 내지 보완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당사자들 사이에 현존하는 역사적/정치적/법적 경계 짓기의자의성도 이를 통해 밝힐 수 있다. 이를 통해 사적 기억들의 특수성을 보전하면서도 비당사자들과의 연대를 위한 보편성을 추구할 수 있다.
갈등 능력은 갈등에 대한 개인과 사회의 1)감수성 2)포용능력 및 3)성찰능력을 말한다. 특히 이중 두 번째, 갈등하는 이질적인 기억들에 대한 포용력은 아카이브 특유의 매체적 성격과 연관된다. 이와 관련한 논의는 개인 혹은사회의 윤리적 역량(capability)로만 이해하기 쉬운 갈등 능력에 갈등의 수용력 혹은 갈등 용량(capacity for conflicts)의 차원이 존재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또한 이는 문화적 기억을 담는 제도로서 아카이브가 갖는 정치사회적의의를 부각시킨다. 아카이브를 문화적 정체성을 담지하는 기억의 물리적장소로서 논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를 기억의 아카이브화 과정 및 양태그리고 그 기능 및 의미에 대한 논의로 진전시킬 필요가 있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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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4-01-27 | 학술지명변경 | 한글명 : 통일인문학논총 -> 통일인문학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12-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11-03-23 | 학술지명변경 | 한글명 : 인문학논총 -> 통일인문학논총 | KCI후보 |
2010-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84 | 0.84 | 0.84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84 | 0.89 | 1.222 | 0.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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